Seed money(종자돈)의 의미

사람과 2008/09/04 10:48 팝펀딩

인문학자 도정일과 생물학자  최재천 두 학자들의 '대담(도정일*최재천,2005,휴머니스트)'이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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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사회든 국가든 가족이든 간에 어떤 목표, 지향점, 이상을 세우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살지 못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은 '목표를 세우는 동물, 계획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은.. 아니 우리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1~2년 또는 10년 이라는 장기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10년 이내에 내집마련하기와 같은 경제계획은 물론 매년 지키지도 못할 계획들.. 예를 들자면 금연이나 다이어트 같은 계획들은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요. 이처럼 우리는 '계획'을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그 계획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계획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획이라는 목표, 지향점이 있어야 우리는 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잠시 우리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단순 거래수단이 아닌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하루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미래란 계획이 아닌 당장 오늘과 내일만이 있을 뿐입니다. 다음끼니를 걱정해야 할 이들에게 물론 그 당시의 따뜻한 한끼의 식사도 중요합니다.(이는 더이상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한덩어리의 밥으로는 미래를 '계획'할 수 없습니다. 한끼 식사가 그 사람의 미래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그 무언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이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단지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크레딧이 추구하는 바가 아닐까요?
맨땅에서는 나무가 자라지 않습니다. 한송이의 꽃, 작은 풀잎사귀 하나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어느 풀잎씨가 땅에 내려앉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비록 작은 돈이지만 스스로 자라날 수 있게 힘이 되어 주는 마이크로크레딧의 씨앗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내려앉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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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money(종자돈)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닌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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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0:48 2008/09/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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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야 2008/09/23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말로는 쉬운데...노력이 부족한 1人

  2. 동감 2008/09/23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하는 1人;

  3.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09/23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획하는 부분이요? 아니면 마이크로크레딧부분이요?ㅎ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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