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월 30일자

오늘 신문에 원클릭닷컴(팝펀딩)이 나왔습니다!!^ㅡ^/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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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재 국내의 금융소외자(신용불량자)는 모두 813만 명.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한국인 3명 중 한 명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도 없다는 얘기다. 한국인 전체를 보더라도 여섯 사람 중 한 명은 급한 돈을 구할 데가 사채 말고는 없는 셈이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대부업체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7~10(신용)등급 금융 소외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실험이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다. 2007년 6월 문을 연 대안 인터넷금융업체 '원클릭닷컴'(www.oneclick.com) 얘기다. [7.28 이후 팝펀딩으로 변경됨]


지난 2년간의 성과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다. 그간 이곳에서 돈을 빌려간 사람들 중 50% 이상이 최저 신용등급인 10등급이다. 노숙자 등 신용등급이 아예 없는 사람들과 7~9등급까지 합치면 94%가 넘는다. 그런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손실 처리된 대손률은 단 3.1%에 불과하다.


100명이 돈을 빌려 97명이 모두 갚은 것이다. 아직 실험단계라 사업자의 수익이 거의 없고, 대출 규모도 적지만 혁신적인 결과임에는 분명하다. 원클릭닷컴의 성과에 주목해 다음달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에 이와 비슷한 사이트가 여럿 존재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독특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제도권 금융기관 빚을 갚지 못한 금융 소외자들이 한 인터넷사이트에서 빌린 돈을 이토록 성실하게 갚는 이유는 뭘까.



비결1: 유통단계 축소로 금리 낮춰
원클릭닷컴을 간단히 정의하면 '금융업계의 G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업체가 빌려주는 돈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나오고, 저축은행은 주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시중은행은 일반 예금자의 저축을 기반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이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수수료가 불어나다 보니 최종 소비자는 49%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


원클릭닷컴은 이 같은 중간단계를 걷어내고 투자자와 대출자를 바로 연결해주는 P2P(peer to peer) 방식을 적용했다. 그래서 최고 금리가 30%다. 최고 49% 금리를 받는 대부업체나 이자가 100%를 넘는 사채를 이용해야 하는 금융소외자들로서는 괜찮은 금리다. 게다가 상환능력이 좋다고 판단되거나 사연이 절박한 경우에는 경매를 통해 금리가 더 내려가기도 한다.


아직 수익구조가 없는 이 사이트는 다음달부터 채권 할인매입이나 사이트광고 등 수익사업도 시작한다. 그러나 대출이자를 올릴 수 있는 수수료 모델은 도입하지 않는다. 이병태 교수는 "영국 조파(zopa.com) 등은 은행과 마찬가지로 수수료를 받지만, 원클릿닷컴은 대출이자 경감을 위해 수수료를 포기했다는 점이 매우 큰 차이"이라고 설명했다.


비결2: 은행보다 나은 대중의 눈
두 번째 비결은 바로 '대중의 지혜'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자가 사이트 게시판에 돈이 필요한 사연, 상환 계획 등을 상세히 올려야 한다. 게시내용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답글을 통해 궁금한 점들을 묻는다. 이때 대답이 늦으면 진실성을 잃기 때문에 대출을 받기 힘들다.


게시내용과 수많은 문답을 통해 투자여부가 결정되면 1인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9만9,000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대출 상한인 300만원을 받으려면 최소 30명의 표를 받아야 하는 것. 물론 투자자들이 은행 직원과 같은 전문성은 없지만 대기업 사원, 공무원,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투자자들의 시각을 거치면 적어도 상환능력이나 상환의지의 진실성 등은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사이트는 수익률 상위 20위 안에 든 투자자를 따라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초보자들이 노하우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신현욱 원클릭닷컴 대표는 "실제로 책에선 배울 수 없는 금융세계를 가르치기 위해 자식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부모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비결3: 금융소외자 공동체 지향

신 대표는 "폭력을 동원해 불법 추심을 한다고 사람들이 돈을 잘 갚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회적 명성을 유지하고,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생각 이상으로 강하다"고 말했다. 원클릭닷컴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절실한 사연을 호소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에서 자신의 도덕성이나 내면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면서 일종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


공식적인 신용등급 정보만으로 대출여부를 판단하는 은행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면책자 클럽' 등 금융소외자 커뮤니티에도 얼굴을 내밀기 힘들어진다. 이 같은 사회적 공동체가 성실한 상환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결론이다.


신 대표는 "향후 원클릭닷컴 고객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사회적 기업이나 비정부기구(NGO), 빚을 갚기 힘든 대학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10조원에 이르는 불법 사채시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2009/07/30 10:00 2009/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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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휴 2009/07/30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사는 다른 기사들보다 왠지 잘 쓴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ㅋ

    • 팝펀딩 2009/07/30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_ㅇ! ㅋ원클릭의.. 아니 팝펀딩의 시스템이 정말 잘 정리된 기사라고 생각해요 ㅎㅎ 꺅- ㅋㅋ

      비결1. 유통단계 축소로 금리 낮춰 (P2P Lending)
      비결2. 은행보다 나은 대중의 눈 (대중의 지혜_대출결정)
      비결2. 금융소외자 공동체 지향 (마이크로크레딧,커뮤니티)

      핵심이 모~ 두 포함되어 있죠 ㅎㅎ>_<////

  2. OpenID Logo노블레스오블리주 2009/07/30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입니다.
    모든 금융소외자들의 이상향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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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경제는 소유가 아니라 인간관계에 토대를 둔다. - 존 페리 발로우




여러분은 공동체 화폐, 지역화폐 라는말 들어보셨나요? 금융위기에서 발발한 경제위기로 인해 현재와 같은 글로벌, 화폐중심의 경제구조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IMF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실험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안경제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클릭도 대안금융, 품앗이 대출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한번 과연 이러한 대안금융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안금융, 지역화폐에서 이야기하는 것의 핵심은 바로 공동체입니다. 기존 화폐시스템의 경우에는 단순히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측정된 숫자만이 오갈뿐이었습니다. 따라서 판매자도 소비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알 필요도 없었고, 소비자 역시 판매자가 누구인지 알 필요없이 단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질의 제품이 나오게 되고 소비자 역시 생각자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게 되는 폐해를 가져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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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우리조상들의 경제활동에는 "품앗이"라는 관계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품앗이란 '힘드는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그 유래는 일을 하는 '품'과 교환한다는 '앗이'가 결합된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공동노동관행 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품앗이는 베푸는 쪽과 그것을 보답하는 쪽 두 당사자를 항상 포함하게 됩니다. 품에 대해 보답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반드시 갚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레(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부락이나 마을 단위로 만든 조직)보다 규모가 작고 단순한 임의의 작업에서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사로운 일에 쓰임이 많았다고 합니다.

즉 이러함 품앗이를 기본틀로하여 지역화폐, 공동체화폐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이러한 공동체 화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으니 일단 한번 읽어보시죵 :)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붕괴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공동체가 어떻게 창조되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인류학자들은 사람들이 근접해 산다고 해서 반드시 공동체가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거대도시의 고층 아파트들은 공동체를 형성하였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통의 언어, 종교, 문화, 혈연도 자동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이 모든 요인들은 공동체의 형성과정에 부차적인 구실을 하지만, 관건적인 요소는 다른 어떤 것이다.

인류학자들은 호혜(互惠)적인 선물교환이 공동체의 기초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공동체의 형성과 증여(贈與)경제

공동체가 만약 한 조각의 천 이라면 그것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실은 무엇일까? 혹은, 다른 비유를 사용해서, 마약 공동체가 하나의 세포라면, 그것을 구성하는 원자는 무엇인가?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당신이 만약 못 상자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철물상으로 가서 그것을 산다. 이러한 거래에서 당신도 철물상 점원도 다음번에 상대방에 무엇을 주거나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화폐를 통한 교환은 그토록 효율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모든 거래는 각기 그 자체로서 환결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어서는 어떠한 공동체도 창조되지 않는다.

다른 가정을 해보자, 못 상자가 필요해서 밖으로 나가다가 당신은 이웃집 사람이 자기 집 현관에 앉아있는 것을 본다. 당신이 못 상자 하나를 사러간다고 하자 그가 "오, 지난번에 내가 못 상자를 여섯개나 샀어요. 여기 하나 드릴 테니 철물상까지 가실 필요 없겠지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당신이 돈으로 지불하려고 하는 것도 사양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순전히 물질적인 관점에서 볼 때 두 경우 모두에서 당신은 결국 못 상자를 갖게 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두번째 경우에는 무엇인가 다른 어떤 것이 덩달아 생겨났다고 지적할 것이다. 당신이 그 이웃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될 때 당신은 그 사람에게 분명히 반갑게 인사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느 토요일 밤에 그 사람이 당신의 현관문을 두드린 다음 깜박 잊고 버터를 사두지 못했는데 좀 나누어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한다면 당신은 기꺼이 그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못 상자 하나는 그것이 선물이 됨으로써 공동체 형성의 기초가 된 것이다.

그러나 못을 산다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상업적 거래는 닫혀진 체계 - 못에 대해서 돈이라는 - 이다. 그와 대조적으로 선물은 열린 체계이다. 그것은 거래의 불균형을 낳고, 그 불균형은 장래의 가능한 거래로 바로잡아지는 것이다. 증여 과정은 금전적 교환이 하지 못하는 어떤 것을 창조해낸다. 하나의 새로운 실이 공동체라는 천 속으로 짜여들어간 것이다.

<녹색평론> 제65호 2002년 7-8호

한마디로, 각각의 천들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실인데, 이러한 실은 단순히 가까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통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거래에 있어서도 어떤 절대적인 가치로 환산하여 반드시 똑같이 교환하고, A-B 간에 상호교환이 아니라 A-B, B-C, A-C 이런 식으로 공동체 풀(pool)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대안화폐에 대한 개념정리를 멈추고 대안금융, 품앗이대출을 이야기하는 "원클릭"에 대한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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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은 단순히 여러명이 돈을 모아주기 때문에 "품앗이 대출"이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1차적으로는 여러투자자가 조금씩 돈을 모아 돈이 필요한 이에게 빌려주기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진짜 품앗이는 "원클릭만의 커뮤니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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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원클릭 게시판을 보면 모든 회원이 댓글이나 글쓰기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특정 회원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커뮤니티를 가든지 이러한 현상은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역시 시간과 노력이라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즉, 직접적으로 계산식이 드러나는 경제활동은 아니지만 실제로 시간과 노력을 금적적가치로 환산 가능한 경제활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제적 가치는 이 분들이 한땀한땀 써주신 글을 통해 그 누군가는 정보를 얻고, 감성을 충전해가는 것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상호교감은 만약 열성적인 활동가가 돈이 필요하게 된 경우에는 그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 빠른 낙찰(시간적가치) + 경쟁활성화로 인한 낮은 이자율(경제적가치)라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기존 경제시스템으로 본다는 댓글 하나는 10원, 게시글 하나는 100원 이렇게 해서 500원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해서 꼭 그대로 500원의 효과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원클릭의 창고(pool)안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적당히 빼서 쓴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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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클릭 커뮤니티의 특징은 지역품앗이의 특징과 유사한 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품앗이의 특징은 크게4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째, 지역품앗이에서는 빌려주고 빌리는 것이 개인간의 채무관계와 유사하나, 갚을 때 반드시 빌린 사람에게 갚을 필요가 없다.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가정을 통화하여 지역화폐가 회원간에 돌고 돌아 언젠가는 처음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고해준 사람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므로 회원 중 누구와도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
둘째, 지역품앗이는 자원봉사와 유사하나 그 대가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자원봉사의 정신이란 남을 도와준 것에 대해 보답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지역품앗이도 남에게 선물함으로써 스스로 마음이 기뻐지는 이른바 선물 경제의 논리에 기초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품앗이에서는 봉사에 대한 반대급부로 계좌 잔액이 증가된다.
셋째, 이웃간의 상부상조와 비슷하나, 도와주고 빌려준 일 등을 모두 기록해 놓는다는 점에서 지역품앗이와는 다르다. 예를 들면 이웃에게 망치를 빌려주었을 때 '누구누구에게 언제 망치를 몇 시간 빌려주었음' 식으로 기록해 두지 않으나, 지역품앗이를 통한 교환에서는 모든 거래 내력을 기록해 좋는다. 제공한 재화와 서비스를 나중에 돌려받기 위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를 기록하는 것이다.
넷째, 지역품앗이는 은행의 계좌와 유사하나 그 잔액이나 거래내역을 회원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은행계좌의 잔액은 본인만 아는 것으로 자신의 계좌에 이를테면, 1,000만원이 들어 있는데 오늘 얼마를 입금하거나 출금하였는지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다니지 않는 데 비해 지역품앗이에서는 이것이 회원에게 공개된다. 이러한 거래내역의 공개의 원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다. 거래 내역의 공개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기만 하고, 남에게 베풀지 않은 불성실한 회원은 자동적으로 퇴출된다. 남에게 서비스를 많이 제공한 사람은 마이너스 잔액이 커지면서 한 공동체내에서 회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고 그 사람과의 거래가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그 사람은 결국 공동체에서 퇴출될 것이다. 
-지역화폐 논문

공동체라는 단어의 어원을 보면 공동체(community)는 라틴어 cum과 munus(또는 munere)라는 두 말을 뿌리로 해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cum은 함께(together), 서로간에(among each other)를 의미하고, munus는 선물(gift)을 의미하며, munere는 준다(to give)를 의미하는 동사이다. 따라서 community는 "서로간에 주는 것"이라합니다.

즉, 원클릭에서 누군가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감성적가치와 정보를 제공하고 누군가는 낮은 이자율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또 더러는 이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며 서로간에 주는 공동체인 것이죠.


오늘은  그 누구에게 선물을 주시겠습니까? :)




 

2009/07/13 18:16 2009/07/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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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나무 2009/07/14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도 공동체 화폐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요~ ^^
    원클릭 게시판은 진정한 온라인 공동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 도널드덕 이미지... 예전에 일요일 아침에 보던 TV만화가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추억의 만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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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봄꽃이 한창인데 봄나들이 다들 갔다오셨는지요?


이번주 지난주에는 게시판에 계속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아서 할 말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몇개만 꼽아봐도 '키다리아자씨'의 대출성공신화부터시작해서 'ammpkorea'님이 남기신 글, 수익률통계, '그린티3'님의 경매철회, '알바트로스의날개'님과 '두루미'님의 사연, '개인관리'님의 경매 등등... 저도 매일 회사에 오는 것은 아니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계속해서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많은 이들이 많아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주에도 역시 제 맘에 든 글로 시작해보죠.
<오늘 많은 질문을 받았네요..../도리/2009-04-02/자유게시판 5171>라는 글인데요, 지난 3월 27일의 글에서도 언급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분의 자기분석적인 태도가 저랑 성향이 맞아서 그런지 저는 특별한 생각없이 골랐는데 예전에도 언급했던 분이더라구요. 하여간에 이분이 올리신 경매 질문답변란을 쭉 읽어보면 '행복만땅'님이 남기신 댓글내용처럼 '진짜 파란만장'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어머니를 돕기 위해 돈을 빌렸다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서 캐피털을 이용하게 되었다가 사금융까지 손을 대셔서 급여압류까지 나게 되고, 머니옥션에서도 돈을 빌렸다 연체되고 원클릭에서도 역시 연체된 후 상환종료하셨습니다. 물론 원클릭 게시판에 이만한 우여곡절을 겪은 사례는 많겠지만, 무엇보다 과거사와 가족사에 대한 질문까지 답변하면서 '다시 언급하기 즐겁지 않은 기억들을 꺼내'면서까지 '감당해야 할 바'라고 생각하는 태도는 본받을 만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질문답변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다른 사람(투자자)과 함께 꼼꼼하게 돌아보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면 막연히 '잘 될거야'라는 다짐보다는 더 치밀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근데 이건 저만의 생각인지 아직 낙찰을 받진 못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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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대부'에도 돈 꼴리오네가 마이클에게 누가 앞으로 배신할 것인지에 대해 말해주면서 말합니다. '남자는 치밀하게 살아야해, 난 그렇게 살아왔어'(꼭 남자일 것은 없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남성적인 영화이므로 이런 대사를 썼던 것 같습니다)

 이주의 화제소식,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경매조기종료를 실시합니다../키다리아자씨/2009-04-02/자유게시판5179> '키다리아자씨'의 글입니다. 지난주에도 충분히 언급했지만 추천 13회의 이 글을 빼놓고 이번주를 얘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이번주에 추천13회의 글이 하나 더 있긴 합니다만, 공지의 성격이 강한 글이라서 제외했습니다). 댓글 중 'Ashoka'님의 글처럼 '지금껏 원클릭 게시판에서 읽었던 글중 best'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리저리 얘기하는것보단 직접 글을 읽어보시는게 훨씬 낫을 것 같습니다만, 일종의 성공수기로써 그동안 키다리아자씨님이 겪었던 고난과 이번 사건(?)으로 인한 심정, '다른 희망대출자분들도 저와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쪽으로 쏠린 투자액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경매조기종료를 실시'한다는 모범적인 모습, 그리고 투자자와 대출자 각각과 모두에게 드리는 알맹이같은 말이 있습니다(무슨 황색저널 선전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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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지루셔의 키다리아저씨가 아니라 원클릭의 키다리아자씨가 대세네요.

 
원클릭 게시판에서 자주 있는 일이지만(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배신감느끼고, 노여워하고, 한숨쉬면서도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대손의 문제입니다. '반드시재기하자'님의 '자유게시판 글 5224'처럼 '여기가 바로 서민들의 희망'이고 'klm8852'님의 '자유게시판 글 5169'에 달린 댓글처럼 '여기 아름답고 활기차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 곳'이라지만, 다른 편에는 <개인관리님?/kkh4996/2009-04-08/자유게시판 5289>이라는 글에서 '혹 한분이라도 투자를 하시게 된다면 전 도시락 싸매고 다니믄서 반대'하신다는 내용, 그리고 이번주 범위엔 포함되지 않지만 '하늘빛희망'님의 '자유게시판 글 5306' 역시 지난주 'ammpkorea'님의 글을 연상하게 합니다(물론 그것보단 훨씬 부드러운 글이지만). 한주간의 글을 쭉 읽다보면 원클릭에 대한 이런 모순되는 설명이 항상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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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천당인지 지옥인지, 냉탕인지 온탕인지, 저도 저 자신이 헷갈리지만 원클릭 블로그를 쭉 읽는 일도 그렇게 멍~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현실일까 꿈일까 사실일까 아닐까 헷갈리고 서있지마♬ 누가 좀 여기 둥지를 틀라고 말해줬음 좋겠네요 ㅋㅋㅋ

 원클릭이 대출자에게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회의 신용에 의하면 지인을 통해서밖에 돈을 융통하지 못할 분들도 상환만 제때 하면 신용등급에 문제 없는 현금서비스 이자율정도로 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참고자료 참조). 충분히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분들도 '대출업체의 경우 대출신청시 대출업체에서 신용을 조회하는 관계로 신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원클릭에서는 신용조회기록이 아닌 '(정상적으로 상환하시는 경우)대출상환기록으로 인해 평점 및 등급상승이 가능'하니 같은 20%대 이율이라도 훨씬 매력적입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거액의 채무를 일거에 해결하진 못하지만 수십명이 넘는 투자자와 함께 차근차근 자신의 성실성에 걸맞는 사회의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진심과 이야기의 힘으로 종이쪼가리와 빨간 숫자를 넘어설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럼 투자자에게는 어떤 곳일까요?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도 올리는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곳일까요? 아니면 선의를 처절하게 배신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포트폴리오로 돈만 벌면 되는 곳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저로서는 내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에게 원클릭은 어떤 곳일까'에대한 합의가 지금 조금씩 만들어지는 시점같고 이것이 원클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10000원을 벌 때 기쁨보다 10000원을 잃을 때 상심이 크다는 점,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과 매월 상환되어오는 돈은 차근히 쌓여가는데 비해 배신과 대손은 한번에 몰아서 오기때문에 이곳에서 투자하는 것이 힘이 빠지는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생각하면 '키다리아자씨'의 사례처럼 우리 모두가 작은 힘을 모아 한 사람인생의 키다리아저씨가 되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럼 뭐하냐 대손이 발생하는데 하실 수 있지만, 이 체험이 늘어 더욱 강한 공동체를 달성하게 되면 투자자의 수익률 또한 분명히 상승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적의 체험은 강한 힘을 주죠.


 하지만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절대 제가 대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어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다만 '키다리아자씨'가 조기종료를 하시면서 남긴 말-다른 희망대출자분들도 저와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쪽으로 쏠린 투자액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이 일종의 대출자들의 원클릭 게시판에서의 '건전한 상식'이 되고 실현된것처럼,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런 '건전한 상식-타인을 배려하면서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이 하나 둘 씨를 뿌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자유게시판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토의가 이뤄지고 실현되는 일을 보게 되었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숫자(통계)와 휴머니즘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원클릭 게시판에서도 수익률과 희망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ps. 자꾸 '키다리아자씨'를 거론해서 죄송하긴 하지만 아직 원클릭에서 이만큼 극적인 사례가 없어서요. 경영학 수업 들을 때 기업 하면 만날 삼성 얘기하는 것처럼 대표로써 좋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자료출처:
http://www.edaily.co.kr/News/Finance/NewsRead.asp?sub_cd=HF11&newsid=01298886589654480&clkcode=00203&DirCode=00702&OutLnkChk=Y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8121712443783206&outlink=1
http://100.naver.com/100.nhn?docid=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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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18:54 2009/04/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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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남매아빠 2009/04/09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매번 이런 좋은 글을 올리는 블로그 관리자님께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팬이되도 되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클릭.com 2009/04/10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남매아빠님의 댓글 보고 자휴님 기분이 좋아 저 머나먼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지 않으셨을까 합니다...ㅋㅋㅋ

      댓글 자주 남겨주세요 ^^ 저희 블로그 운영진도 소통을 하고 싶어요 ㅋ
      ^^ ㅎㅎㅎ

    • 자휴 2009/04/10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는 두명이 있는데 하필 제가 쓴 글에 댓글을 다셔서 답변을 드립니다. 음.. 솔직히 그동안 댓글이 너무 안달려서 고민했는데 간만에 받은 게 남자한테 받은 프로포즈라니 참...고민이 심해지네요 ㅋㅋㅋ

  2. 원클릭.com 2009/04/10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휴님... 정체성을 찾으세요..ㅋㅋ>_< ㅋㅋ
    고민고민 하지마~ @_@

  3. 삼남매아빠 2009/04/10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의 리플을 보고 느낀건...

    작은 관심도 누군가에겐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것...

    많이 느껴집니다...

    자주 올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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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은 선물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물을 주는게 아니라 소개라니 이 무슨 소리인가 하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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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com 이라는 곳에서 웹진형태로 발간하는 '숨고르기'라는 코서 입니다. '숨고르기'는 박노해 시인이 매주 화요일마다 따뜻한 시을 선물해주는 웹진입니다.


"한 뼘만 더, 숨가쁜 세상에 숨고르기를!"

한 뼘만 더, 숨가쁜 세상에 '숨고르기'를 퍼트려주세요!
한 뼘만 더 우리 삶의 쉼표가 늘어난다면
한 뼘만 더 자신을 돌아보며, 내 마음 깊은 곳에 가 닿는다면
그래서 들꽃에 눈을 한번 더 주고, 아이들에게 한번 더 말을 건네고,
어둑한 곳에 앉아 한번 더 책을 펼치고, 작은 미소를 한번 더 짓고,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젖은 눈으로 돌아 볼 수 있다면
세상은 분명 한 뼘 더 따스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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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의 회사소개를 보시면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의 초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원클릭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삶의 각박함에 숨막혀하는 사람들에게, 소통이 단절되 홀로 외로이 있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람이 닿을 수 있는 곳.
또 내 삶에 쉼표 하나, 휴~ 하며 크게 숨한번 쉬고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곳. 그리고 일어나는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원클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침 '숨고르기'라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들과 웹진을 만나 너무나 반가워 우리 원클릭의 모든 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고, 또 서로가 서로에게 이 웹진을, 숨고르기 씨앗을 선물함으로써 서로에게 감동의 쉼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시를 만남으로써
나 자신을 만나길,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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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2 12:58 2009/04/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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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남매아빠 2009/04/0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눔이란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 자체에 의미를 어떻게 두냐가 중요한듯 합니다.

    작은것도 나눌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관리자님은? ㅋㅋㅋ

    • 원클릭.com 2009/04/03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ㅎ
      객관적인 기준으로 많지 않아도 내가 가진 것에서 조금씩이나마 나눌 수 있는.. 수억대의 기부보다 한명한명이 힘을 보태는 풀뿌리 정신이 중요한것 같아요.ㅎㅎ 저 역시 그렇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뿌리의 잡초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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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험을 겪어가면서 계속해서 변화해 갑니다. 중간중간에 어려운 경험을 하면서 상처도 받고, 다시 일어설 힘 조차 없다고 느끼며 내 자신을 포기하려 하기도 하지만..
어느 시인이 그랬죠. 소설가든 시인이든 시련을 극복한 경험이 없다면 그 사람의 글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이죠. 이런 삶의 어려운 순간을 고독히 극복해 가면서 사람들은 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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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빗물을 먹고 자라고

인간은 눈물을 머금고 자란다...




원클릭에서 빌리기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어떤 한 순간의 어려움으로 지금의 상황까지 몰리게 되셨지만 이러한 어려웠던 순간들을 잘 극복해 낸다면 그건 단지 나쁜 기억이 아닌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고 잠시 미소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 속에 시인을 품고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인은 돈도 안되고 쓸모없고 세상을 바꿀 수도 없다고 사람들은 그 시인을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원클릭에 있으면서 느꼈던 것은, 원클릭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각자 나름의 어려웠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순간순간들을 극복해 나간 사람들이기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서로가 서로의 가슴 속 시인들을 깨워주고 있다고 말이죠.




아시나요?

원클릭 게시판에는 삶의 향기가 가득한 시들이 가득하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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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의 눈이라도/마주 바라볼 수 있다'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
두렵고 어색하던 날들이 있었다

말을 삼키며, 시를 쓰는 일
그것은 더욱 어눌하였으나
포기할 수 없었다

이젠 누구의 눈이라도
마주 바라볼 수 있다
즐거움, 고통
분노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시쓰기 덕분이다


김길애<바지락이 해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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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18:21 2009/03/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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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남매아빠 2009/03/25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도 팝펀딩을 통해 4번의 대출을 받았을때 솔직한 마음으로 고마움이 가득했습니다. 사실 수익을 위한 투자였지만 믿음이 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힘든일이죠. 아이셋에 공익근무요원 갑작스런 소집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팝펀딩 상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선 순위로 두었던건 고마운 마음을 갚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지금은 많이 좋아 졌습니다. 어느정도 투자를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 하지만 그 투자는 수익이 전재가 아닌 제가 받은 도움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보탬이 된다는거 그게 팝펀딩의 모토인 품앗이 대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팝펀딩의 시스템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착한 투자를 하고 싶은게 제작은 소망입니다. 그것이 제가 팝펀딩에 애정을 갖는 이유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원클릭.com 2009/03/26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남매 아빠님은 이제 원클릭 이야기에서 빠질 수 가 없죠 ^^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가 오지만 다만 언제오느냐의 차이일 뿐 이라고 하자나요..항상 화이팅 이에요 ^^

      그리고 원클릭은 투자자와 대출자의 경계가 없다는게 가장 큰 차이죠.
      ^^ 대출자들의 경우 단지 누군가로부터 항상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똑같은 한명의 사람들일 뿐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죠..^^


      졸려서 횡설수설; ^^;;

  2. 쵸크 2009/03/26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클릭은 아마도 ..
    찾아오는 사람들이 걸음걸음 조금씩 마을을 열게 하는
    그래서 그들의 시인을 깨우게 하는 통로가 아닌가 하네요^^
    원클릭이기에 오는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원클릭이기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주는..
    ^^ 그래서 서로 도움도 되고 위로도 되는게 아닐런지^^
    전 항상 기원해요^^ 원클릭 오래오래 가달라고^^
    걸음걸음 찾아오는 사람들을 품어줄수 있게
    욕심없이 천천히 커달라고^^
    원클릭 오너분 욕심 없어보이던데 ㅎㅎ
    롱런 하실수 있겠죠^^ 화이팅^^

    • 원클릭.com 2009/03/26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쵸크님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
      시인을 깨우게 하는 통로.. 정말 감사한 표현인 것 같아요..ㅎ
      저도 걸음걸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원클릭에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래요.. ㅎ

      저희 싸장님은...한마디로.. ^^b ㅋㅋ
      ㅎㅎ 롱런을 위하여~ ㅎㅎ

      쵸크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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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원클릭blog를 보면, <원클릭人sight>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 역시 그 범위에 포함되는 거겠죠?ㅎㅎ 맨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의 목표가 국내에 아직은 생소한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피투피렌딩(P2P Lending)을 소개하는 것과 조금은(?) 원클릭이라는 곳을 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원클릭 게시판에 다양한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올라올 수록 원클릭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마이크로크레딧이니 피투피렌딩이니 하는 도구(tool)가 아니라 이 안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이야기 하기를 커뮤니티(community)는 그 공간을 맨 처음 만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는 것처럼, 지금 현재의 원클릭을 만들어가는, 원클릭의 주인은 커뮤니티에 모여있는 하나하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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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끝에 이 안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올라오는데 이를 단지 원클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공유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진한 삶의 향기를 원클릭 울타리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순간순간 게시판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았지만, 여기에 있는 글들이 단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따위와 같은 이야기가 아니기에 조금은 조심스러워 아쉽지만 공유하지 못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깜.짝.깜.짝. ~놀라서 글을 쓰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요, 원클릭 사무실에 앉아 나름 매일 원클릭을 고민하던 저조차도 생각지 못한 원클릭에 대한 정의를 <세상을 평정할 자>님께서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저의 역할은 원클릭과 세상의 중간에서 단진 연결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멋진말을 아마 절대 생각해내지 못할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은 하겠지만 말이죠! :)

주절주절 제가 말이 참 많았죠? :) 이제 남은 일은 여러분들이 세상을 평정할 님의 출정사(?)ㅎㅎ를 읽으실 일입니다. 모두들 봄의 기운이 가득한 오늘하루 정말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세상을 평정할 자" 입니다.
오랜만에 왔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3번의 유찰후에 그래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희망을 주실려는 분들이 계시다는걸 알게 되었고.. 아직 세상에는.. 아니 저에게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치가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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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그러곤 친구에게 빌린 돈 때문에 경매를 신청 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알고계시겠지만 프리렌서로 일하고 있었던 저에게 장기계약을 하게 되었구요...(대표님 개인수행) 지금은 대표님과 부산으로 내려와서 생활하고 있는지 2개월째 접어들었네요. 1년 계약 만료후에 1년더 계약하자는 좋은 결과도 생겼답니다...^^

저에게는 원클릭의 모든 분들이 소,추,함,사 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는 사람들...
처음 유찰 되었을땐... 정말...힘들다...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있을까
그런 한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저의 불찰로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낙찰이 안되었다고 또 낙심하고만 있었죠...
그러나...원클릭에 들어와서 게시판 글들을 읽고... 빌리기 사연을 읽고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죠..^^
잠시나마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것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전..연봉 5000만원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안됩니다.

아직까지 금전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더 큰 자산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미래에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을때...
소주한잔 하면서 회상 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
정말 멋진 노후대책 아니겠습니까..
물론.. 현실에 맞추어 금전적인 대책도 마련해야겠지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시한번 도전할때는..^^저의 신뢰를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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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추.함.사.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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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3 13:39 2009/03/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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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남매아빠 2009/03/23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님도 소추함사 입니다.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

    • 원클릭.com 2009/03/23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클릭에게 삼남매아빠님도 소추함사 입니당 ㅋㅋ^ㅡ^/
      감사해요.. 진짜~ ㅋㅋ^^*

  2. 대나무 2009/03/23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유행어 예감인데요~ㅋㅋ "소추함사" ^^

    • 원클릭.com 2009/03/23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ㅎㅎ 대박 예감 ㅋㅋ 소추함사~ 소추합니다?ㅋㅋ 소추함돠~ㅋ^^

  3. 쵸크 2009/03/23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소추함사 음.. 좋은 호감가는 무지좋은 ㅋㅋ 말~~~
    매일매일 보고싶고 궁금한 원클릭~~
    꼭 맞는 말이네요^^

  4. me 2009/05/05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좀가져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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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왜 이런일이 생기지.....?'


우리는 종종 살면어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게 될 때 '왜 하필 나야?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기지?'하는 생각을 떠올리곤 합니다. 저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사람이라는게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라비앙 로즈 : 장미빛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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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 과연 장미빛 인생과도 같은 걸까요?

처음에는 모두들 장미빛 청사진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런데 인생이라는 것이 내맘되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보니, 처음에 그렸던 장미빛 청사진은 그저 청사진일 뿐이고, 실제 우리의 삶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연애인들의 자살사건도 처음의 장미빛 청사진과 다른 자신의 삶을 보며 허탈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복이란 것에 대해..

여러분은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예전에는 어떤 특별한 날과 같은 special함에서 행복이라는 것이 '생긴다고'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흘러갈수록 행복은 특별한 일 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나의 일상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러한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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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서 보는 숲처럼 아름다운 것

인간의 행복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풍경과 같다. 이 풍경을 멀리서 보면 놀라울 만큼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 안에 들어가면 조금 전 놀라운 아름다움은 어느덧 사라지고 도대체 아까의 그 아름다움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나무 상에 멍청히 서 있게 된다. 우리들이 다른 사람의 명예나 재산이나 행복을 부러워하는 것도 그와 같다.

-쇼펜하우어


원클릭이라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러한 진리속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들 모두는 자신의 행복은 잘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 즉 서로가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며 어둠속에 가려져 있던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존재를 다시금 일깨워 줌으로써 우리는 오늘도 또다시 각자의 일상 속에서 고요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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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명의 작은 빛들이 모여 누군가의 라비앙로즈!
장미빛 인생이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굿몰~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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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08:19 2009/03/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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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 게시판 유람기2

커뮤니티 2009/02/27 11:44 팝펀딩
  저는 타고난 감성이 유치해서, 주제가 정말 선명한 영화를 보면 엉엉 울어버립니다. 예컨데 브레이브 하트나 러브레터같은 걸 보고 운 것은 물론이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고 울었다고 한동안 놀림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성격은 참 고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만날 남의 말 안듣고, 저 얘기는 이렇게 보면 틀렸는데 참 사람들이 잘 속아 하면서도, 영화 취향같은 걸 보면 참 웃긴단 말이죠. 지금도 내 주변 이웃들이 사는 이야기나 우리 사회를 꼬집는 영화를 보면 멀뚱멀뚱해서 나오지만, 잘 만들어진 헐리우드 정치영화나 일본 연애영화를 보면 탄복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제 취향에 지난 몇년간 걸렸던 영화중에 '뮌헨'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이 간간이 만드는 심각한 영화같았는데, 뮌헨참사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테러를 당하자 이스라엘에서도 특공대를 만들어 아랍계 주요 인사를 테러하는 내용입니다. 결국엔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무슨 땡초들처럼 머리 탁탁 때리면서 '이눔아 너도 틀렸고, 옆엣놈도 틀렸어'하는 그런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이 처음 특공대가 모였을 때 '뭘 전문으로 하냐'며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데, 다들 폭탄, 접선 등등을 말하는데 한 사람이 '난 걱정이 전문이다.'라고 대답합니다.(물론 이분은 전문분야를 충실히 발휘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 참 인간적입니다)
   

  잘 되는 팀이란 건 이런 조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목표에 대한 합의 정도는 있어야 하겠지만, 누군가는 남들을 감싸고, 누구는 열정은 떨어져도 수완이 좋고, 누구는 어색할 때를 위해 고문관이나 막내를 하고, 누군가는 배신도 하고, 용서도 받고...(그리고 주인공처럼 잘생긴 사람은 슈퍼맨맡고).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전 꼭 필요한게 절대 냉정을 잃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삼국지에 보면 웬만한 군주는 책사가 있듯 말이죠.


 원래는 원클릭 게시판 체험기 2편을 쓰는거였는데 말이 이렇게 길어졌네요.(이번엔 요령이 생겨서 지난번처럼 모든 글을 읽지는 않고, 댓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많은 글을 중점적으로 (거의 그것만)봤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훈훈한 소식은 이어졌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영아빠님의 글에 삼남매 아빠께서 자신이 가진 헌혈증을 주시겠다며 단 댓글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써놓고 보니 전부 아빠들이네요. 끈끈한 부정의 네트워크인가). 대출 후기 방을 둘러보던 중엔 대출자와 투자자 사이에 연락하며 지내자는 말들도 오가더군요. 실제 원클릭 투자-대출을 통해 서로 친해지신 경우가 이미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덕담과 믿음으로 가득한 자유 게시판에 이곳은 '투자'하는 곳임을 분명히 하신 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보며 '낢이 사는 이야기 173화-빛과 어둠'편이 생각나더군요. 아까 영화 얘기도 했지만(사실 이 얘길 하려고 한거죠 뭐) 원클릭도 하나의 팀이고 공동체라면 공동체 내에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누군가 신뢰와 응원을 보낼 때 누군가는 의심과 분석을 하면서 말이죠. 물론 누구도 완전히 남을 무작정 믿거나 완전히 믿지 않거나 하진 않겠지만, 중요한건 현실을 바로 보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내용에 앞뒤가 안맞거나 궁금한 건 꼬치꼬치 물어보고 연체는 발생하더라도 게시판 연락이 되면 대손율이 낮지만, 그래도 (슬프게도) 전체적인 대손율이란 건 존재한다는것... 하지만 이런 걸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런 공동체가 더 완성된 공동체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공정하게 대출자 분들의 이야기도 좀 해보면, yellowsun님이 올리신 '너무나도 죄송스럽습니다'는 글을 들겠는데요, 이 글에 보면 투자자께서 딱 '입금부탁드립니다'라 하셨다네요. 저는 남과 공감하는 능력이 좀 떨어지지만, 막 연체해서 미안하고 조마조마한데 이런 걸 보면 뭐 어떻게 해볼 도리 없이 황송할 것 같습니다. 문자 쓰신 분도 생각해서 보내신거겠지만, 받은 분도 참... 그래도 yellowsun님께서 악으로노력하겠다 하신걸 보면 대단합니다.  


 항상 제 3자의 입장에서 얘기하기 때문에 이래도 되나 싶지만, 게시판 글을 보면, 빌리는 분들은 상당히 부끄러워하면서도 불안해하고, 투자하는 분들은 가슴 아파하면서도 또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약간은 불안하죠. 이 상황을 모두 믿음으로 극복합시다 하면 좋겠지만, 저는 차마 그러진 못하겠고, 냉정하고 현실적인 의견이 올라오면 할말은 하더라도 '그래, 이게 다 우리에게 좋은거지.'정도만 잠깐 스쳐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ps. 원클릭에서 나름 '현실주의자'라 하는 분들도 가슴아픈 사연에는 마음이 동하고 연체시에 뚝 연락을 끊으면 상처받는 분들입니다. 낢이 사는 이야기같이 매력적인 악당은 아니죠.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에 많이 공감하지만요.


참고자료: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no=174&weekday 
(낢이 사는 이야기 173화)


Posted by oneclick
 
*팝펀딩 (구. 원클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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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11:44 2009/0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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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새로운 누군가 들어오게 되면 다들, '우리 어때 보여요?','무슨 이미지에요?','앞으로 어떻게 할거에요?'같은 걸 물어봅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처음 회의를 하는데 무고한 저희블로그팀원들에게 블로그팀 팀장님이 '블로그 운영방안'을 생각해오라고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팀장님께 이런저런 생각들을 담은 글을 한 장 올렸고, 그중엔 원클릭 게시판과 블로그가 서로 더 친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근데 왜 친해져야 하냐? 그 이유는 신뢰공동체를 위해서입니다. 원클릭에서 투자하시고 빌리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원클릭 회사 벽에도 '무한신뢰'라는 글씨가 A4 한장 한장에 써져서 이곳 저곳 붙어있거든요. 그리고 원클릭처럼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신뢰를 유지해나가려면 일종의 '공동체 의식' 같은 게 필요하고, 그러려면 일단 최소한 대화는 되야 할 것은 아니냐? 하는 생각에서 제가 의견을 냈습니다.

보세요 회사 벽에다 '무한신뢰'를 붙여놓았습니다. 찬조출연해주신 팀장님과 요새 게시판에서 훈훈한 이미지를 남기고 있는 상민형 감사합니다(사전 허락을 못받아서 이렇게라도 해야 ㅠㅠ)



하여간에 이런 생각이 맘에 들으셨는지, 이번에 제가 시험적으로 원클릭 블로그를 염탐(?)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을 블로깅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원클릭 회원들이 서로 얘기 나누는 게시판으로 통통 럭비공처럼 둘러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1 13일 글들을 중심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글 중엔 상환하는 중에 있는 글도 있고, 대출에 실패한 글들도 적당히 섞인 상태에서 가장 최근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사실 이건 그냥 보면서 만든 이유고, 그냥 한달 전부터 모든 글을 보려 했는데... 너무 글이 많더라구요).

 

하여간에 첫번째 본 글이 세상을 평정할 자님과 준형, 준서맘님의 글이었습니다. 처음보는 글들이라 게시판 사연도 읽고, 질문과 답변도 꼼꼼이 보았습니다. 우선 든 생각은 부모님을 모시면서, 자녀들도 키우면서, 자동차도 유지해야 하고, 각종 요금에... 한 가정의 살림이라는게 이렇게 빠듯한건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나라면 이런 짐을 짊어질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죠. 그럼에도 특히 <준형, 준서맘>이란 분은 게시판 활동도 자주 하시고 다른 분들께도 관심을 가져주는 꼼꼼한 분이었습니다.

 

처음 읽기 시작한 1월 13일의 글들. 클릭해 보시면
준형 준서맘님의 글과 세상을 평정할 자의 글이 보이네요.




 이 글을 시작으로 점점 최근 글들을 읽었습니다. 대체로 대출하신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하고 싶은 얘길 하시는 것이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 보면, '러브유러브미' 라는 필명을 가진 분께서 투자자들도 함께 자유게시판을 통해 얘기 나눠보자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엔 참 신선하면서도 필요한 글입니다. , 자유게시판에 원클릭 회원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글을 'tina77',
우공이산 님께서 올리신 것도 잘 봤습니다.


                        질문답변 게시판. 기차여행님의 질문답변게시판입니다.
클릭해 보면, 투자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있고, 또 성실히 질문답별을 쓰시는게 보이네요.


, 근데
질문답변 역시 게시판 못지않게 중요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치과시술을 할 돈이 없으셔서 글을 올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