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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열리는 사회적 돗자리 달모임.



매달 셋째주 목요일, 언제나 그렇듯 달모임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멋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저희 원클릭도 2달전에 발표를 하기도 했었구요. 이번달은 "빅이슈"라는 잡지 입니다. 사회적기업을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왠

잡지타령이냐구요?






"Working, Not Begging." - 구걸이 아닙니다. 일하는 중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중 하나인 빅이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닌 잡지를 노숙인들에게만 판권을 부여해서 이들이 이 잡지 판매를 통해 자활의 길을 걷도록 합니다 현재 영국 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남아공, 가깝게는 일본 등 세계 28개국에서 이미 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빅이슈의 활동으로 5천여 명의 노숙인들이 자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주간지 형식의 빅이슈는 영구에서만 4개의 지역판(Scotland, Wales, the North of England, the South West)이 발행되고, 주간 발행부수가 약 16만부(ABC, 2006)에 달하는 유력지로 성장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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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영화<원스>의 주인공 여자가 들고 있던 잡지로 조금 인지도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낯설은 잡지입니다. 국내 빅이슈의 진행상황은 "빅이슈 코리아 창간준비모임"이 2008년 10월을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으로 현재는 사무실까지 갖추고 활동가들로 이루어진 4개의 실무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희대 문과대학 실천인문학센터 최준영 교수님이 위원장으로서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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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빅이슈 코리아의 움직임에 조금의 우려의 눈길이 있기도 합니다. 일단 영국과 달리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의 특성상 이러한 노숙인들에 의한 판매가 성공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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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각은 기부문화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기부문화를 이끌어내기 이전에 일단 하나의 상품 대 소비자의 관계에서 이들 역시 Sales man 이라면, 일반 비즈니스 세계에서 요구되는 그러한 깔끔함과 매너등이 먼저 갖춰줘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이 모임에서도 사람들이 노숙인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을 연개하여 활동할 생각이라고 하는데, 그보다 이러한 청결함과 매너에 대한 지원이 우선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청결권도 하나의 사회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한나라당 진영 의원(서울 용산)은 노숙인들을 위한 목욕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글을 쓰기도 했었는데,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은, 이러한 빅이슈판매가 이들이 아무리 깔끔하게 차려입고 한다고 해도 한명의 노숙자로서 규명짓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노숙인들이 파는 잡지, 빅이슈 를 파는 나는 노숙인.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연 나라면 살 것인가?' 라는 의문입니다. 요즘 무가지 아니면 신문을 사 보는 사람들도 적고, 출판산업역시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이 잡지가 성공적으로 판매될 수 있을지 애정어린 질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 말고도 궁굼한 것도 많고 직접 보고 싶기도 하고, 정말 성공적으로 실행되서 앞으로 빅이슈를 통해 많은 어려운 분들이 자신의 현실을, 사회적 벽을 뚫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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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6 12:40 2009/04/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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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깡쇼 2009/04/16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째 사진 히딩큰가요?? ㅋㅋㅋㅋ.오늘 하루 경낙 사건 때문에
    너무너무 바빳습니다...한달동안 준비해오던...꿈도..경낙실패와
    함께 산산히 부서져 버렸구요..안타깝습니다..
    최근 들어 계속 좋은 일들만 생겼는데..흐흣...어쩔수 없지요..
    현재..63페이지 까지 읽었습니다..좀만 더 힘내면..90페이지 까지
    다 읽을수 있을거 같네용...힘내야겠습니다..ㅎㅎㅎㅎ
    그져 삼빠님???뜸하시넹..머하고 계시려낭

    • 원클릭.com 2009/04/17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딩크 아니에요 ㅎㅎ

      앞으로 더 좋은일이 생기겠죠 ㅎ^^ 우아.. ㅎㅎ 감사해요 정말
      ㅎㅎ 삼빠님은...ㅎㅎ 바쁘신가?ㅎㅎ^^

  2. 하록선장 2009/04/17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쵸크님의 뒤를 잇는 열혈 원클릭블로그 매니아 시군요^^ 블로그운영자가 힘이 마구 솟겠군요.ㅎㅎ

    • 원클릭.com 2009/04/17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주먹 불끈 ㅋㅋ^^ 넘 감사 ㅎㅎ

    • 꽃보다깡쇼 2009/04/17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록선장님을 보니..제가 좀..방황햇을때가 생각이
      나네요..하...록...선...장....
      그거 야마토에 나오는 이름이 잖아요..
      제가..아는 형님들과,,오락실 다녔을때..
      야마토에..돈을 많이 꼴아 박은거..
      지금..엄청 후회하고 있는데..
      하록선장 이라니...........ㅜㅜ

    • 원클릭.com 2009/04/1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하록선장에 안좋은 추억이 있으시군요..ㅋ 이것도 하나의
      공감능력일까요?ㅋㅋ>_<

      하록선장.. 궁굼.. 함 찾아봐야겠어요 ㅋㅋ

  3. 삼남매아빠 2009/04/17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보면 참 갑갑합니다.
    기부란것은 있는 자만 하는것으로 아는 사람들..
    자신은 1년에 십원짜리 하나 기부해본적 없으면서..
    기부하는 연예인이나 공인,기업인을 보며 욕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죠.. 차라리 아무소리 말고 잘했다고 하던가..
    무슨생각을 갖고 기부를 하던 기부자체는 칭찬받아 마땅한일인데
    말이죠..
    기부란것이 자신의 돈을 주는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유형으로 기부를 할 수 있음에도 기부는 있는사람들의 여유로 치부
    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부란것이 거지에게 적선하는 것이 아닌..
    나눔의 미덕이란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무슨 기부를 하길래 이리 거창하게 말하냐 물으신다면..
    해피빈(네이버콩)기부를 합니다 ㅡ___ㅡ 이것도 기부임...

    • 원클릭.com 2009/04/1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당하신 말씀이시옵니당. ㅎㅎ^^
      오~ 저도 해피빈 기부 해요^^ 당연히 기부죠 !!

      기부.. 참 쉽죠잉~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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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든든해 지는 밥집,
민들레국수집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가면 '민들레국수집'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6년째 노숙인들과 근처 쪽방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6년째 운영하고 계시는 서영남(55)씨는 1976년 22살의 나이에 수사(수도회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하는 사람)의 길에 들어섰다가 가난한 이들 틈에 섞여 피부를 맞대며 살고 싶어 2000년 수도복을 벗고 사회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이후 전국 교도소와 복지관을 돌며 재소자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2003년 전 재산 300만원을 털어 약 3평 넓이의 가게를 얻은 뒤 식탁 하나만 달랑 놓고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민들레국수집'은 미국의 카톨릭 신자인 도로시데이(Dorothy Day)가 1930년대 세운 '환대의 집'을 본뜬 것인데, 이분이 말씀 하시길 "가난한 자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데이의 뜻을 잇고 싶어 식당을 만들었다" 고 합니다.

또한 매일 200명 가량의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는 민들레국수집은 배고픈 이에게 밥만 주기 위한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이 한끼 식사보다 더 소중한 '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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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체적으로 "소통"이라는 말이 대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도나도 모두 소통을 강조하고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왜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치철학자중 한명인 한나아렌트는<인간의 조건>에서 강조하기를 우리가 진정 원하는 공동세계는 낯선사람들(stranger)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늘 항상 만나고,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하고만의 끼리끼리가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고 토론을 하면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진정한 공동세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한번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바쁜 세상에서 이들과 '굳이'이야기 하는것을 '시간낭비',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산화된 삶을 이성적인 선택이라 만족해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이성'이라는 말의 함정에 빠져있는 것을 미쳐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eprived of common sense, 공동감각의 박탈' 이라는 의미의 이성은 내 옆사람에게 물어보지 않는것, 내 옆사람의 아픔을 느끼지 않으며 저 멀리 있는 진리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성적'이라며 합리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함정에 빠져 '민들레국수집'과 같은 또는 도로시데이의 '환대의 집'에 닿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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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그렇듯 전 다시 원클릭으로 돌아와 생각을 해보면, 원클릭은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닌 말 그대로 낯선 사람들(stranger)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다름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며 토론을 하며 소통을 하고 있고, 함께 환대의 집을 지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글을 마치려 합니다. 





비록 "Windows"라는 "창"으로 서로가 완벽히 닿을 수는 없을지라도 원클릭은 그 유리창이 매우 얇기 때문에 서로 손을 맞대고 있으면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창이 있는 환대의 집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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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은 인간이라는 동물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기술이다'
 <데스몬드 모리스, 동물행동학자>



2009/04/15 15:48 2009/04/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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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깡쇼 2009/04/1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봐도 아가는 귀여워..^^
    그나저나,,저 밥보니...빨리 퇴근해서 밥먹고 싶네요...
    엇그제 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지..몸이...ㅜㅜ
    여사님도 감기 조심..흑흑...감기걸리면 개 고 생 ㅡㅡ
    그쳐?? 삼빠님??ㅋㅋㅋ

    • 원클릭.com 2009/04/1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귀엽죠? ㅎㅎ :) 벌써 5시가 다 되어 가네용..ㅎㅎ
      오늘 비가와서 날씨가 쌀쌀한거 같아요~
      ㅋㅋ 전 너무 튼튼해서 탈이에요 ㅋㅋ 삼빠님?? ㅋㅋ
      불러도 대답없는...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2. 삼남매아빠 2009/04/15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이런 없으니 보고 싶으신가 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학교서 일하다가 늦게 퇴근하고 ..

    지금은 아이들하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

    요즘 전업주부가 되어서 아이들의 저녁은 제가 책임지고 있죠..

    그동안 좀 도와줄걸 그랬습니다.. 힘드네요 ^^; 애들보는게...

    딸내미는 자고 아들놈들은 밥먹고 널부러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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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Darwinism : 이 모든 것이 진화의 일부분?

1. 연재를 시작하며 : 우린 모두 사회다윈주의자

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3.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세상

1. 연재를 시작하며 : 우린 모두 사회다윈주의자

다윈의 진화론이 과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듯이, 다윈의 진화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종교계와의 갈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진화론에서 파생된 사회다윈주의(Social Darwinism)입니다.

진화가 진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사회다윈주의의 핵심 개념은 인간 사회 역시 진화의 법칙에 따라 진보한다는 겁니다. 즉,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의 법칙이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르면 사회적 강자(자본가, 지도자 등)들은 인간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되는 셈이죠. 얼핏 들으면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문제는 사회다윈주의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입니다. 사회다윈주의자들은 적은 임금, 굶주림, 그리고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인류의 진화의 과정에서 도태되어 가는 개체들로 생각했습니다.

"말도 안돼-_-;;" 많은 분들이 지금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우린 모두 사회다윈주의자들입니다. 예전에 기득권자들이 사회다윈주의의 보호막 아래 사회적 약자들을 떳떳이 외면했듯이, 오늘날 주위의 사회적 문제들을 외면하는 저희도 결국 사회다윈주의자들입니다. 혹시 노숙자의 존재를 당연시 하고, 구걸하는 사람들을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또, 무의식 속에 "모두가 부자일 수는 없자나? 저런 사람들도 있어야 사회가 돌아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러한 광경이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고통은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 연재를 기획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제목 아래 전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기아와 굶주림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세상"이라는 제목 아래 가난의 대물림에 대해 글을 풀어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문제들: 빈곤, 기아, 빈부격차... 이러한 문제들이 꼭 존재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도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입니다. 모두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너무나도 쉽게 판단해 버리고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인간에 계속 고통을 주고 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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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14:23 2009/0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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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나무 2009/02/17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다윈주의라... 앞으로 연재가 기대됩니다. ^^

  2. tildenavenue 2009/02/17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원클릭.com 2009/02/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ㅎㅎ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데 참 재미있게 풀어가시는 것 같아요 ㅎㅎ

  4. 박치우 2009/02/17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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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전 역시나 원클릭 사무실에 가기 위해 지하철에 몸을 실었었습니다. 아침 8시 지하철은 사람들에 찡기는 수준을 넘어 '미어 터지는-_-;;' 수준이라고 표현하는게 정말 딱일정도로 2호선은 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데요...


 저희 집에서 회사까지 지하철로 1시간 가량 걸리기에 저는 주로 이동중에 책을 읽곤 하는데요. 오늘도 만원 지하철 안에서 나름의 노하우(?)로 ㅎㅎ 책을 볼 수 있는 자리를 잡을 수 있었드랬죠.


그런데 사람들 사이로 빈자리 하나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ㅎㅎ잠이 확-깸과 동시에...... 근데 자세히 보니 사람은 없었지만 그 자리에 왠 묵직한 가방이 올려져 있는거에요.

'아니.. 사람도 못앉는데.. 왠 짐이야-_-; 한마디 해야겠군!' 하던 참에 먼가 이상한(?)기운을 감지했죠. 사람들이 아무도 그 자리를 탐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그럴까...?' 한참을 생각하던 중 전 그제서야 그 자리가 왜 비어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짐보따리의 주인은 바로 옆에서 자고 있던 한 남자분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어떤분인지는 잘 모르나.. 그 어떤 냄새와 지저분한 행색.
....

'아....'

조금은 참기 어려운 냄새에 저는 그 자리를 뜰까 말까를 한 2~3초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그 분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저를 보았고. 우리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분의 시선이 제 얼굴이 아닌 제가 한 손에 들고 있던.

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멍하니 제 책을 쳐다보시던 그 분은 갑자기 옆에 있던 짐을 주섬주섬 뒤지시더니 왠 책 한권을 펼치셨습니다. 곁눈질로 슬쩍 보던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책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언뜻 보였던 책은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사진이 잠깐 보였던걸로 봐서 추측컨데 오바마의 자서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왠지모를 어색함이 그 주위에 퍼졌고, 그 분 역시 고개를 숙인채 계속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어 저는 사무실이 있는 역에 도착하게 되었고. 조용히 내리면서 그 분과의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이 이 경험은. 저에게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과연 책이 뭘까.. 한 사람에게 책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끝도 없는 질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노숙자들을 위한 성프란시스 대학이 있고,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책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과연 책과 인문학은 사람들에게 무엇일까요..?


예전에 교양수업 교수님께서 일본에 연구차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노점을 하는 노인이 길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아... 이것이 바로 이 나라의 힘이구나...'라는 생각을 잠깐 하셨었다고 합니다.



책이 과연 무엇이고.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혹시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이 포스트가 유익하셨다면 "원클릭닷컴"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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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18:43 2008/12/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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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12/04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그냥 활자들의 모임이죠....그러나, 그 책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그 이상의 것이 된다는......

  2.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2/04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저도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같은 내용의 책이라도 그 책을 읽는 사람이 처해진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고, 또 책을 읽는건 단지 그 안에 있는 내용,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그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 그 점이 좋아 책을 보는 것 같아요^^*

  3. 방문자 2008/12/10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침반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길을 간 사람의 발자국이기도 하구요.

  4.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12/10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길을 간 사람의 발자국. 정말 좋은 표현인 것 같아요..
    며칠전 한 중국여성이 아무도 없는 사막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는데요..;모래뿐인 사막에 나무를 심기 시작해 이제는 그곳에서 야채를 기르기도 하고 마을 형성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맨 처음 사막에 도착했을때 너무나 사람이 그리워 가끔씩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하면 그것마저 소중해 사라지지 않도록 그릇으로 덮어놓기도 했다는 장면이었어요...

    님 말처럼 우리는 지식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그 책을 읽으면 만나는 저자의 흔적과 그 저자가 만나왔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는 과정이 바로 책읽기가 아닐가 생각해요.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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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이 세상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 문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 무하마드 유누스



며칠 전 지하철을 지나가다가 문뜩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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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지하철의 수 많은 노숙자들이 마치 '당연히'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밤 10시쯤 종각역을 지나가보신적이 있으신가요? 10시쯤 되면 역 안에서 밤이슬을 피하기 위해 종이박스로 잠자리를 만들고 있는 노숙자들을 볼 수있습니다.

그런데 문뜩 이 분들이 마치 하나의 배경처럼 너무나 일상적인 풍경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고 늘 항상 그곳에 있기에 이제는 측은한 감정따위는 사라져버린 그냥 지하도의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 문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말처럼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들어보셨는지요.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하루 이틀 제공되는 한조각의 빵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무력의 포위망'에서 벗어나 일상을 자율적이고 자신감 있게 새로 시작하도록 이끌어 주는 인문학이라는 생각으로 가난한이들에게 인문학강의를 한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인문학이란 인간이 처해진 조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자연 과학, 사회 과학에서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구별되는 분석적이고, 비판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학문이자 힘(power)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들을 한번 뒤돌아보면 인문학은 노숙자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보다도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 자신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한낱 풍경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이들의 문제를 볼 수 있고, 이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과 눈을 뜰 수 있도록 말이죠.


"아직도 이 세상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 문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유누스 총재의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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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유가 시대라지만 우리 주변을 밝게 비춰 잠시 이웃들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2008/09/04 10:46 2008/09/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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