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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출근했다가 '헬렌'님이 쓰신 글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완전 자동/헬렌/2010-07-15>라는 글인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흠...
가끔은 팝을 외면하고 싶을때도 있건만 아직은 다른 사이트를 열기 위해 다른 작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도 한글보다는 인터넷사이트 기본페이지를 열게 되고 인터넷을 열면 마우스는 어김없이 즐겨찾기의 팝펀딩 주소로 향하네요. 심각한 중독 증상인데 걱정은 커녕 옳다 왔구나 하고 게시판 이곳 저곳을 다 열어 보고서야 처음에 작업을 할려고 했던 한글을 엽니다. 중증인데 나만 이런가???

이미 자유게시판에만 300개에 가까운 글을 올려주신 '헬렌'님이 중독이라는 건 봉식이가 대출 조회를 했다는 것만큼 유명한 사실입니다. 증거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중 딱 하나만 들자면 <(속보) 팝중독,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헬렌/2009-12-08> 들 수 있죠. 그런데 팝펀딩 중독이란 말에 '헬렌'님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두둥).

 우선 이 글에 댓글 다신 분 중에서 몇 분 집어보면,

라떼처럼~ | 2010-07-15 14:55:27 
저도 출근하면 바로 팝싸이트를 보게되요
고객게시판을 보고 답변을 달아죠야는데 그건 뒷전인채 말이죠 ㅋㅋㅋ  

애란(愛蘭) | 2010-07-15 14:59:14 
음...전 인터넷 브라우저 기본페이지가 팝펀딩입니다...;;
동지(?)들이 많군요.. ㅎㅎㅎㅎ(2)  

고공행진 | 2010-07-15 14:59:48 
헬렌언니 저도 동감입니다..
심지어 휴대폰을 통해서도 항상 확인하는 저는...
음... 과연 팝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을까..? 팝을 끊을 수 있을까...? 란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정민수민상진맘 | 2010-07-15 16:05:04 
오래된 폐인증상.........ㅋㅋㅋㅋ
공감한다능.........  

 위에 소개해 드린 네 분 외에 수많은 분들이 팝펀딩 중독 증세를 호소하셨습니다. 명단 정리는 '겨울풍경'님께서 해주시네요. ^^

겨울풍경 | 2010-07-15 15:30:58 
이댓글 현재까지의 팝중독자 : 헬렌누나,애란형,함박웃음님,고공이,감동이맘,자연인님,희야맘누님,참사누나,라떼양,떡떡이님,쩡쩡쩡님,승희박님  



 한 마디로 2010년 7월 현재 팝펀딩 중독 현상은 '헬렌'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굳이 2010년 7월이라고 한 건, 굳이 오늘 이 시점이 아니라도 팝펀딩엔 역사상(?) 많은 중독자 회원들이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뒤로 돌고 돌아 전설적인 중독자들도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

 팝펀딩 자유 게시판에서 검색을 해보면, 선구자는
<돈을 번다는것/고추잠자리/2007-06-22>님으로 나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년 전인데, 내용을 좀 보면

뭐..해보니..열라 재밌네요....
제가..은행보다 좋겠다 싶어...해봤는데..
이젠 돈보다...재밌어서 더 자주 들립니다...
제가 참여한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또...참가자들의 댓글에...감동하고..울먹이는 경매개설자...
요즘 네이버 다음으로 자주 찾는 사이트가 되어버렸네요.....솔직히..중독될까봐 약간 두렵네요..ㅎㅎ


 또 다른 내용도 있었습니다.

장점
1.시스템이 어렵지 않다.
2.재밌는 사람들이 많다.
3.커뮤니티의 기능이 장난이 아니다.
4.은근히 중독성 있다.
5.돈주고도 배울 수 없는 무언가를 배우게 한다.
6.수익성이 좋다.(이 부분은 제 수익률을 제시하였습니다.)
7.많은 사람이 빌려주니 안전하더라....등등..

단점:
1.유닛단위(2만원)가 안전성에는 딱이지만 경매의 진척이 늦다.
2.경매진행과 관련된거 말고는 다른 콘텐츠가 좀 부족하다.
3.낙찰시기에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이자율에 밀려날 수 있다...-_-;;;


 더욱이.... 제가 링크해 놓은 주소로 클릭해서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약 1년 전쯤인 2009년4월부터는 매달 최소 한 분씩은 중독증세를 호소하셨습니다. 혹시 팝펀딩 중독증이 특이하게도 전염병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겨날 정도죠. ^^



2009년 4월 '곰세마리'님: <새벽에 들러갑니다/곰세마리/2009-04-28>

2009년 5월 '정민수민상진맘'님:
<이상하죠?/정민수민상진맘/2009-05-12>

2009년 6월 '상록수'님: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상록수/2009-06-13>

2009년 7월 '신비주의'님:
<휴대폰 접속중...^^/신비주의/2009-07-10>

2009년 8월 '리나~!'님: <요즘 전 팝 폐인.. ㅡㅡ;;/리나~!/2009-08-21>

2009년 9월 '아름다운세상'님:
<팝 중독증의 이유/아름다운세상/2009-09-04>

2009년 10월 '민정이'님: <중독된것 같아효~!/민정이/2009-10-21>

2009년 11월 '비개일오후'님: <살아 있어 행복한 날들./비개일 오후/2009-11-05>

2009년 12월 '헬렌'님: <(속보) 팝중독,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헬렌/2009-12-08>

2010년 1월 '에스텍'님: <초입/경매중/재경매 하시는분들께../에스텍/2010-01-18>

2010년 2월 '감동이 맘'님: <ㅋㅋ 둘러보다가 깜빡 졸았습니다...ㅎㅎ/감동이 맘/2010-02-04>

2010년 3월 '사수'님: <팝펀딩 초보/사수/2010-03-01>

2010년 4월 '해명공주'님: <팝이란곳은..마약이다!!/해명공주/2010-04-03>

2010년 5월 '도리'님: <이제 다음달 정도면,,,,,/도리/2010-05-15>

2010년 6월 '세상은밝다'님:
<........../세상은밝다/2010-06-29>


 그런데 도대체 팝펀딩에 만연한 이 증상의 원인은 뭘까요? 이미 '고추잠자리'님 의견을 통해 약간은 알아봤지만, 여태껏 중독 증세를 호소하신 여러 회원분들의 말을 빌어 좀 더 체계적으로 알아보죠.

 투자자인 '하늘빛희망'님이 중독되신 잔잔한 사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초보 투자자입니다.
처음 이곳에 대한 기사를 본 건 더 오래되었는데...
저 자신도 그닥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한참 지켜만 보았고, 얼마 전부터야 조금씩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다른 분도 써 주신 것처럼, 이곳은 웬지 모를 중독성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투자할 돈도 없는데도(사실... 원래 적었습니다만...OTL)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와 보게 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열심히 사는 모습, 그리고 십시일반 서로 돕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서 기운을 얻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중독이랄까... ㅋㅋ/하늘빛희망/2009-02-25>


 팝펀딩에서 투자를 받으셨던 '반드시 재기하자'님의 중독 경로는 아래와 같았고요.

처음 원클릭 경매를 신청 할때는 진짜 돈이 필요해서 경매에 참여했지요..
그런데 매일매일 원클릭 접속하고 경매신청자의 사연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클릭에 중독되어 버렸어요...
"오늘은 몇 분이 투자를 했을까?"라는 생각이 매일 뇌리를 스칩니다.
나를 믿고 지지 해 준다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 차 오릅니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다보니 본인이 신청한 경매는 뒷전이고 통장에 몇 푼 안남은
잔고마저 원클릭 가상계좌로 이체시켜 버리고...
사실 투자금액은 고참 투자자의 조언대로 십만원정도 입니다.

원클릭(현재 팝펀딩)의 매력이 바로 이런 점인가 봅니다.
<모든 분들의 낙찰을 기대하며.../반드시 재기하자/2009-04-14>


 그러나 팝펀딩 중독이라는 게 어쩌면 첫사랑처럼 청춘의 열병처럼 찾아왔다가 손 안의 모래처럼 사라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방금 전 소개해드렸던 '하늘빛희망'님이 중독 증세 호소 후 4개월 있다 써주신 <커뮤니티포인트 포기하려구요./하늘빛희망/2009-06-23>라는 글에서처럼 말이죠.

그리고 다른 분도 지적해 주셨다시피, 게시판이 사는 이야기나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곳이되기보다는 격언이나 뭐 그런 것의 경연장(?)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 격언들은...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시더군요. 글이 좋아선지, 추천해도 별로 티 안 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서... 이곳이 은근 중독된다는 이야기가 첫 글이었던 저였지만, 다소 시들해 진 것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이 곳 게시판에 '실망'이라면 실망을 한 것이 한 번 더 있었더랬습니다. 사람들이 언제부터인가 게시판을 '광고판'으로 사용할 때였죠...

조금 우스운 것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 커뮤니티포인트가 탐이 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말 한다고 욕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 올리는 것은... 뭔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가 이곳을 처음 찾아서 느꼈던 '중독성'은 없어지고 말 것이라는 느낌 때문입니다.

 '하늘빛희망'님은 게시판에서 느꼈던 친근함이 사라져가는 데 아쉬움을 느끼셨나봅니다. 꼭 '하늘빛희망'님뿐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께서도 다양한 이유로 팝펀딩 중독에서 스르르 풀려나신 경우가 많으실테죠. 이런 이야기들은 좀 넓게 보면, 처음엔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는 기대와 그 곳의 일원이 되었다는 기쁨에 가득차게 되지만, 머지 않이 이곳도 별반 다를 곳 없구나 라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는 우리가 늘 겪게 되는 이야기의 한 부분 같습니다. 팝펀딩이 아무리 희망 소기업이니 착한투자/품앗이 대출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만든 곳이니만큼, 기대와 실망은 오가게 마련이니까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가 내릴 수 없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어쩌면 오래된 지혜를 빌려 상황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마다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랴. 남들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마음에 불평스러움이 없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랴."


 
 사실 어찌보면 팝펀딩 중독증이라는 것도 팝펀딩 회원분들께서 팝펀딩을 즐기는 유쾌한 방법이니 그에 부응하기 위해 요청하신 자료 하나 올려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잘 안 보이시는 분들은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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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10 둘리둘리



마지막으로, 이 댓글은 빼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헬렌 | 2010-07-15 15:45:52 
심각하군... 


 

2010/07/22 17:40 2010/07/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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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란(愛蘭) 2010/07/22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유쾌해 지는 글이었습니다..
    제 예전 필명도 오랜만에 접해 보는군요..ㅋ
    수고하셨습니다~

  2. 참미르 2010/07/22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이다... 병원에 안 갇혀서...

    • 자휴 2010/07/26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갇히기보다는 자발적으로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참미르'님도 접수창구 근처에서 매일 TV보시는 거 CCTV로 걸렸습니다. ㅋㅋ

  3. 애기곰 2010/07/23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병원확장공사 필요할걸요.. . 저기 안 갇힌분 말고도 입원예상자 많아요~
    잘 보고 웃고 갑니다. 자휴님!
    더운날 잘 보내세요. 휴가는 안가시나요? ㅋ

    • 자휴 2010/07/2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실 더 많은 분들을 수용하려고 했지만 디자이너가 더 넣으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서 확 줄인 게 저 정도입니다. ㅋㅋㅋ 일상이 휴가인 제가 또 휴가를 갈 필요가 있나요 ^^

  4. 오놀라워라 2010/07/23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완전 웃김

  5. 칼릭스 2010/07/23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자휴님 실버등급...

    그리고 헬렌님 18번 글도 참고하세요~!

  6. 헬렌 2010/07/2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ㅎㅎㅎ

    흠... 분명 대출사이튼데
    숫자놀이 보다 글자놀이가 더 재미있네요.

    자휴님! 올만에 추천*^^*

    • 자휴 2010/07/26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품앗이 대출 사이트니까요. 빈번하게 추천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7. 오땡큐 2010/07/23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렌님이 올리신 팝펀딩중독학교 사진보고 왔는데 ㅎㅎ 여기에는 없네요? 헬렌님이 직접 제작하신거에요? ㅎㅎㅎ

  8. 겨울풍경 2010/07/23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9. 감동이맘 2010/07/23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금 초심을 알려주는 병원이군요~~*^^*꾸벅~~ㅎㅎㅎ
    더더욱 노력 해야겠네요~~~팝가족 화이링~~~~ㅋㅋㅋ

    • 자휴 2010/07/26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워낙 잘 해주시고 있으시지만, 특별 가족실(?)이란 특전 대우까지 해드렸으니, 가족들 몫까지 합쳐서 더 열심히 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10. 비개일 오후 2010/07/24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독을 떠나
    요즘 와서 가지게 된 제소원이
    50대에도 60대에도
    팝에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60대에도 팝에 있으면
    자휴님이 환갑잔치 해주실래나 ㅎㅎ

  11. 참미르 2010/07/24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백컨데,
    한동안 회사에서 팝을 못 들어 가게 막아 놔서
    무선 모뎀 사서 노트북으로 들어 가곤 했습니다. ^^

    • 자휴 2010/07/26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병원에 등록이 안되서 접수 창고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분이 참미르님 맞으신듯...

  12. 헤이 2010/07/28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호사실은 겹치기 출연이네요 ㅎㅎㅎ
    위층 아래층 왔다갔다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 자휴 2010/07/29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알아차리셨군요 ^^ 워낙 중증에 장기 투숙이라 마치 간호사나 다를 바 없는 분들같아서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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