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너 지금 컴퓨터로 뭐하니]란 책인데, 부제로는 '컴퓨터에 아이를 빼앗긴 부모들을 위한 책'이라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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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래와 같은 도입부로 시작합니다.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고 컴퓨터 앞에만 붙어 있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니 그놈의 컴퓨터, 공부에 도움이 되고 정보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뒤떨어지면 안 된다기에 무리를 해서 장만했는데 이제 그 컴퓨터를 없애 버리고 싶어요."

 이런 질문을 받기 시작한 지도 이제 꽤 되었다. 그리고 이런 하소연을 들을 때마다 짐짓 모른 척,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해야 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아니 그럼, 아이가 공부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는데 그대로 두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만 하라고 야단을 쳤을 때 아이가 그 말을 잘 받아들이나요?"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명색이 부모인데."
 "예, 그렇지요. 우리는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죠."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이런 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이 책 첫 페이지에 딱 한 줄로 무슨 잠언처럼 나옵니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라"

 그러나 삶이 어떤 것인지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지 하나하나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문장을 가슴에 잘 모셔두고 이야기를 계속 해보겠습니다.

 우선 차례를 보면, 
 컴퓨터를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
 열살 아들 & 누드 모델과의 사이버 정사
 먹지도 입지도 못하는 아바타 - 도대체 왜 사려고 하지요?
 아이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들어가 보고 싶어요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그만하게 할 수는 없을까요?
 보이지 않는 얼굴과의 만남 - 채팅
 남편은 담배 중독, 아이는 인터넷 중독


 이 각각 'X번째 방'이란 이름으로 나옵니다. 저는 제가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그만두게 할 방법을 찾고자 다섯번째 방을 열심히 봤습니다. 얇고 쉽게 쓰여진 책이므로 다른 주제에 공감이 가신다면 근처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이 책의 다른 모든 이야기와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화자인 한성준(수연 아빠)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게 소개하면서 문제를 끌어낸 후 황상민 교수와의 문답을 통해(마치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처럼) 자녀를 키우는 올바른 자세를 알아가게 되는 것이죠.

 다섯번째 이야기의 도입부는 화자가 오랜만에 딸을 혼자 집에 두고 아내와 외출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화자의 아내는 아이에게 게임은 한 시간만 하고 숙제며 공부를 얼만큼 해 놓으라 말하고 나갑니다. 그런데 즐거운 외출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딸은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을 불러다 게임을 신나게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 상황에서 전국 어느 곳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대화가 한 토막 나옵니다.

"엄마가 하라는 것 다했니?"
수연이가 바로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자,
"숙제 다 했냐고?"
아내가 목소리 톤읖 높여 강하게 다그쳤다.
"아니요"
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수연이가 말하자 아내는
"뭐? 지금까지 컴퓨터만 한거야?"
"조금밖에 안 했어요."
수연이는 기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금이 몇 시니? 도대체 몇 시간째 한 거야? 엄마가 컴퓨터 1시간만 하라고 했잖아!"

 저는 "조금밖에 안 했어요"란 말에 깊은 공감이 갑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하여간 계속 읽어보면 이 집 딸은 매를 맞다가 당돌하게 "엄마는 항상 뭐 하지 말란 말만 하잖아요. 나도 하고 싶은 것 좀 실컷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외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참고로 책 도입부에 수연이란 아이는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소개됩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답게 책의 화자는 이 말을 듣고 왠지 무거운 마음이 들어 잠자리를 뒤척거리고, 다음 모임에 나가서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바로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그만하게 할 수는 없을까요?" 라는 주제로 다른 네 명의 학부모와 함께 심리학과 교수님과 고민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이 부분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분량이 길기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기가 곤란하지만, 고맙게도 이야기가 끝나고 포인트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하지 마라."라고 교육시키는 것이 유발하는 긍정적 효과는 매우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컴퓨터에 몰두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컴퓨터 하지 마라."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를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지도 않으면서 말입니다. 사실 이것은 부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부모들의 시대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그만하게 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먼저 아이가 컴퓨터로 습득하게 되는 경험에 대해 함께 공유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컴퓨터 사용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깨닫게 도와주시고 그 정도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활동으로 유도하세요.

 정리하면 1) 아이 세대가 부모의 세대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2) 아이가 컴퓨터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낳는 결과를 깨닫게 하여, 3) 그 시간을 다른 의미 있는 활동으로 채우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그만두게 할 방법을 찾고자 다섯번째 방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에 우선 2)번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이 2)번이 잘 안 될때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이 책에 있더군요.

 유명 가수 자매와 자매의 노모가 나와서 걸쭉하게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데 노모의 통 큰 교육방법이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가수인 그녀가 앉아서 소변을 누어야 하는 여자가 싫다면서 하루는 소변을 누고 있는 사촌 오빠의 옆에서 엄마한테 이렇게 투덜댔다.
 "왜, 여자는 앉아서 누어야 해? 나도 서서 누고 싶어."
 그러자 엄마는 아무런 거리김도 없이
 "그래? 그럼 너도 서서 누어라."
 라고 했더란다. 결국 허벅지 사이로 줄줄 소변줄기가 흐르고 말았는데 이 통 큰 엄마는 대번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것 봐라, 다 젖으니까 싫지? 그러니까 넌 앞으로 앉아서 누어라."
 그 찝찝한 경험 이젠에는 분명 어렸지만, 서서 소변 누는 것에 비해 앉아서 소변 누는 것은 차별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험 이후 이건단지 성적 열등감이 아니라 생식 구조상의 차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어른이든 아이이든, 자신이 한 어떤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는 건 중요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이런 고려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의 도입부에 나온 말,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라"

는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이자, 최선의 교훈이 아닐까 합니다. ^^  
2010/09/10 17:46 2010/09/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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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여유롭게 2:0으로 승리하며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4년만에 한 번 찾아오는 축제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을 돌아다녀봐도 온통 월드컵 관련 소식이고, 밥먹으려고 식당에 가면 뉴스 전문 채널에서도 온통 월드컵 뉴스만 전하고 있습니다. 2002년 이후 시작된 대대적인 단체 응원과 각종 기업들의 열렬한 홍보, 게다가 월드컵녀(?)같은 이 기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에서는 우리 나라와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는 일본이나 북한같은 팀들의 활약상이나,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보유한 나라들에 대한 수없이 많은 분석글과 댓글이 쏟아져 나옵니다. 정말로 월드컵 시즌이 오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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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점에 제가 월드컵 각 팀 전망과 주목해야 할 선수 혹은 유망주를 골라내서 관전 포인트를 잡아내서 명쾌하게 설명드리면 좋겠지만, 이런 능력에 관해서 저는 평소에 축구에 별 관심 없는 제 친구들을 현혹하기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만, 인터넷의 수많은 고수들 앞에서는 스러져가는 한떨기 꽃잎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월드컵 팝펀딩이라는 틈새 분야를 한번 언급해 보려 합니다. 그러니까 월드컵과 같은 전국민적인 관심사가 있다면 팝펀딩 투자는 어떻게 될까? 다들 스포츠 보느라 관심이 떨어져서 낙찰 금액이 뚝 떨어질까? 한국 선수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 기분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낙찰을 받을까?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해보려는 겁니다. 우선 이런 투자와 관련되어서 도움이 될 만한 분석 하나를 소개합니다.



월드컵 주가
최초작성 [Opentory 05.26 18:09] | 마지막 업데이트 [Opentory 05.26 18:09] 이 문서는 총 123번 읽혔습니다.

 
주식투자 행위의 심리적 배경을 정치와 스포츠에 비유하는 전문가들이 있다...(중략) 그런데 지난 18일 오전 미국 댈러스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첫경기가 벌어지는동안 주가가 시시각각 변하는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다.오전9시40분 개장되면서 전날보다 3.7포인트나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한국팀이 두골을 잃어 패색이 짙 어지자 2.0포인트나 떨어지더니 후반전 종반 극적으로 두골을 만회해 동점을 이루는 순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65포인트나 오르는 것으로 이날 오전장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만약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면 더 큰 폭으로 올랐으리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는 꽤 설득력이 있다.그렇게 보면 전쟁위기설로 한껏 위축됐던 전체 국민,아니면 최소한 주식투자자들의 심리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투혼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인해 다소간 안정을 찾았다는 얘기도 된다.이같은 추측이나 분석이 옳으냐 아니냐 하는 것은 오는 24일 볼리비아와의 대전때 주식시세의 추이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꼭 주가와 관련된 측면에서만 아니라 한국팀의 승전보는 전체국민의 정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 분석은 94년 미국 월드컵 당시를 분석한 것이라 좀 오래된 것이긴 합니다
. 그렇지만 이 94년 미국 월드컵이 우리 나라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월드컵 경기가 진행된 마지막 사례이기도 합니다(한일 월드컵 낮 경기는 3시 30분에 열렸죠).

 그럼 팝펀딩의 경우는 어떨까요? 팝펀딩이 2007년에 공식 오픈한 이후로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올해 초 있었던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2008년 8월을 살펴보면, 한 달간 18,000,000원의 금액이 낙찰되었습니다. 2008년 7월에 21,000,000원, 6월엔 23,000,000원, 8월 이후 9월엔 23,000,000원 10월엔 22,000,000원이 낙찰되었습니다. 8월을 중심으로 전후 2개월간 8월에 최소 금액이 낙찰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동계 올림픽은 하계 올림픽과 달리 15일간만 열립니다. 이번 벤쿠버 동계 올림픽은 2월 13일에 시작되어 28일에 끝났는데요, 이 기간 역시 15일 간격으로 앞뒤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낙찰된 금액은 37,000,000원,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 낙찰된 금액은 34,500,000원,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낙찰된 금액은 29,500,000원, 2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낙찰된 금액은 27,500,000원, 3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46,000,000원,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72,000,000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벤쿠버 올림픽이 열렸던 기간에 낙찰 금액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2월은 날이 다른 때보다 하루 더 짧고, 설날까지 끼어있기 때문에 낙찰 금액이 낮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김연아 선수의 프리 스케이팅이 포함된 경기가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 2월 26일에는 9명의 경매 신청자가 경매 낙찰에 실패한 것으로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팝펀딩에선 전국적인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 전반적인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주식처럼 시시각각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선수나 팀이 승리한다고 해서 낙찰율이 올라가거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않죠. 

 사실, 아직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조별 예선 일정을 한 번밖에 치루지 않았고, 여러 경기가 이런 저런 시간에 일어나는 올림픽보다 월드컵이 훨씬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이런 분석은 그냥 '한번 해본다'는 의미 이상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4년만에 한번 오는 축제 기간인만큼, '이런 저런 것을 갖고 한번 해 봐도 되지 뭐~'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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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해보니, 코리아 레전드 티셔츠 판매 금액의 일부는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응원도 하고 기부도 한다'는 모토를 보니 '투자도 하고 금융소외계층도 돕는다'는 팝펀딩의 모토가 절로 떠오르는군요. 응원하느라 팝펀딩에 자주 들리시지 않으셔도 열심히 응원하시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투자도 하시길 바랍니다. ^^
2010/06/17 14:00 2010/06/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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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잉아잉 2010/06/17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종 4강 기원~~!!
    팝펀딩도 행복의공간으로 성장해서,
    훗날 팝펀딩 로고도 월드컵을 후원할날이 언젠가 올거라 믿어요^.^
    오늘 아르헨티나전 대박 기운~~~~~ ^,^

    • 자휴 2010/06/18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드컵 기념 광고도 만들 날이 오겠죠? ㅋㅋ 이젠 나이지리아 전을 기약해야해야겠군요!

  2. 오놀라우냐 2010/06/17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을또이렇게팝펀딩에서ㅋㅋ흥미롭네요ㅋㅋ

  3. 오땡큐 2010/06/17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뭐가 팝펀딩에 영향을 미칠까요?ㅋㅋ궁금하네요 ㅋㅋ 2편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 자휴 2010/06/18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 국민이 관심을 갖는 축제가 있으면 팝펀딩 투자가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서 확실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려운 수준인 것 같아요 ^^
      2편을 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ㅋㅋ

  4. 아잉아잉 2010/06/21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월3주 1빠로 자휴님 뵈러 출석했는데...자휴님 바쁘신가 봄 ^,^

    ㅎ 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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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부터 사람들 사이에 '쿨하다'는 것이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 되었습니다. '쿨하다'라는 말은 아직 국립 국어 연구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그나저나 국립 국어 연구원에 갔더니 팝펀딩 블로그에도 잠깐 출연하셨던 우렁이 각시님이 알바로 뛰고 있으시더군요). 아마
"성격이나 태도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너그럽다."는 의미를 가진 '대범하다'라는 말과 비슷한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쿨하다'와 '대범하다'는 말이 사용되는 맥락을 보면 두 말이 '사소한 것'이라 일컫는 것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그맨 유세윤이 내놓은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면, '쿨하다'고 할 때 '사소한 것'이 어떤 건지 잘 나오죠(뮤직 비디오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 를 클릭하세요 ^^).

정말 예쁘게 아름답게 헤어져놓고
드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So So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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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에 헤어져놓고 전화해서 미안해
합의하에 헤어져놓고 문자해서 미안해
답장도 없는 문자 받지도 않는 전화
그래 이제 난 더 이상 안할께
하지만 난  CooL하지 못해

너는 CooL해 넌 참 좋겠다 그래 참 좋겠다
나만 울어 너는 웃어 나는 울고 너는 웃어
정말  비겁하지 나 이렇게 비겁하지
며칠전엔 0번으로 문자보냈어

그럼 알 줄 알았어 나도0번으로 문자올줄알았어
근데 없어 486으로도 보냈어 1004으로도 보냈어


 끈끈하지 못하고 '쿨'한 모습은 특히 미국 사람들이 잘 보여줍니다(어쩌면 한국에서 불고 있는 '쿨하다'는 냉풍이 미국과 유럽에서 온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황을 지배하는 듯한 눈빛, 엣지있는 출장 장면, 게다가 '겁쟁이 사장 대신 직원들을 잘라주는' 쿨한 직업까지 완전 쿨 에너지의 엑기스 보여주는 아래 조지 클루니 아저씨처럼요. ^^



 근데, 극 중에서 라이언 빙햄으로 연기한 조지 클루니의 나이와 상황을 생각해보면, 지금 '쿨하다'는 말을 신조로 삼고 있는 젊은이들이 가까스로 성공해서 50쯤이 되면 어떤 삶을 살까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쿨한게 그렇게 좋은걸까? 쿨 에너지의 본고장에서 한 30년 해보니까 어떨까?"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지요.


 자, 여기서부터는 본격 스포일러입니다(영화를 보실 분은 이쯤에서 브라우져를 종료해주세요 ^ㅡ^).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은 '쿨 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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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결혼, 사랑은 그가 절대로 믿지 않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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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알렉스(베라 파미가)와도 여태껏 했던 모든 연애처럼 스케쥴에 맞으면 만나서 즐거운 저녁을 보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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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고독한 은빛 털을 가진 하이에나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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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탈리(안나 켄드릭)라는 신입 사원이 화상 해고 시스템을 제안하는 바람에, 집 없는 자유로운 삶이 끝나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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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라이언 빙햄은 심란한 마음으로 나탈리를 조수처럼 데리고 마지막 출장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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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도, 이 마지막 출장에서 아직도 말은 똑부러지게 잘 하지만 미련하게도 영혼의 짝을 찾는 나탈리와 티격태격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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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결혼식에 알렉스와 함께 참석하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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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 지켜온 쿨한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결국 이 녹아내린 마음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길을 바꿔 영혼의 짝으로 여긴 '알렉스'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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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빙햄이 초인종을 누르면 문을 열자마자 깜짝 놀란 알렉스가 빙햄과 키스하고 끝~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빙햄은 정말로 남편과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애가 둘이나 딸린 사람이었습니다!(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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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하게 정리하면, 쿨하게 사는 건 좋다. 그러나 그렇게 살다 진실하고 따뜻한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 얘기입니다.

 이쯤되면 처음에 얘기했던
"쿨한게 그렇게 좋은걸까? 쿨 에너지의 본고장에서 한 30년 해보니까 어떨까?"에 대한 답이 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꼭 필요하다.

 사실, 쿨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젊은이들도 그리 흔하지 않은데, 젊은 시절이라도 좀 쿨해 보려는 노력을 괜히 훼방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쿨하다'라고 할 때 사소한 '연애'나 '결혼' 혹은 '돈 쓰는 태도'이든, '대범하다'라고 할 때 사소한 '두려움'이나 '이기심'이든, 결국 예나 지금이나 사소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 해도 결코 사람과 함께 하는 걸 사소한 것이라 생각해선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팝펀딩 회원분들이라면 더욱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ㅡ^

 ps. 그나저나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아카데미 영화제에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는데 전부 떨어졌다는 슬픈 소식이...
 
2010/06/04 14:08 2010/06/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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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공행진 2010/06/04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식블로그에는 처음 글을 쓰네요..ㅎ

    음.. 이 영화.. 보려다 잠들었는데.. 꼭 봐야겠습니다^^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 이쁜말이라 참 마음에 드네요^^

    • 자휴 2010/06/16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공행진' 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보고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절 때리시진 마시길 ^^

  2. 아잉아잉 2010/06/04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쿨 한 아잉이~~ㅋㅋㅋ 왠지 6월첫째주 블로그 내용 더더욱 정감이 갑니당 ㅎㅎ

    • 자휴 2010/06/16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잉아잉'님 쿨하게 보이는 뒷모습 사진은 본 적 있습니다만... ㅋㅋ 간만에 한담 한번 했는데 반응이 나쁘진 않네요 ^^

  3. 두두 2010/06/05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지클루니 넘 멋져요! 이 영화 보고싶었는뎅..
    (내용은 눈에 안보이고 사진만 보이는걸...)

    • 자휴 2010/06/16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지 클루니님은 61년생이시랍니다 ㅋㅋ 올해 우리 나이로 50 되시는데 참 놀랍습니다.

  4. 쿨하지못해미안해 2010/06/05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별다섯 리뷰 별여섯!!!!!!!!!!!!!!!!
    영화도 봤고 지금글도 봤는데, 리뷰땜에 영화가 3배 살았군요ㅎㅎㅎ 완전굿굿

  5. 애란(愛蘭) 2010/06/0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일부러 안본 영화인데....시간나면 한번 봐야겠군요 ㅎㅎ

  6. 오땡큐 2010/06/08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보고 싶어지는 영화네요 ㅎㅎ

    • 자휴 2010/06/16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느낌이 좀 변했군요 ㅋㅋ 언제나 열심히 하셔서 참 존경스럽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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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90년대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쳤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날엔 국회의원 선거 투표자수보다 25% 이상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쳤다고 하네요(이런 유행이 한국에도 불어왔는지 저도 어렸을 적엔 부모님을 따라 볼링장을 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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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80~93년 사이에 볼링 인구는 인구 증가율을 상회하며 크게 늘었지만 함께 볼링하는 사람은 40%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점점 더 뭔가 같이 하는 걸 익숙치 않아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동체주의의 몰락, [나홀로 볼링] 서평, 한겨레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사례는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도 최근에 학생식당을 리모델링했는데 20~30석을 벽을 보고 먹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나름 경제학과 학생으로 자부심을 갖고 사는 저는 개인석이 이것보다도 훨씬 늘어나는 게 효율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순간에 몰려드는 학생들중에 혼자 먹는 사람은 20~30명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패스트푸드 식당도 아니고 진리와 낭만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는 대학에서 소위 (한 마디도 안하고)묵묵히 밥쳐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점은 좀 쓸쓸합니다.


 대학생들만 이렇게 함께 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건 아닐거라 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출근하는데도 종종 지각하는 저는 선릉역에서 분당선을 거의 풀코스로 체험하곤 합니다. 그런데 첫번째 역인 선릉역에 사람들이 타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일곱 자리 중 1,3,5,7 이런 식으로 가운데 세 자리를 남겨두고 앉습니다. 또 일곱 자리에 모두 고르게 앉아있다가, 맨 끝자리(1,7번) 사람이 내리면 2번이나 6번자리에 앉았던 사람중엔 끝자리로 슥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버스 탈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적해 보이는 버스에 딱 타서 보면 뒤쪽에 있는 2인석엔 한 명씩 콕콕 앉아있기 때문에, 합치면 여섯자리나 비어있지만 친구와 함께 같이 앉아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아마 저도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경험을 선사한 적도 있겠죠.

 이런 식으로 함께 사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희미해져가는 사례를 논하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공동체라는 것은 좋게 말하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의 수고, 나쁘게 말하면 잔소리하는 사람의 수라고 생각하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적당하지 않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도 공동체를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면 집단의 폭력이고, 인간 사회는 각자 자기 몫만 열심히 하면 잘 굴러가게 되어 있으며, 아무 이유 없이 낯선 사람(나의 공동체 밖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물론 저도 그 중 하나지요).

 그런데 여기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하세요!'라는 말을 초라하게 나와 가족도 아닌 사람을 위해 투표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글을 하나 보죠.

<나는 여러말씀...투자자도 아픕니다./심여산/2010-04-13>
그러나 투자자들은.. 계속 되는 상처를 받고 있음도..이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팝펀딩 평균 대손율은 건수 대비 약 10% 입니다. (금액 대비 5%)
무슨 말인가 하면 낙찰 받으신 분들 10명 중에 한분은..못갚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안 갚는 분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기성도 있습니다.
낙찰 받으신 분은 그래도 많은 신뢰를 받은 분입니다.
그래도 10명중에 한분은 물론 불가피하게 대손이라고 믿지만.
끊임없이..투자자들은 믿음에 대한 배신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그래서..어쩌면 정말 강한 정신력이 없다면
투자자로 계속 남기도 어려운게... 또 팝펀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도 마음이 아픕니다. 투자를 안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투자한 경매가 낙찰이 안되어 마음이 아프고
대손이 나서 마음이 아프고
끊임없이 이 아픈 마음을 다스리면서 투자를 하고 있음을
경매 신청자님들도 이해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왜 팝펀딩 투자자들은 위와 같은 마음의 상처를 감내하면서 투자를 하고 커뮤니티 포인트가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올라오는 경매마다 열심히 투표를 하신 걸까요? 그 이유는 은연중에라도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이곳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생각은 특히 학자금 경매를 성사시켰을 때 잘 드러났었죠. 이와 관련해서는 <학자금 후원에 대해서.../헬렌/2010-01-14>란 글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좀처럼 부분 인용하기가 어려워서 More.. 에 넣어뒀습니다. 링크를 통해 직접 보셔도 됩니다).

mor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투표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많은 사람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일겁니다. 투표가 집단지성의 대명사일 수도 있지만, 국민소득이 상위권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는 투표율 저하를 가장 문제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대답이겠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나와 가족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공동체 인식은 가만히 놔두면 자라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말을 배우듯이 살아가기 위해 꾸준히 익혀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저로서는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는 생각을 해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팝펀딩 회원분들처럼 '공동체 의식이란 이런거잖아~'라고 펄떡 펄떡 뛰는 현장을 한번 보여주는 게 훨씬 더 좋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까 팝펀딩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말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

 팝펀딩 회원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그럼 우리를 위해 투표장에서 뵜음 좋겠습니다. ^^(꾸벅)

2010/05/31 11:05 2010/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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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미르 2010/05/31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묵묵히 밥쳐먹는 사람으로서,
    묵묵히 쳐먹는다고 하니, 기분이 뭐 별로지만
    그냥 계속 쳐먹어야지 어쩌겠습니까..

    학자금 경매~!

    • 자휴 2010/06/0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식사하실 분이 없으신가요? ^^ 제가 학자금 경매 신청한다고 같이 드실 분이 생기실 것 같진 않은데...ㅋㅋ

  2. 아잉아잉 2010/05/3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팝펀딩 회원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

  3. 별라나 2010/05/31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여~ 사람은 절대 혼자 살수 없어요~ 암요~

  4. 오놀라우냐 2010/06/01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공감!

  5. 오땡큐 2010/06/03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묵묵히..ㅎㅎ

    운영자님~ 글 퍼가도 괜찮나요?ㅎㅎ 제 블로그에 퍼갔는데...ㅎㅎ

  6. 애란(愛蘭) 2010/06/03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한주 수고 많으셨습니다..(__)

  7. 두두 2010/06/05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선거...

    떳떳하게 1표를 행사한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번 선거 참~ 아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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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전 <오종철의 대한민국 성공시대>에서 '글쓰기 멘토링'이란 방송을 다시듣기로 듣게 되었습니다(최근엔 감성적인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 강사님이 '한 줄로 정의하기'를 가르쳐주면서 '유와 종차'개념을 활용하라고 하더군요. 예컨데 인간은, 생물 시간에 배운대로 동물 계- 척추동물 문 - 포강유동물 강 (포유강)- 영장 목- 인간 과 -인간 속- 인간 종으로 갈라지는데 이 중 영장 목에서부터 다른 영장류와 갈라집니다. 이게 '유', 그러니까 집단이 되고 이 영장류중에서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 '종차'가 됩니다. 그래서 글쓰기 멘토링 강사님은 이런 식으로 인간을 '생각하는 동물'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팝펀딩은 '유와 종차'를 통해 정의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의미있는 가장 큰 분류는 팝펀딩이 P2P 금융업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유와 종차'를 이용해 P2P 금융이 다른 금융기관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정의하기'로 따지면 결코 어느 곳에도 꿇릴 것 없는 위키피디아에 P2P lending이라고 쳐보면, 개요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Person-to-person lending (also known as peer-to-peer lending and social lending) is, in its broadest sense, the name given to a certain breed of financial transaction (primarily lending & borrowing, though other more complicated transactions can be facilitated) which occurs directly between individuals ("peers") without the intermediation/participation of a traditional financial institution. See also disintermediation. An enabling technology for person-to-person lending has been the Internet, where person-to-person lending appears in two primary variations: an "online marketplace" model and a "family and friend" model.

 
 
딱 첫 문장을 통해 '일종의 금융 거래를 전통적인 금융 조직 없이 직접 연결해준다'고 하네요. P2P 금융을 유와 종차를 통해 딱부러지게 소개해줍니다. 더욱 놀라운건 바로 하위 분류로 '온라인 시장' 모델과 '가족과 친구' 모델을 소개해준다는 거죠. 역시 '유와 종차' 개념을 철저히 보여주고 있네요 ^^


 위키피디아 말고, 한국 언론에서 소개한 기사 중에서도 P2P 금융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경우도 한번 보죠. 지난 4월 13일 주간동아 731호 48페이지에 나온 내용입니다. P2P 금융의 정의를 잘 알 수 있는 부분만 잘라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이쯤에서 P2P 금융의 하위 항목을 살펴보죠. 그런데 위키피디아에서 P2P 금융을 분류한 것과 달리 주간동아 기사 맨 마지막 문단을 살펴보면 P2P 금융 모델이 생각보다 여러가지입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와 주간동아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한국의 팝펀딩도 그 모델 중 하나가 되겠지요.

 팝펀딩 모델은 아직까진 프로스퍼 모델과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P2P금융업체'중 하나이죠. 그러나 대상을 누군가로 하느냐라는 측면 외에도 종차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수익구조입니다.

 팝펀딩이 프로스퍼와 가장 유사한 면모를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P2P금융 업체들과 가장 다른 점은 수익구조가 수수료를 중심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 미투비딩 수수료와 채권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지만, 신불자 100명중 97명이 돈 갚은 인터넷금융 원클릭닷컴 성공이유 [한국일보] 기사 내용처럼 만약 광고 수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수익 구조 측면에서 다른 어떤 P2P금융 업체와도 차별화됩니다. 이런 수익구조를 지칭하는 말이 제가 아는 몇 안되는 전문 용어 중 하나인 양측시장 모형입니다. 쉬운 예를 들면 포털이나 카드사의 수익구조가 이 양측시장 모형의 대표적인 경우이며, 일반적으로 방문자(고객)에겐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고주(혹은 가맹점)에게는 수익을 얻는 방식을 취합니다(이에 대해 더 알고싶으시다면 한글자료,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세요). 따라서 다시 '유와 종차'개념을 이용하면 팝펀딩은 '양측시장 모형을 수익구조로 하는 P2P 금융업체'로 정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 내용은 아직까지 실현된 것은 아니기에 이런 식으로 정의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게다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P2P 금융업체가 아직까지도 막 태어난 돌연변이라 할 수 있기에, 이 사업이 금융 생태계에서 멸종할지, 잘 적응할지, 패러다임을 바꿀지는 모를 일입니다). 결국 유와 종차로 보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P2P금융업체'가 현재까진 가장 정확한 분류인 것 같습니다. ^^

 그럼 '유와 종차'에 대한 이야기는 이만하고, 마지막으로 알에서 나온 혁거세인 여러 P2P금융 모델들을 살펴보고 한국 P2P 사업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동향은 P2P-Banking.com에서 매년 작성하는 P2P 전망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팝펀딩 블로거들이 성심성의껏 번역한 지난 3년간 자료를 한글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008, 2009, 2010). 2010년판의 경우는 위에서도 소개해드린 4월 13일 주간동아 731호 48페이지에서도 소개되어있습니다. 동향이 아니라 구체적인 활동이 궁금하신 분은 운영팀 형님이 작성해주신 다음 자료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운영되는 P2P 금융 현황은 이미 소개해드린 주간 동아 기사에서 발췌하여 소개해드립니다.

[해외 P2P 모델 자]

more..


[국내 P2P 모델 자료]

more..


 그럼, 다음 글에선 한국에서 P2P 금융을 개척하고 있는 팝펀딩의 특징을 집단지성과 품앗이 은행이라는 측면에서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
2010/04/27 01:05 2010/04/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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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팝사마 2010/04/27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팝펀딩과는 다소 다른 모습의 여러 해외 P2P금융에 대해 "자휴"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다른 방식의 P2P금융에 대해서도 한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 오놀라워라 2010/04/2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굿~~~

  3. 팝사마 2010/04/27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팝펀딩 블로그를 이끌어 가는 "자휴"님이 이번 5월 1일 "찌질스 팝펀딩 투자자 시사회"에 참석하여, 시사회 풍경을 담아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 시사회 분위기를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4. 레블 2010/04/27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팝펀딩이 국내에선 이분야의 선두주자인줄 알았는데, 머니옥션이란곳이 또 있었군요.
    암튼 저도 투자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5. 헬렌 2010/04/27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휴님이 두루 두루 고생 하시는군요

    시사회 사진 기대 하겠습니다.*^^*

  6. 두두 2010/04/28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니옥션과 팝펀딩은 비교불가!

    사람냄새가 가득한 곳 = 팝펀딩

    좋습니다!^^

  7. 엘리카 2010/04/2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만원의 수익을 얻은 정모씨는 그 수익을
    불우한 엘리카에게 소고기와 소주 1병을 사주며 위로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8. OpenID Logo푸른바다 2010/05/0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2p금융에 대한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네요 ㅎㅎ이제야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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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3일에 팝펀딩에서는 그룹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팝펀딩 그룹서비스를 오픈합니다.> 이미 <팝펀딩 어느덧 일주일> 2월 3일자를 통해 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요 <[팝펀딩 어느덧 일주일] 이번주, 팝펀딩 게시판에서는......(10/1/31~2/6)>, 그 때 이런 저런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 제가 뽑은 것 중엔,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그룹 게시판보다는 제한은 없지만 다양한 용도를 가진 게시판이 더 필요하다 말씀, 그룹웨어 소속을 알리는 G마크가 생기면 이것이 소외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와 더불어 팝펀딩 1:1게시판을 통해서도 안 좋은 영향을 우려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 중에 팝펀딩에서 회원님께 드린 1:1답변을 옮겨와봤습니다(강조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했고, 필명과 1:1질문 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랐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

 팝펀딩 운영팀입니다.

 먼저 늘 저희 팝펀딩에 관심가져주시고 의견 주시는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시작된 그룹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시기도 하고, 역기능이 작용할것이라는 생각도 하실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상에 금융의 Needs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동호회, 동창회 등 온라인상에서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만남과 왕래가 있고 이전부터 알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 오프라인의 경우 재단,단체,조합 등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집단이 있습니다.

 이런 집단의 경우 서로 오랫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해온 집단이라 할 수 있고, 이런 커뮤니티는 구성원들간에 금융거래에 대한 필요성을 자체적으로 많이 갈구하고 있음을 몇개월동안의 조사 및 미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룹서비스 도입하게 된 1차목적은 이런 커뮤니티가 팝펀딩에서 그룹을 형성하여 그룹 자체적으로 원하는 이자율로 대출과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함입니다. 가령, 50명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인 커뮤니티가 "우리끼리는 무이자로 빌려주자"라는 취지로 그룹을 만든다면 같은 그룹원(동창생)이 대출신청시 그룹원들이 십시일반 무이자로 빌려주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단결된 그룹내에서 100%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일반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가령, 50명의 그룹에서 700만원의 대출이 필요한데, 50명이 최대한도로 투자를 해서 500만원정도 모였다면 남은 200만원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로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일반투자자들은 다수의 그룹원들이 참여한 경매에 좀 더 신뢰감을 갖고 투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2차적인 목적이고 단순히 대출한도를 높이는것 보다 이런 그룹원들의 참여를 통해 대출금액한도를 높이는 방안이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한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룹경매에 대해 일반투자자분들이 냉철하게 판단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수의 그룹원이 있음에도 그룹원들의 투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투자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을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팝펀딩이 현재 규모를 넘어서
금융소외계층을 없애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현재의 커뮤니티는 물론 동창회, 소모임에서 내부 금융을 하면서 투자자로도 들어서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또 팝펀딩 회원수 100,000명 목표도 냉큼 채우고요 ㅋㅋ). 그리고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후원회, 투자자그룹, 모금회를 통해선 금융소외계층을 넘어서 문화가 넘실대는 사회를 위해 팝펀딩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뻥같으시다고요? 그럼 예전에 팝펀딩에 올라온 tildenavenue님의 글 [해외P2P금융] 음악인들의 공간 Sellaband.com를 참조해 보시죠. 팝펀딩에서 그야말로 펀딩(Funding)을 일으켜 음악인, 작가, 영화인들을 지원해보는 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물론 그룹서비스를 잘 활용해 줄 조직이 필요하겠지만요). 예술 품앗이, 팝펀딩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목적을 위해 그룹서비스가 최선의 방법이냐 하는 질문도 가능하지만, 그룹서비스같은 약간 폐쇄적인 서비스가 일종의 금융을 매개한 카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토대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여러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게시판에서 소통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도 팝펀딩이 여러분께 제공해드리는 서비스지만, 여러 모임의 미묘한 금전 문제도 팝펀딩이라는 공간을 이용해서 활용해주신다면 이것이 현재의 회원님들과 미래의 회원님들 그리고 팝펀딩 모두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 끝마치기 전에. 제목에 대한 답변을 내리지 않았네요. 모두들 답은 아시겠죠? 지금은 폐쇄된 그룹서비스의 단점만 보이지만, 미래엔 곧 장점이 곱게 내려앉을 것이고, 팝펀딩은 더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꿔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그룹서비스를 통해 여러분이 꽉 잡고 있는 조직을 더 멋진 곳으로 거듭나게 해 볼까요?

 
2010/02/24 18:11 2010/02/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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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프로 2010/02/25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래도 프리그룹 선호인...ㅎㅎ

  2. 칼릭스 2010/02/25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찐프로님은 G악동클럽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요...ㅎㅎ

  3. seatheblue 2010/02/25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끼리는 무이자로~~~ 콜! ㅎㅎ ㅋ

  4. 빅죤 2010/02/28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찐프로님이 Free G 만드시면 동참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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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팝펀딩(http://www.popfunding.com)과 면책자클럽(Daum 카페)(http://cafe.daum.net/pasanja)에서 공동으로 '면책자들의 할부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엥? 이런걸 왜 하는거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해당자료 앞 부분의 '설문 목적' 부분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면책이후 신용거래의 불가능으로 인해 일체의 할부 거래가 안 되는 면책자들의 실정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할부 서비스에 대한 면책자들의 인식을 통해 이들에게 할부서비스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함.


 설문 목적을 잘 살펴보면 대충 팝펀딩에서 면책자분들께 '할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팝펀딩의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상환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할부와는 계산법이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할부서비스의 기본적인 개념인 지출을 분산 및 유예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눠서 투자금을 상환하는 것이나 나눠서 구매비용을 상환하는 것이나 분산 및 유예라는 목적에서 보면 유사하다는 거죠. 물론 실제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훨신 복잡하겠지만 일단 단순하게 얘기하면 이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이자 하나의 문제점은, '면책까지 했는데 뭘 할부까지 해서 소비를 하겠다는거지?'라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인식은 전반적인 금융기관에 반영되어, 대부분의 면책자는 할부 서비스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거의 할부 서비스를 누리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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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실, 면책 결정이 과거의 사실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할부 서비스' 사용 습관이 이런 과거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점은 면책자분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면책자 분들은 '편견'을 할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주요한 이유로 꼽으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면책자 분들은 할부를 통해 어떤 물품을 구매하셨는지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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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은 컴퓨터, 냉장고, 핸드폰, 의료비 등의 생활 필수품등을 지출하는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이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면책자라고 해서 생활 필수품이 면책자가 아닌 사람과 다를 이유는 없죠. 필수품인데.).
 그럼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이고, 할부로 꼭 필요한 걸 산다는 것까진 알겠는데, 다음으로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 '그럼 무슨 돈으로 갚나? 면책자인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면책 결정을 받아서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면책자는 빈민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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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나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생활 필수품은 20~30만원 내외로 12개월 정도 상환하면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위 표를 보시면 면책자들이 고소득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할부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큰 비용의 지출을 감내하면서 생활 필수품 등을 구매하거나, 타인의 카드를 사용하거나(이것은 일종의 새로운 채무관계죠), 그냥 참는 수 밖에 없는 것이 면책자들이 당면하는 현실인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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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당장 팝펀딩에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순 없을 겁니다(여러 법적인 문제도 있을테고요). 설사 제공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투자 결정은 투자자 여러분이 직접 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팝펀딩 총 경매 중 28.9%가 면책자 여러분이 개설하신 경매이고(2009년 11월 10일 15:00 기준), 이 분들 중 일부는 이미 팝펀딩에서 우수한 상환기록으로 견고한 신뢰를 쌓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언젠가 팝펀딩을 이용해서 면책자 여러분도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면책자도 좀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그리는 데 팝펀딩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PS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파이낸셜 뉴스'에서는 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포스팅 글보다 간략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2009/11/11 01:25 2009/11/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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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자돈 2009/11/11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다음의 면클카페라...

    형평성 차원에서,

    곧 네이버의 종삼카페와도 의미적절한 기고 한 편이 기대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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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펀딩 이벤트 자세히 보기 (클릭)

*아래 제공되는 링크를 복사하여(Ctrl + C)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붙여넣기(Ctrl + V) 하여 홍보에 활용하세요.
*해당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온 사용자가 가입시에 추천ID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블로그/카페의 초기화면 및 링크배너, (단체)이메일 등을 통한 홍보에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이벤트 이미지도 게시판 등에 업로드용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사진저장 후 사용)


함 해 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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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것 없습니다. 일단, 긁은 다음에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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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홍보할 게시판(저 따라서 팝펀딩에 하시면 안됩니다 ㅡㅡ;)에 고대로 옮긴 다음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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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하고 예쁘게 배너가 올라옵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팝펀딩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온 사용자가 가입시에 추천ID가 자동으로 입력된답니다. 참고로 저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시고 팝펀딩 게시판에 이벤트 글을 올리시면 이런 결과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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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아이팟 받으러 슝슝~
2009/11/05 00:58 2009/11/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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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자돈 2009/11/06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개냐, 두 개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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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대 명절 추석입니다. 햇과일, 햇곡식으로 맛있게 차려진 밥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날이지요.
가족이라는 말은 흔히 식구라는 말과 동일하게 쓰입니다. 식구(食口)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동시에 한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죠. 그만큼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운다는 의미이외에도 '난 이제 당신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당신을 신뢰합니다.'라는 의미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는 밥을 같이 먹지 않죠. 그래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거나 꼭 그사람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때 식사 약속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으면 금세 친해지는걸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 보지 않으셨나요..? ^^

이런 밥에 대한 의미를 이미 알고 있었던 함민복 시인은 밥에 대한 시를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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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밥   - 함민복


시 한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 한 권이 팔리면
내게 삼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추석 명절입니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둘러앉아 값비싼 진수성찬은 없더라도 햇쌀밥으로 따끈하게 지은 밥을 함께 먹으면 그게 바로 한가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두들 가족들이랑 밥 맛있게 드세요 !^ㅡ^



2009/10/03 10:39 2009/10/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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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자돈 2009/10/0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겹살이에 쇠주 일병이 쵝옵니다...

    • 팝펀딩 2009/10/05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ㅋㅋ 종자돈님 한번 부탁드려요 ㅎㅎ 꽃등심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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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팝펀딩 블로그를 방문에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낮은 대손율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아브라카다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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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자휴의 아브라카다브라입니다. 팝펀딩 방송이 여러분께 제공하는 다양하고 쫄깃한 서비스 중 미투비딩, 다들 한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살짝 여기서 미투비딩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팝펀딩 투자자 중 수익률 베스트 30에 들어가는 회원분들의 투자 노하우를 고대로 따라하면서 수익은 늘리고 대손은 줄이는 참 괜찮다~ 싶은 서비스입니다. 흠.. 오늘 기준으로 보면 10.58의 수익률을 거두신 분이 30위를 기록하고 있으시네요. 대손율로 보자면 단기 연체율 15% 장기연체율 9%가 팝펀딩 전체 수익률입니다. 이점 참조하시고요. 개요는 이정도로 하죠,

 그럼 오늘은 초대 손님 딱 한 분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미투비딩 이용에 대한 생생한 리포트를 쓰신 분입니다. 장안의 화제! 베스트 게시글! <초보 투자자의 첫글(부제: 미투비딩에 대한 고찰),  알콜러브 저, 팝펀딩 프레스>의 알콜러브님 모십니다.

자휴: 안녕하세요, 알콜러브님. 최근에 '초보 투자자의 첫글'이라는 글로 팝펀딩 게시판에서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내셨다고 하는데요?
알콜러브: 처음 올리는 글이라..허접 투성인것 같습니다. 그저 우수 투자자님의 글을 보고 한번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본겁니다.
자휴: 어휴, 굉장히 겸손한 반응이시네요. 올리신 자료를 보면 상당히 오래 투자를 해오셨는데요?
알콜러브: 투자를 한것은 꽤 된것 같습니다. 하는일이 인터넷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초기에는 자동참가라는 것도 해보고 밤에 퇴근후에 직접투자도 해 보았습니다.
자휴: 아 그러시군요. 그럼 미투비딩을 시작하신 건 언제죠?
알콜러브: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건상 자주 사이트를 접속하기 힘든 상황에 7월즈음에 미투비딩 이라는 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입찰할 시간도 없고 모처럼 시간을 내서 입찰하려면 많이 망설여지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길래 날 대신해서 투자를 한단 말인가..?? 라는 의구심에 저의 첫 미투비딩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휴: 그러셨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미투비딩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직접 투자하실 때와 미투비딩으로 하실 때 차이가 많이 나십니까?
알콜러브: 묵묵히 투자해 왔던 사람으로, 아직 뭐라고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만, 제 투자실적을 비교해 보니, 나름 미투비딩을 통해 안정된 투자패턴을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자휴: 그게 어떤 것이죠?
알콜러브: 먼저 제가 직접투자&자동참가 한 경매는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고심해서 투자했다고 했는데 연체도 있고 대손투표도 발생했습니다.
분산투자를 하라고 해서 분산투자도 했는데..연체중인 경매에 76,000원 짜리도 있고요.-_-;;
자휴: 아 네... 매우 상심한 표정이시군요. ㅜㅜ
알콜러브: 그런데  미투비딩으로 낙찰된 경매건들은 총 34건중에 아직 상환이 시작되지 않은것도 있지만, 모두 상환중입니다.
2건정도는 딱 하루 연체가 있었고, 18일 장기연체를 가던 경매건은 무사히 상환이 되어 연체이자까지 물어다 줬네요.
자휴: 아하, 그렇다면 미투비딩을 이용하신 이후로 대손율, 수익률, 분산투자 정도 등에서 모두 개선을 이루신건가요?
알콜러브: 네, 직접투자시 보다 경매건수가 많음에도 총 투자금액은 오히려 적습니다.
경매들을 보면 적절하게 투자금액이 분리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었습니다.
자휴: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지금까지 인터뷰한 내용을 좀 정리해보겠습니다(좀 귀찮더라도 한번 눌러보시면 아주 깨끗한 정리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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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휴: 네, 일목요연한 그림정리를 해주신 팝펀딩 운영팀에 감사드립니다. 알콜러브님, 시간관계상 여기서 끊어야겠는데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알콜러브: 미투비딩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투자금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부족한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결과를 가져다 주신 갑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구요.
미투비딩을 통해 배운건 또 하나 있네요.
철저한 분산투자......
이상 초보 투자자의 알콜러브였습니다.
자휴: 끝까지 겸손하신 알콜러브 님, 나중에 '쐬주한잔'님과도 한번 기회되시면 같이 뵙도록 하고요, 집에 가시는 길에 한잔 하시더라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아브라카다브라 ^ㅡ^

(이 글은 결코 알콜러브님과의 인터뷰가 아닌, 알콜러브 님의 글을 편집해서 인터뷰 형식으로 재배열한 글입니다. 미투비딩 수익률이나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회원들이 올린 글은 아래 링크 게시글과 댓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브라카다브라를 백번 외치시는 것보단 미투비딩을 하시는게 수익 향상과 대손 감소에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할거라 생각합니다 ^^)

<자동참가 서비스 개편에 따른 사전공지>
<원금수호님이 궁금하신 것 올림니다...../퉁무대1004 /2009-07-02>
<미투비딩이요..... / 솔뫼/ 2009-08-03 >
<미투비딩 옵션에 대한 생각 /seedmoney/ 2009-07-15 >

2009/09/09 10:08 2009/09/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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