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22 팝펀딩 흥정이 없는 시장 금융시장에서 P2P Lending과 함께 춤을 (6)
  2. 2008/11/03 팝펀딩 [P2P금융 연재 2.] 금융, 금융, 넌 누구냐!

지난주 주말 저는 오랜만에 동생(중딩;)과 함께 동네 서점에 책을 사러 나갔었답니다. 저희 동네 서점은 일단 소형 서점은 망해서 술집이 들어선지 오래전 일이고, 그나마 이 지역 중소업체라고 할 수 있는 서점이 그나마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 책방"입니다.

주말낮에 누나와 함께 서점에 가고 싶어 하는 동생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역시나 제 동생도 가기 싫어하는걸 억지로;;끌고 갔더니 투덜투덜 하면서 하는 말이 "왜 주변 상가에는 서점이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파트마다 "담당상가(?)"가 있는데, 상가에 왜 서점이 없는지를 물어보더라구요. 거기 있으면 정말 편하고 좋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사실 지금 이용하는 서점도 그리 먼것도 아니고 1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것을.. 그것마저 귀찮아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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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득 생각해보니 정말 최근의 소비 패턴들이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딱히 최근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말이죠.

한때 "싸이질 하다" 라는 말이 표현이 됬었었듯이 지마켓 역시 "지마켓 하다"라는 말이 하나의 표현이 되었습니다.(팝펀딩 역시 "팝질하다", "팝을 쏘다"가 종종 쓰였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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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하나의 일상이 되어가면서 온라인 쇼핑이 초기에 옷이나 신발, 가전제품등 공산품에만 국한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농수산물등 먹거리까지 확장을 하고, 최근에는 여행상품, 상품권, 쿠폰등 점점 더 다양화되면서 정말 말 그대로 없는게 없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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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궁금해 했던 도서시장 역시 온라인 서점이 지속성장을 하면서 오프라인 서점은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잃고, 일명 롱테일법칙으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책이지만 창고에 쌓아놓을 수 있어서 더 다양한 구비도서를 확보할 수 있고(참고로 저는 작은 서점에서 제가 찾는 책이 없을때는 실망을 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대형서점을 찾아가거나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당일무료배송이라는 친절함까지 갖추니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게된 것이지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도 알라딘이니 YES24니 하는 온라인 서점을 많이 이용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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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책이나 공산품등을 넘어서 "금융상품"에까지 온라인마켓이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게 어디냐구요?!

후후후..-  _-  바로 원클릭이죠.(다음달부터는 다시 팝펀딩으로 이름이 바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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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팝펀딩)의 사업에서 가장 큰 키워드를 꼽는다면 블로그 카테고리를 보셔도 알겠지만, 마이크로크레딧과 P2P Lending 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모델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은행없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금전거래를 할 수 있는 P2P Lending모델이 지닌 효율적 가치가 합쳐진게 바로 원클릭(팝펀딩)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P2P Lending 이라는 개념이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고, 그러다보니 저희도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고생좀 했었죠.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개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저희의 진면목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씩은 늘어나고 있어 다행입니다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P2P Lending시장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를 구글트렌드로 한번 검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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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초 "급"성장을 시작하면서 아직은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두번째 그래프(아래)보시면, 이 곡선은 언론보도와 관련된 그래프인데, 이 그래프는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저희같은 신생 사이트들이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초기 사이트들이 자리를 잡아가다보면 점점 시장이 커지면서 그래프도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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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점이 심했습니다. 일단 Prosper(프로스퍼), Lending club(렌딩클럽), Kiva(키바)등 대표적인 P2P Lending 사이트들이 미국에서 시작되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시아 지역은 인도를 제외하고는 순위에서 아예 벗어나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P2P Lending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은행없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거래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자에 반영되는 기관 운영비 및 조달금리등 중간마진이 제외되니 이자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러한 혜택은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게되는 시스템인 것이죠.


이야기가 길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원클릭 투자자중 한분인 seedmoney님이 예전에 하셨던 이야기를 끝으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보통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매겨져 있는 이 신용도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원클릭에서는 사실, 신용도는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으신 분들도 대손을 내고, 신용도가 낮은 분들도 누구보다 열심히 상환을 하시는 걸 보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신용도 제도 안에서 철저히 사람을 계층화 하고, 금융회사들이 모든 걸 판단하고 결정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금융이란 것이 돈을 거래 하는 것인데, 흥정이 없는 시장이라고 할까요? 누군가 평가하는 신용도 하나를 기준으로, 소비자인 사람들은 별다른 의의를 달지 못하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평가의 결과인 '신용도'라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이라면, 2년 가까이 쌓인 원클릭의 현재 상환 통계 DATA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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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은행을 상대로 한명의 고객은 흥정이란걸 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은행이라는 거대 금융기관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발전으로 금융에 P2P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P ㅎㅎ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ㅇ_ㅇ!!ㅎㅎ

자~ 이제 원클..아니아니ㅋ 팝펀딩과 함께 금융시장에서 흥정한번 시작해 볼까요?!!ㅋㅋ



2009/07/22 17:13 2009/07/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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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휴 2009/07/23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동영상은 어떤 의미에요? ㅋㅋ

    • 깡.뽀 2009/07/23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나여사님이 D.J.DOC 를 좋아하나보죠??
      재들 노래는 항상 경쾌하잖아요..ㅎㅎㅎ
      딱 나여사님의 성격을 대변하는거 같은....

    • 자휴 2009/07/23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보니까 맨 위에 제목이 P2P Lending과 함께 춤을... 이네요 ㅋㅋ

    • 원클릭.com 2009/07/2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다함께 춤을춰요~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ㅎㅎㅎ

  2. 헤이 2009/07/24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점의 경우 지역 밀착이 좀더 다채로워 져서 틈새시장격으로
    지하철 가판(일명 한우리 서점이라고 합니다) 및 편의점과의
    제휴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형 서점외에는 오프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택한 수단이겠지요

    • 원클릭.com 2009/07/24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아- 지하철 가판을 한우리서점이라고 하는군녀 ㅋㅋㅎㅎ
      동네서점이 회원제 같은 형식으로 그리고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되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정말 대형서점이 아니고서는 오프에서는 살아남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ㅎㄷㄷ~아쉽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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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꽃 금융!

팝펀딩블로그에 숨어서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전공은 '경제학' 입니다. 경제학 교과서가 온통 수식과 그래프이다 보니 짜증이 나는 것이 많지만, 사회를 보는 하나의 시각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학문이라 애정은 무한히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학에서 화폐/금융분야는 '경제학의 꽃' 이나 다름 없습니다. NPV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파생상품 (Derivatives) 을 만드는 것까지 현대 경제학의 결정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옵션' 이라는 파생상품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블랙숄즈 방정식(
http://en.wikipedia.org/wiki/Black-Scholes)' 이라는 것을 보면 물리학에 있는 브라운 운동 방정식 (? 저도 잘 모릅니다.;;) 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하니 상당히 다양한 학문들이 결합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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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옵션, 주식 ... 금융의 마법 

이런 금융공학, 금융관련 학문의 발전은 빛나는 업적을 쌓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금융상품의 발전이 있었기에 현대경제가 발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고 (실제도 그러했습니다.), 금융상품이 만들어내는 소위 '헷징(Hedging)'과 리스크관리라는 마술아닌 마술이 투자로부터 오는 위험을 '감소' 시켜 주면서 주식투자에 불을 붙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80년대 이후 브래턴우즈 체제의 몰락과 함께 자본자유화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국제적인 이동도 활발해졌습니다.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펀드, 주식, 옵션 등등등은 모두 이 '금융' 산업의 산물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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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의 특기할만한 모습은 바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많아 졌다는 것 아닐까요? "저축이 전부" 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펀드에, 옵션에, 주식투자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펀드의 전체 총액이 전 예금잔고의 양보다 커졌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 금융상품 덕분에 집안에 앉아서 '인도' 에도 투자하고, '중국' 에도 투자하고, 심지어 '금' 을 사재기 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지 않습니까?


금융위기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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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요새 이 '금융' 이 말썽입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친것이 그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번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썰이 난무하고, 사실 상당히 전방위적이고 도미노적으로 퍼진 상황이라 한쪽 측면에서만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적으로 꼽는 원인중에 하나는 바로 '금융' 이 만들어낸 마술 이었습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있어서 '파생상품' 이 AIG나 리먼브라더스 등으로 금융위기를 확장시킨 주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죠.

예를 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확산시킨 원인은 바로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S (신용디폴트스왑 Credit Default Swap) 이
라는 것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보통 일반 우량 채권에 3% 이상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Sub-prime 채권을 발행하면서 그 채권을 회전시키기 위해 그 자산 (아파트, 집 등)을 담보로 부채 담보부 증권 (MBS)라는 것을 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MBS 채권이라는 것은 채권의 금리에 따라서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데, (물론 금융의 평범한 진리중에 하나가 High Risk, High Return이긴 합니다만ㅋㅋ) 이 위험성은 담보의 불확실성이나 위험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죠. 따라서 서브프라임 채권을 발행한 당사자가 돈을 갚지 못해서 부실화 시키는 경우, MBS도 따라서 망하게 되는거죠.

이때, 수학공식에 의거 만들어진 'CDS'가 빛을 발합니다. CDS는 신용등급이 좋은 MBS채권과 신용등급이 낮은 MBS채권을 서로 혼합해서 만들어낸 채권입니다. 즉, CDS를 구성하는 MBS채권 중 하나가 부도나도 다른 우량 채권은 수익을 내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Risk를 적게 만드는 (이걸 '헷징' 이라고 합니다.) 아주 훌륭한 상품이 된거죠.

하지만 이 CDS는 다른 상품들을 연결한 상품이기 때문에 '도미노' 가 되듯이 하나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CDS를 많이 갖고 있었던 리먼브라더스가 망했고, 리먼브라더스의 보험을 가지고 있었던 AIG가 망할뻔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 금융공학도에서 나온 자그마한 공식 하나가 세계를 휘청하게 만들 정도로 그 금융의 위력이란 것은 대단합니다.

너무 어렵게 썼나요?;; 그냥 간단히 생각하시면 '다단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단계에서 위에서 하나 '펑크' 내면 그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이 빚을 떠맡게 되는 시스템 아시죠? 파생금융상품의 위기 전이 과정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거든요.

금융의 순기능

하지만, 금융이 그렇다고 필요 없고, '차입안하면 되지' (!) 이런 식의 사고를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금융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이 가지고 있는 '시차거래' 의 특성 때문에 돈이 없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줄 수 있고 (향후에 이자를 지급한다는 댓가로), 그렇게 해서 사업이 성공한다면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 윈윈 할 테니까요^^ 더군다나 많은 자본투입비용이 들어가는 기업의 경우 더더욱 그렇지 않나요? 즉, 물론 채무가 반드시 '악' 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p2p에 대한 연재를 위해서 금융의 역사를 한번 휙 훑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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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7:43 2008/11/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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