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신용) 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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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 일련한 금융위기들을 (위키피디아 참조) 흔히 일컬어서 "신용위기" 라고 표현합니다. 파생상품이나, 모기지 등을 통해서 리스크 헷지가 되다 보니 표면적으로는 '저위험' 으로 분류되어 위험을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이는 결과적으로 무분별한 투자를 낳아서 결국은 눈덩이만한 위기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행의 몸집불리기 등을 위한 무분별한 행태가 결국은 은행 내부의 모럴헤저드로 (모기지 채권의 남발 등등)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이와 관련해서 '금융의 공공재성' 이라는 개념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의 공공재성이라 함은, '금융' 이나 그 기관이 정부나, 혹은 공원 같은 공공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잘못을 한 것은 은행과 금융회사들이었지만, 미국의 경우 이 은행을 살리기 위해서 한국의 2년치 국내총생산 (GDP)에 해당하는 7천억 달러(700조원)를 쏟아부었고 그것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죠? 그리고 이 금융위기 때문에 미국에선 벌써부터 감원바람이 시작되엇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역만리에 떨어진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실물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신용과 신뢰를 다시 생각하다.

위와 같이 말씀드렸다시피, '신용위기' 가 그 원인이 되었던 최근의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보면서 과연 'credit'이나 리스크에 대한 잘못된 측정이나 과소평가, 혹은 모럴헤저드 만이 원인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제도화된 '신용' 이라는 틀 자체가, 타인의 중개를 통한 근대적인 금융거래방식 자체에 문제는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것까지 생각이 미친 것입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 의해서 쌓이는 '신용' 이라는 것은 은 남의 돈을 가지고 '중개(intermediate)'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 최근의 금융위기가 아닐까요?

이것은 은행이라는 조직(Organization)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간접적인 방식' 이라는 데에 더 위험이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의 금융시스템은 '대출자' 와 '투자자'를 엄격히 분리하고, 서로가 서로를 알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내 저금통장이 어떤 사람에게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는 것이죠. "그저 난 투자를 할 뿐" 입니다.

신용과 신뢰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별 차이가 없는것 같긴 하지만, 어떤 '사람과 사람사이' 의 something을 생각한다면 뭔가 어렴풋한 차이도 있는듯 합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가장 기초적인 금융모델이었던 Inter Generation Model에서 아버지가 자식에 대한 '신뢰' 와 은행에 돈을 맡김으로써 '떼가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현대의 금융거래의 '신용' 은 어떤 차이가 있는것 아닐까요?


신뢰
[명사]굳게 믿고 의지함. ≒뇌비·시뢰(恃賴)·시빙·의뢰.

신용 <경제>거래한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능력. 외상값, 빚, 급부 따위를 감당할 수 있는 지급 능력으로 소유 재산의 화폐적 기능을 이른다.

Users trusts Users! : 계의 재현

그래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엉뚱하게도 '계' 입니다. 어떤 사람은 P2P lending에 대해 "계의 재현"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런 움직임들은 중간거래자의 존재로부터 시작된 이런 모순된 문제들을 다시 고전적인 방법 "Person to Person" :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방법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web 2.0과 함께 태어난 P2P lending (Person to Person Lending) 의 방식입니다.

최근에 SERI보다도 훨씬 더 깊이있는 분석으로 유명한 독일의 금융그룹 Deutch Bank가 발행한 Deutch Bank Research에서 지난달에 P2P Lending에 대해 조망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쓴 Stefan Heng 이라는 사람은 P2P Lending에 대해서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 대출 방식을 온라인으로 재현한, 가장 Classical(고전적인 방식)" 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Person to Person Lending의 매커니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Users Trusts Users" 사용자가 사용자를 '신뢰' 한다는 뜻입니다. 기존의 은행거래였다면 gain credit이 들어갔을 텐데, 왜 trust일까. 웹 2.0 기반에서 어떤 P2P Lending의 방식이 단순히 중간에 있던 중개자를 없애므로써 시장의 효율성 (Market Efficiency)나 중간단계에서 존재할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차단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이 P2P Lending의 가장 큰 (혹은 역사적인) 의미는 "사람" 과 "사람" 이 다시 만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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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왜 팝펀딩 사무실 벽면 곳곳에는 '무한 신용' 이 아니라 '무한신뢰' 라는 표현이 들어있는 걸까요?
그리고 왜 팝펀딩 싸이트에는 신용등급 같은게 없을까요?

답은 www.popfunding.com에 가보시면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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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0:21 2008/1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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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 2008/11/13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신뢰...궁굼하네요..^^잘보고 갑니다

  2.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1/13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베리님~~* 신용과 신뢰의 차이//
    Users trusts Users!! 이 말이 참 인상적인 것 같아요 ^ㅡ^/

  3. 쵸크 2008/11/1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클릭은 사람과 사람이 인터넷상으로 만나서도
    신뢰가 쌓이고 상호작용이 정말 가능하구나.. 라는것을
    한번더 느끼게 해주는 곳인듯합니다.

    원클릭과 인연된게 정말 기뻐요^^

  4.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1/17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세상^^ 먼 이야기가 아닐 것 같은 확신이 드네요^^ 쵸크님도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저희도 쵸크님과 인연된게 정말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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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와 신용

금융거래는 기본적으로 '미래' 와의 거래를 의미한다고 이전에 쓴 바 있습니다. 돈을 빌리고 받는 행위들은 미래와의 거래이기 때문에, 이런 거래에는 필연적인 '불확실성(Uncertainty)' 을 내재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떼먹힐 가능성도 있고, 내가 미래에 그 돈을 변제할 수 있는 수입을 얻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신이 아닌 인간인 이상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융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신용(Credit)' 이라는 것입니다. 신용이라는 것은 '불확실성' 에 대한 지표로 기능합니다. 미래에 대한 정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이 금융거래에서 손해를 볼지 안볼지 예측하는 지표로써 현재의 정보를 가지고 걸러내는(Screening)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할때 등급별로 대출이자율이나 대출 여부등을 차별화 하는 것은 이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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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용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는 이러한 신용지표를 무엇으로 사용할지, 그리고 그것이 객관적이고 정확한지, 속일 인센티브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가족간 거래모델은 혈연관계라는 신뢰가 신용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그래도 남에 비해 같은 피가 섞인 자녀들은 상대적으로 부도가 날 확률이 적기 때문이죠.

은행의 탄생

하지만, 이것이 제 3자의 문제로 넘어가는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빌리고 싶은데 내가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니면 채무자가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요?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혹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리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이 바로 '은행' 입니다. 은행은 투자자와 대출자가 직접 만날 필요가 없이 투자자의 저축을 가지고 하나로 모아 은행이라는 기관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간접적인 방식인것이고, 은행은 중간자로 기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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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저축이라는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이익을 주고, 대출희망자들에 대해 은행의 기준을 정하여 대출을 하여 대출이자율과 저축이자의 차이를 가지고 은행의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1금융권에서 예금이자율이 3~4% 정도이고, 대출이자율이 5~7% 정도임을 고려하면 은행은 약 1~2%를 수익으로 챙기는 것입니다.

은행은 이러한 수익구조를 가지는 대신에 은행이 리스크를 지게 됩니다. 하지만 개개가 대출할때보다 여러 사람에게 많은 돈을 바탕으로 대출해 주는 경우,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한건이 부도난다해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risk spreading이라고 합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 자체의 대출심사기준, 서류 등 입증방법등의 고안을 통해 개인간에 발생할 수 있는 역선택이나 도덕적 해이의 문제를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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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러한 은행이 탄생한 것은 산업자본주의의 발생과 함께 시작됩니다. 소위 은행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기의 '선대' 에서 시작합니다. 장인들이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서 나중에 발생할 수익을 미리 끌어다 비용으로 사용하는 일종의 어음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이러한 은행제도의 발달은 자본주의의 또다른 형태인 '주식회사' 라는 방식과 함께 산업의 엄청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능력과 기술만 있으면 그것을 담보로 해서 돈을 빌려 장비를 임대한 뒤 큰 돈을 남길 수 있고, 투자자는 지금 당장 필요가 없는 돈을 대출자들에게 빌려줌으로써 역시 이익을 남기는 이런 방식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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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14:11 2008/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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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시차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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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을 정의하는 방식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차거래' 를 의미합니다. 즉, 미래의 돈을 현재로 옮겨서 소비하는 것, 혹은 현재의 소득을 미래로 옮겨서 미래에 소비하는 것을 '금융거래'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폐, 금융에서 시간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돈을 빌린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돈을 빌리는 것은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지급하고 다시 줄 약속을 하고 돈을 가져오는 것이지만, 이것은 생각해 보면 내 미래의 소득 중 일부를 현재로 옮겨다 쓰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저축을 하는 것은 내 현재 소득의 일부를 미래로 옮겨다 놓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이자는 그 돈을 끌어온데 대한 시간선호와 동일합니다. (이것은 요새 금융위기로 욕을 먹고 있는 M.Friedman이 '황금률' 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차거래는 내 소득만큼 돈을 쓰는 것보다 개인의 혹은 기업의 효용을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현재로 돈을 끌어다 써서 내는 이익이 미래 시점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많은 '규모의 경제' 로 자본투입이 필요한 경우는 (공장증설 등)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무차입 경영' 을 선포하고 회사가 현재 가진 자본만으로 경영을 해서 공장증설을 안하는 경우 기업의 이익은 증가하지 않지만, 돈을 조금 빌려와서 더 큰 공장을 짓는다면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고 남을 만한 가치가 창출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능력이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라면 과감한 '투자' 를 통해 한 사람의 발전을 만들 수도 있죠.

실제 자본주의가 농경시대에 비해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은행' 이라는 기관의 존재 덕분이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최초의 금융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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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최초의 금융제도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가족' 입니다. 가족을 화폐가 등장하기 이전의 원시적 교환경제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새뮤얼슨 이라는 경제학자의 세대간 거래모형 (Overlapping Generation Model) 에 나타납니다.

즉, 간단히 생각하면 이런 것이죠.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돈을 벌 수 없습니다. 늙어서는 힘이 빠져서 못하고, 어릴때는 힘이 없어서 못하죠. 그래서 대체로 20~50대 사이에 평생동안 살 수 있는 소득을 얻습니다. 그런데 그 소득을 현재에만 사용할 수 있다면, 60대가 되었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서 '가족' 의 필요성이 생긴 것입니다.

가족제도는 (즉 세대간 거래), 개인이 노인이 되면 소득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미시적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하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주장입니다. (ㅋㅋ) 즉, "내가 소득활동을 할때 내 자녀들을 조건없이 먹여살리는 대신, 나중에 자녀들이 소득활동을 할때 나를 먹여살려라." 뭐 이런 것이죠. (이건 나중에 글을 읽을때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은 가족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자신의 소득을 전 생애에 걸쳐 균등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매우 그럴듯한 수식과 그래프가 필요하지만, 눈이 아플 것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이 이론은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88만원 세대도 세대간 이전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분석한 것이고, 연금제도나 등등등에 쓰이고 있죠.)

금융, '신뢰' 혹은 '신용'

無限信賴





금융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신뢰' 입니다. 언젠가 팝펀딩 사무실
에 오신다면 거의 모든 벽면에 요 네글자가 적혀있어요. '무한신뢰'!


그렇다면 왜 가족제도가 원시적인 금융제도의 시작이 되었던 걸까요? 지금처럼 은행에 가거나 연금이나 보험을 들거나 하면 될텐데 말이죠. 바로 그 답은 '신용(Credit)'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 옆집에 있는 어린 아이에게 돈을 대주면서 나중에 늙으면 주기로 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어 나몰라라 하고 휙 날라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족제도가 원시적인 금융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신뢰' 때문입니다. 가족은 혈연관계와 정을 기초로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타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떼먹힐 염려가 적다는 것입니다. (물론 백에 몇꼴로 파렴치한이 있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효' 나 '가족사랑' 이 장려되는 것도 어쩌고 보면 저런것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장치로 해석될 여지가 있죠.

금융의 역사가 확대된 과정은 바로 이 '신뢰' 의 담보를 어떻게 만드느냐의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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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13:18 2008/1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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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꽃 금융!

팝펀딩블로그에 숨어서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전공은 '경제학' 입니다. 경제학 교과서가 온통 수식과 그래프이다 보니 짜증이 나는 것이 많지만, 사회를 보는 하나의 시각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학문이라 애정은 무한히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학에서 화폐/금융분야는 '경제학의 꽃' 이나 다름 없습니다. NPV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파생상품 (Derivatives) 을 만드는 것까지 현대 경제학의 결정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옵션' 이라는 파생상품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블랙숄즈 방정식(
http://en.wikipedia.org/wiki/Black-Scholes)' 이라는 것을 보면 물리학에 있는 브라운 운동 방정식 (? 저도 잘 모릅니다.;;) 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하니 상당히 다양한 학문들이 결합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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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옵션, 주식 ... 금융의 마법 

이런 금융공학, 금융관련 학문의 발전은 빛나는 업적을 쌓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금융상품의 발전이 있었기에 현대경제가 발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고 (실제도 그러했습니다.), 금융상품이 만들어내는 소위 '헷징(Hedging)'과 리스크관리라는 마술아닌 마술이 투자로부터 오는 위험을 '감소' 시켜 주면서 주식투자에 불을 붙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80년대 이후 브래턴우즈 체제의 몰락과 함께 자본자유화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국제적인 이동도 활발해졌습니다.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펀드, 주식, 옵션 등등등은 모두 이 '금융' 산업의 산물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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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의 특기할만한 모습은 바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많아 졌다는 것 아닐까요? "저축이 전부" 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펀드에, 옵션에, 주식투자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펀드의 전체 총액이 전 예금잔고의 양보다 커졌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 금융상품 덕분에 집안에 앉아서 '인도' 에도 투자하고, '중국' 에도 투자하고, 심지어 '금' 을 사재기 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지 않습니까?


금융위기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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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요새 이 '금융' 이 말썽입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친것이 그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번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썰이 난무하고, 사실 상당히 전방위적이고 도미노적으로 퍼진 상황이라 한쪽 측면에서만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적으로 꼽는 원인중에 하나는 바로 '금융' 이 만들어낸 마술 이었습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있어서 '파생상품' 이 AIG나 리먼브라더스 등으로 금융위기를 확장시킨 주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죠.

예를 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확산시킨 원인은 바로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S (신용디폴트스왑 Credit Default Swap) 이
라는 것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보통 일반 우량 채권에 3% 이상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Sub-prime 채권을 발행하면서 그 채권을 회전시키기 위해 그 자산 (아파트, 집 등)을 담보로 부채 담보부 증권 (MBS)라는 것을 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MBS 채권이라는 것은 채권의 금리에 따라서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데, (물론 금융의 평범한 진리중에 하나가 High Risk, High Return이긴 합니다만ㅋㅋ) 이 위험성은 담보의 불확실성이나 위험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죠. 따라서 서브프라임 채권을 발행한 당사자가 돈을 갚지 못해서 부실화 시키는 경우, MBS도 따라서 망하게 되는거죠.

이때, 수학공식에 의거 만들어진 'CDS'가 빛을 발합니다. CDS는 신용등급이 좋은 MBS채권과 신용등급이 낮은 MBS채권을 서로 혼합해서 만들어낸 채권입니다. 즉, CDS를 구성하는 MBS채권 중 하나가 부도나도 다른 우량 채권은 수익을 내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Risk를 적게 만드는 (이걸 '헷징' 이라고 합니다.) 아주 훌륭한 상품이 된거죠.

하지만 이 CDS는 다른 상품들을 연결한 상품이기 때문에 '도미노' 가 되듯이 하나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CDS를 많이 갖고 있었던 리먼브라더스가 망했고, 리먼브라더스의 보험을 가지고 있었던 AIG가 망할뻔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 금융공학도에서 나온 자그마한 공식 하나가 세계를 휘청하게 만들 정도로 그 금융의 위력이란 것은 대단합니다.

너무 어렵게 썼나요?;; 그냥 간단히 생각하시면 '다단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단계에서 위에서 하나 '펑크' 내면 그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이 빚을 떠맡게 되는 시스템 아시죠? 파생금융상품의 위기 전이 과정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거든요.

금융의 순기능

하지만, 금융이 그렇다고 필요 없고, '차입안하면 되지' (!) 이런 식의 사고를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금융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이 가지고 있는 '시차거래' 의 특성 때문에 돈이 없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줄 수 있고 (향후에 이자를 지급한다는 댓가로), 그렇게 해서 사업이 성공한다면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 윈윈 할 테니까요^^ 더군다나 많은 자본투입비용이 들어가는 기업의 경우 더더욱 그렇지 않나요? 즉, 물론 채무가 반드시 '악' 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p2p에 대한 연재를 위해서 금융의 역사를 한번 휙 훑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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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7:43 2008/11/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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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번째 연재인 놈놈놈?돈돈돈! 연재도 이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댓글로 응원(?) 해주신 seedmoney님,초크님,딸기우유님 감사합니다. ^^ 여러면에서 제 실력이 부족한지라 여러분이 가져주신 기대에 걸맞는 글이 되였는지 걱정이 살짝 됩니다. ^^;; 그리고 연재를 구상하면서 목표로 가졌던 '일상적으로 벌고 쓰는 대상으로써 돈이 아닌 돈이 가진 여러 의미' 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 잘 전달이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이 글쓴이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큰 힘이 된다는...^^)     

그럼 마지막 연재로 제가 생각하는 돈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돈...돈...돈



사람들의 말 속이나 생각 속에, 아니 바로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말과 생각 속에 있는 것들의 공통분모를 찾다보면 결국 돈으로 수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아마 80~90%는 맞지 않을까요?)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여보면 돈이 최종적인 목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에 남겨주신 초크님 말씀데로

'아이들이 통닭먹고싶다고 보챌때...', '열이 펄펄나는 아이를 업고 병원에 가서
당당하게 치료해달라고 말할수 있는..', '친정온 부모님 주머니에
용돈쓰세요^^ 하고 슬쩍 넣어 드릴수 있는..'

그런 을 갖기 위함이지 결코 돈 자체가 좋아서 수집(?)하고 계신분은 아마도...


이런 가정은 어떤가요? ^^

굳이 돈을 가지지 않고도 초크님이 말씀하신 일들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그런 기막힌 방법이 실제 있다면...
더 놀라운 사실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제가 오늘 일부러 좀 오버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그건...바로...

대안화폐 입니다.

지역화폐, 공동체화폐, 렛츠(LETS,Local Exchange & Trade System), 지역품앗이(한국), 타임달러(미국), 에코머니(일본)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고 현재 세계각지 2000~3000 군데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단입니다.

대안화폐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비록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어떤 능력이든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철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농촌사회에 있었던 품앗이의 현대적 형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된지는 다음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불과 수십년 전의 일입니다.


1983년 캐나다의 한적한 시골인 코목스 밸리에 마이클 린턴이라는 컴퓨터프로그레머가  살았다. 당시 그곳 사람들은 그 지역의 광산이 막 폐쇄된 나머지 실업상태에 빠져있었는데, 린턴과 그의 동료들은 물물교환을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후 린턴은 비영리적이고 공동체적인 기반위에서 물물교환을 실시하는 체계를 고안 해냈으며.LETS 라고 알려진 새로운 통화를 발행했다.
 그로부터 2년뒤. 회원은 5백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원들 간의 교역량은 달러로 환산해 30만달러에 다다랐다. 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레츠의 이념도 캐나다 전역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캐나다에는12개 가량의 레츠가 할동하고 있다.

기존화폐와 다른점

대안화폐는 교환의 매체로서 기존 화폐와 같은 기능을 가지나, 다음과 같은 점에서 기존화폐와 다릅니다.

1. 기존화폐는 어디서나 사용될 수 있지만 대안화폐는 한정적 지역 내에서 회원간에만 사용된다.

2. 기존화폐는 항상 희소하지만 대안화폐는 필요한 만큼 언제나 적절하게 있다.  

3. 기존화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돈을 적게 가진 사람을 지배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지 만 대안화폐는 권력행사나 지배의 수단이 되지 못한다.

대안화폐를 사용하면 이렇게 다양한 물건과 서비스를 '돈'없이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대안화폐의 장점들

그리고 대안화폐를 사용하면 기존화폐를 사용했을 때와 달리 다음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지역의 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2.외부의 영향과 상관 없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항상 확보할 수 있다.

3.교환을 통하여 공동체 내에서 인간적인 교류가 가능하다.

4.기존에 화폐가치로 평가 받지 못하여 방치되었던 활동들이 정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다.

5.지역 내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6.이웃과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 대안화폐의 장점은 이것 말고도 무궁무진 합니다. ^^

한국에서는 1998년 3월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미래화폐(Future Money)란 이름으로 지역화폐의 운영을 시작한 이래, 대전 '한밭레츠'(www.tjlets.or.kr), 과천 '과천품앗이'(http://cafe.daum.net/poomasi), 부천 '희망품앗이'(http://cafe.daum.net/pummadang), 서울 송파구의 '송파품앗이'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껄끄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대안화폐가 지금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이제 와서 왠....)
그리고 시도 되었다가 실패로 끝난 대안화폐들도 수두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다만 지금의 돈을 사용하면서 생겨난 문제점들을 고치고자 사람들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이고 현재까지 나타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용하는 화폐와 자본주의 경제 체제도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수정을 거쳐서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대안화폐는 앞으로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하고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어디서 읽은 이야기인데...

희망은 구해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비록 현재의 모습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그 모습에 실망하기 보다는 실천을 통해 보완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대안화폐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이 꿈꾸는 그 무엇을 이루는 과정에도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닐런지요?    

한 주 동안 이어진 연재를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희망을 실천하는 과정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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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16:12 2008/10/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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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edmoney 2008/10/2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폐라는 완벽치 못한 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제도중 '완벽'이라 칭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별다른게 떠오르지 않는군요. 무엇이 되었든 '불완전'을 항상 보완하고 메꾸려는 활동이 벌어지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큰 위기를 불러오는 모양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

  2.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0/26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완전한것은 없겠죠..^^ 님 말처럼 항상 불완전을 메꾸려는 활동이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
    주말 아침 날씨가 정말 화창하네요^^ 근처에 산책이라도 다녀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3. 쵸크 2008/10/26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TV를 통해서 몇번 본적이 있어요^^
    그 마을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 정말 아무 욕심없이
    정말 꼭 필요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매체를 통해 대안화폐가 사용되는 마을을 보는순간!!
    아!! 부럽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음.. 우리나라에두 비슷한 마을이 있는걸로 아는데.. TV에서 봤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요 ;;

    아무튼.. 참 그 마을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다들 편안하고 행복한 꿈들만 꾸지 않을까요? ^__^

  4.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0/28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국내 대안화폐운동 '첫 걸음'
    [속보, 사회] 2003년 01월 27일 (월) 17:42

    “이자 없는 화폐, 교수와 막노동자의 임금이 똑 같은 화폐…”

    올해 개교하는 경남 함양군의 녹색대학이 이달 말 녹색화폐를 조폐공사를통해 정식 발권키로 해 화제가 되고있다.

    국내 첫 대안대학인 녹색대학은 장회익(張會翼) 전 서울대교수, 이정자(李正子) 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 등 환경인들이 모여 설립한 학교로 올해첫 신입생 150명을 뽑았다.

    1980년대 서구에서 시작된 대안화폐운동은 9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됐지만 정식으로 화폐가 발행되는 것은 처음. 공식 화폐발행기관을 통해 대안화폐가 나오는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녹색대학은 액면가 30억원에 해당하는 화폐 20만장을 이달 말 조폐공사로부터 인수 받아 녹색대학, 녹색대학 생태마을인 청미래마을 등을 중심으로유통시킬 계획이다.

    명칭은 사랑의 첫 글자를 딴 ‘사’와 품앗이의 ‘품’을 놓고 인터넷 투표가 진행중이다. 녹색대학 관계자는 “대학직원 임금과 등록금의 25%를녹색화폐로 지불하면서 점차 문구점 등 공동체내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말했다.

    녹색화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자가 안 붙는’ 순수 교환수단이라는 점. 공동체내 은행이 없고 돈을 빌려줘도 이자가 없다. 또 노동의 등가원리가 적용돼 교수나 청소부 등 모두 일한 시간만큼 같은 임금을 받는다.

    실제로 시간당 임금은 균일하게 3,000원. 장원(張元) 녹색대학 상임운영위원은 “노동 가치를 존중하는 공동체 윤리가 적용된 화폐”라며 “새로운 대안 경제공동체를 만들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녹색화폐 사용인구가 500여명에 불과하지만 가맹회원과 기관이 늘어날 경우 법적 논란도 예상된다. 대안화폐의 광범위한 유통이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세금 부과도 어렵다.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1,500여개의 대안화폐 공동체가 있다”며 “이 운동은 화폐중심 경제를 생활중심으로 바꾸고 부가 집중되는 자본주의 경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출처] 대안화폐에 관한 뉴스기사|작성자 뽀댕이

    ---------------
    예전기사 하나 찾아봤어요^^ 참고하세용 ㅎㅎ

  5. djcho 2008/11/07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P는 글 주소 예(http://moneyup.co.kr/?p=97)를 트랙백으로 쓰시면 됩니다. 예전 영국 어느 곳의 대안화폐로서 그 예를 보았는데 잘읽었습니다.

    • ebs팬 2008/11/08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네~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TT에서 WP로 트랙백 전송이 계속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종종 이런일이 있는것 같습니다.ㅜㅜ 예전에 앨빈 토플러가 대안화폐를 언급되었다고 하여 그 부분만 읽은 적이있는데...트랙백보내주신 내용과 함께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다시 읽어 봐야할 것 같습니다. 600쪽의 압빡이 부담스럽지만 ;;;; ^^저희 www.oneclick.com도 방문해보셨는지요?

  6. 비밀방문자 2008/11/07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ebs팬 2008/11/08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선물을 두개씩이나 보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트랙백은 원래 보낸 사람이 지우지 못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지울 수 있지만 좋은 내용이여서 그냥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와 책은 잘 읽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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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money님과 초크님의 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앞으로 두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놈놈놈? 돈돈돈! 연재를 시작하면서... 

 두번째: 돈의 과거- 돈은 인류의 발명품?
-참고도서<화폐, 마법의 사중주>고병권 지음-

 세번째: 돈의 현재- 돈은 사람의 마음이다?
-참고도서<돈의 감성지수>루이스 야블론스키 지음-

 네번째: 돈의 미래- 돈이 없다면? (      )하면 되고~
-참고도서<에코머니>가토 토시하루 지음-  


연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사람들은 왜 돈을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왜 돈을 사용하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과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사용하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은 같은 질문이고 같은 답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유(Why)를 묻는 앞의 질문에 과정(How)에 대한 답을 정답이라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사람들이 화폐를 쓰는 이유는... 원시시대 물물 교환을 하다가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조개 껍데기등을 가지고 물건을 교환하다가.... 금과 은을 가지고 동전을 만들어 교환하게 되었고...지금은 훨씬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종이와 동전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었지...

  단지 편리함이 우리가 화폐를 사용하는 이유이자 목적일까요?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애덤 스미스(1723~1790)는 물물교환의 불편을 ‘욕구의 이중적 우연 일치’(double coincidence of want) 라는 우아한 용어로 정의 하고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명한 사람들이 타인이 거절하기 힘든 어떤 하나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화폐가 발생하였다고 국부론에서 주장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표되는 국부론은 이후 봉건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이 이루어지는 사회로 이행하는데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중요한 책이 되었고 이제는 현실 자본주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아마 중, 고등학교 시절 경제 교과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된 화폐의 역사는 상당 부분 애덤 스미스의 주장을 그대로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과서의 표절이 의심스러운....)

▲ 전경련이 10일 중학교 사회과목의 경제교육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중학교 경제 인정교과서'를 편찬 완료했다.(기사 인용)

 

이러한 주장에 단연코 NO! 를 외친 분이 있었으니....빨간책으로 유명하신....(야한책이 아닌;;;;;;)

칼 맑스 (1818~1883)였습니다.

 

맑스는 ‘정치경제학비판요강’ 이란 책에서 “자연 자체는 환율이나 은행가를 낳지 않듯이 화폐도 낳지 않는다” 라고 애덤 스미스의 화폐관을 정면으로 비판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물교환의 불편함에 대해서도 “그러한 불편함이 일반화된 노동으로서의 사회적 노동이 발전한 데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라고도 하였습니다.

일반화된 노동? 사회적 노동? 저도 어렵습니다. @..@;;;  

다음의 설명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화폐가 없었던 원시 사회와 화폐를 사용하게 된 근대 사회의 차이를 애덤 스미스는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금의 기준으로 과거를 판단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원시시대에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불편함이 있었겠나고요;;;

 

인류학자나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원시시대 경제 활동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주체였다고 합니다. 생존에 필요한 물건(음식)이 있으면 공동체가 함께 사냥하여 얻었기 때문에 개인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로지 하나의 집단으로 생각하고 생활하였던 것입니다. 말인 즉슨 공동체 전체가 굶어 죽지 않는 한 개인 또한 굶어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거 너 혼자 다 먹을꺼는 아니지?

아~주 원시시대엔 말이죠.

어랏? (Banksy-hunters)

그리고 이후 머리통이 커지고 부족이 만들어지는 시기에도 물물교환은 지금과 같이 자유로운 물물교환과 달리 부족의 엄격한 규칙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물물교환의 불편함이란 애초에 없었고 따라서 화폐를 사용할 어떠한 자연적 이유도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처럼 역사적 사실과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화폐의 탄생 이유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상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르셀 모스(1872~1950) 라는 프랑스의 사회학자는 화폐는 '경제적 현상임과 동시에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다'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심리학적 연구와 사례를 통해 본 화폐의 특징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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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0:07 2008/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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싣는 순서

1. 시작하며 : Micorcredit 왜 그리고 무엇을
2. 한국의 마이크로 크레딧 기관 (1) : 신나는 조합
3. 한국의 마이크로 크레딧 기관 (2) : 사회연대은행

4. 변화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1)
5. 변화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2)
6. 닫으며 : 마이크로 크레딧의 과제

우리나라의 마이크로크레딧은 2001년 사회연대은행에 의해 최초로 대출서비스가 실시된 이래 현재까지 NGO를 중심으로 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종래의 자선이나 기부 개념의 저소득층 지원을 탈피해 자체의 사업 지속성(Sustainability)와 커뮤니티 창업교육 등 종래의 은행이나 대부업체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던 '밀착형 관리' 시스템 등의 비지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어, 종래의 저소득층 대상 공공사업, 정책이나 관련 비지니스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마이크로크레딧’ 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가 하면, 하나금융그룹이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휴면예금에 기반하여 조성한 300억원 규모의 '하나희망재단' 을 설립하면서 기존의 금융기관들도 마이크로크레딧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 한겨레 21



NGO (비정부기구), 기부금 위주, 저이자율이 특징


 

신나는 조합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 세상 기금

하나희망재단

(예정)

설립목적

빈곤층에게 소규모 생업 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

탈빈곤을 위한 창업지원

저소득 모자 가정의 자립창업지원

저소득층의 소기업 (Social enterprise) 창업 지원

대출금액, 이자율

25억 (110건)

4%/연

190억 (125건)

4%/연

24억 (5건), 1%/연

3~4% (예정)

상환방법

매주상환 (50주~100주)

6개월 거치 30개월 상환

7년간 상환

 

지원대상

도시빈민여성, 농어촌 여성, 신용불량자, 실직자 노숙자 등

여성가장, 일반빈곤층, 신용불량자, 성매매 피해여성 등

저소득층 모자가정

저소득층

주요후원단체

Grameen,씨티그룹

삼성, 조흥, 산업, KT,SKT

고 서승환 태평양 회장

하나금융그룹

후원금

2억 6천만원

87억원

50억원

300억 (예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하나금융정보” 2006년 1월 27일 자료>

위의 표는 우리나라의 마이크로크레딧 기관들의 대출 방식, 이자율, 지원대상 등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마이크로 크레딧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대부분 ‘NGO'에 의해 운영되고, 기부금에 의해 운영되며, 저이율, 소규모 창업지원, 그리고 RM이나 경영지원, 컨설팅 등 밀착형 관리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마이크로크레딧은 일종의 ‘시민단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적부조’ 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ACCION이나 그라민은행과는 달리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한 자체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대부분 대기업, 금융회사, 보건복지부 등의 기부를 통해 지원금을 확보한 후, 이 기금을 운용해서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딧의 금리가 16~20%대에 이르는 여타 국가들의 마이크로크레딧에 비해 한국은 일반은행의 대출금리보다도 저렴한 3~4%대에 대출이 공급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점을 가지고 우리나라 마이크로크레딧은 경영지원이 가미된 초기형태의 마이크로크레딧으로 보고 있는 견해도 있습니다. (오규택,“Microfianace와 자본시장)

마이크로크레딧이 일반 금융업체와 구분되는 하나의 특징은 바로 ‘밀착형 관리 시스템’ 인데 (Grameen의 SHG등이 그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마이크로크레딧 기관들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아래 소개한 사례에서 보셨듯이 사회연대은행의 RM프로그램이나, 신나는 조합처럼 그라민은행의 모델을 본 따 대출자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밀착관리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NGO가 경영지원 등에 있어 경험이나 지식의 부족등으로 인해 기업인들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최근 설립된 하나희망재단의 경우 희망제작소를 통해 판로개척, 마케팅, 홍보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8월 중순경에 사회적 온라인 기업 쇼핑몰인 ‘이로운몰’을 만들기도 했으며, ‘희망인증제도’ 등의 제도적 장치등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합니다. 즉, 지원에 있어서도 확실하고 전문성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련기사, 한겨레 2008년 7월 23일자 기사 <착한 소비자와 ‘행복거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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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며칠 동안 아무리 기다려도 싹을 틔우지 않던 씨앗이 어느날 문득 바라보니 봉긋 솟아 올라와.. 반갑게 인사를 하곤 했었던 기억처럼. 

또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08년도 벌써 10월을 바라보며, 새벽에 발로 걷어 찼던 이불을 다시 찾게 되는 쌀쌀한 날씨가 돌아온걸 다들 느끼실 겁니다. 이렇게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 같지만 어느순간 훌쩍 자라버린, 휘이 지나가버린 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요 며칠 <철학에세이,조성오,동녁,1983> 라는 책을 보았는데요, 거기에 보면 '변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변화란, 호숫가에 돌맹이를 던지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쉬울 것 같은데요. 물 밖이라는 외부에서 물 안쪽 즉, 내부로 돌맹이라는 자극을 주면 잔잔했던 물결은 동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변화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만약 그 호숫가의 물이 얼어 있다면 그 돌맹이를 던졌을때 과연 물결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만약 그 물이 얼어 있었다면 외부에서 날아온 돌맹이는 하나의 먼지일 뿐인 것입니다.

결국 변화란 내부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주어졌을때 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때 외부의 어떤 자극이냐에 따라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가슴에 이러한 호숫가를 하나씩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마음의 호숫가를 얼어붙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점점 더 단단하게 외부로 부터 날아오는 돌을 쳐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호수를 꽁꽁 얼려갑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더 강하게 강하게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찬바람부는 경제는 우리의 마음을 더 단단히 얼어붙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도 결국에는 작은 소금덩어리에도 쉽게 녹아내린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얼음에 실 붙이기 실험을 했었던 기억도 언뜻 나는데요, 얼음근처에 소금을 두게 되면 얼음에 약간 맺혀 있던 물에 소금이 용해되어 물이 얼음과 같은 규칙적인 구조를 이루는 것을 방해해 원래의 물보다 어는점이 내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량의 소금이라도 얼음에 뿌리게 되면 순간적으로 근처의 얼음이 녹아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읽다 보니 우연히(?) 마이크로크레딧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죠?;;^-^;;ㅎㅎㅎ)


지금 당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소량의 소금처럼 이 돈으로 꽁꽁얼은 경제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 이 균열이 더 큰 균열을 만들고 결국에는 얼어붙은 경제 전체를 녹여버리고 마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삶의 여유는 마음의 여유를 데리고와 우리들 마음의 호숫가도 녹여버리고... 결국에는 외부로부터 날아오는 돌마저도 그 품으로 풍덩~! 안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아직은 시작단계라 할 수 있는 국내 마이크로크레딧. 언젠가는 그 울림이 더욱더 널리 전파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어째..오늘 수입들 짭짤하셨나요?! :D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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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4:58 2008/09/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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