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팝펀딩(
http://www.popfunding.com)과
면책자클럽(Daum 카페)(
http://cafe.daum.net/pasanja)에서 공동으로
'면책자들의 할부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엥? 이런걸 왜 하는거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해당자료 앞 부분의
'설문 목적' 부분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면책이후 신용거래의 불가능으로 인해 일체의 할부 거래가 안 되는 면책자들의 실정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할부 서비스에 대한 면책자들의 인식을 통해 이들에게 할부서비스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함.
설문 목적을 잘 살펴보면 대충 팝펀딩에서
면책자분들께 '할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팝펀딩의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상환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할부와는 계산법이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할부서비스의 기본적인 개념인
지출을 분산 및 유예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눠서 투자금을 상환하는 것이나 나눠서 구매비용을 상환하는 것이나 분산 및 유예라는 목적에서 보면 유사하다는 거죠. 물론 실제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훨신 복잡하겠지만 일단 단순하게 얘기하면 이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이자 하나의 문제점은,
'면책까지 했는데 뭘 할부까지 해서 소비를 하겠다는거지?'라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인식은 전반적인 금융기관에 반영되어,
대부분의 면책자는 할부 서비스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거의 할부 서비스를 누리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그런데 사실, 면책 결정이 과거의 사실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할부 서비스' 사용 습관이 이런 과거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점은 면책자분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면책자 분들은
'편견'을 할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주요한 이유로 꼽으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면책자 분들은 할부를 통해 어떤 물품을 구매하셨는지를 살펴볼까요?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은 컴퓨터, 냉장고, 핸드폰, 의료비 등의
생활 필수품등을 지출하는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이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면책자라고 해서 생활 필수품이 면책자가 아닌 사람과 다를 이유는 없죠. 필수품인데.).
그럼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이고, 할부로 꼭 필요한 걸 산다는 것까진 알겠는데, 다음으로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
'그럼 무슨 돈으로 갚나? 면책자인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면책 결정을 받아서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면책자는 빈민과는 다릅니다.
집이나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생활 필수품은 20~30만원 내외로 12개월 정도 상환하면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위 표를 보시면 면책자들이 고소득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할부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큰 비용의 지출을 감내하면서 생활 필수품 등을 구매하거나, 타인의 카드를 사용하거나(이것은 일종의 새로운 채무관계죠), 그냥 참는 수 밖에 없는 것이 면책자들이 당면하는 현실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 팝펀딩에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순 없을 겁니다(여러 법적인 문제도 있을테고요). 설사 제공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투자 결정은 투자자 여러분이 직접 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팝펀딩 총 경매 중 28.9%가 면책자 여러분이 개설하신 경매이고(2009년 11월 10일 15:00 기준), 이 분들 중 일부는 이미 팝펀딩에서 우수한 상환기록으로 견고한 신뢰를 쌓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언젠가 팝펀딩을 이용해서 면책자 여러분도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면책자도 좀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그리는 데 팝펀딩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PS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파이낸셜 뉴스'에서는 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포스팅 글보다 간략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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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품앗이 은행이 있다,,
팝펀딩에 가면, 품앗이 은행이 있습니다..
귀에 착 달라붙는 말인데요?ㅎㅎ^^
오땡큐, 자주 놀러와주시니 좋네요 ㅋㅋ
이 글을 읽다보니 팝펀딩 총 회원수는 몇명인지가 궁금하군요...
그래야 계산이 나올법한데...저만 모르는 건가요? (__)v
바로 지난번 포스팅에 나와있는데... 찐프로 대표 투자자님은 블로그를 잘 안보시는군요 후훗 ^^
편집하시고 좋은내용 올리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
유익한 내용 잘듣고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늘 댓글 써주시느라 아잉아잉님도 수고하시네요 ^^
글 쓰시면서 고생하셨을 게 눈에 선합니다.(저라면 고생했을 거란 얘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감은 어차피 운영팀 형이 제시해주시므로 저는 말만 되게 쓰면 됩니다 ㅋㅋㅋ 큰 고생은 아닙니다만, 게을러서 고생을 자초하죠 허허
오~~~ 글이참쁘레쉬하네요 ㅎㅎ
오~~~댓글이참쁘레쉬하네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읽을때마다 정독을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록수님 인정하시면 정기구독료를 내야 합니다 ㅋㅋㅋ
제가 대충 봐선 이해 못하도록 글을 쓰나보네요 ㅋㅋㅋ
저는 파란을 통해 들어오는데 파란에서 보는 팝이랑 틀린가요
동일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파란에는 '착한재태크'라는 이름으로 입점해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ㅡ^
음... 늘 문제제기만 하는 것처럼 보여서...
왠지 내가 문제아처럼 보이지나 않을까 심난...ㅡㅡa
마음을 편히 먹고 악동 본능을 받아들이시길 ㅋㅋㅋ
95명의 냉담자 중에는 경매신청을 했다가 낙찰받지 못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