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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5 팝펀딩 우리는 누군가와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민들레 홀씨 되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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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든든해 지는 밥집,
민들레국수집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가면 '민들레국수집'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6년째 노숙인들과 근처 쪽방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6년째 운영하고 계시는 서영남(55)씨는 1976년 22살의 나이에 수사(수도회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하는 사람)의 길에 들어섰다가 가난한 이들 틈에 섞여 피부를 맞대며 살고 싶어 2000년 수도복을 벗고 사회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이후 전국 교도소와 복지관을 돌며 재소자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2003년 전 재산 300만원을 털어 약 3평 넓이의 가게를 얻은 뒤 식탁 하나만 달랑 놓고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민들레국수집'은 미국의 카톨릭 신자인 도로시데이(Dorothy Day)가 1930년대 세운 '환대의 집'을 본뜬 것인데, 이분이 말씀 하시길 "가난한 자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데이의 뜻을 잇고 싶어 식당을 만들었다" 고 합니다.

또한 매일 200명 가량의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는 민들레국수집은 배고픈 이에게 밥만 주기 위한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이 한끼 식사보다 더 소중한 '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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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체적으로 "소통"이라는 말이 대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도나도 모두 소통을 강조하고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왜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치철학자중 한명인 한나아렌트는<인간의 조건>에서 강조하기를 우리가 진정 원하는 공동세계는 낯선사람들(stranger)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늘 항상 만나고,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하고만의 끼리끼리가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고 토론을 하면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진정한 공동세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한번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바쁜 세상에서 이들과 '굳이'이야기 하는것을 '시간낭비',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산화된 삶을 이성적인 선택이라 만족해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이성'이라는 말의 함정에 빠져있는 것을 미쳐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eprived of common sense, 공동감각의 박탈' 이라는 의미의 이성은 내 옆사람에게 물어보지 않는것, 내 옆사람의 아픔을 느끼지 않으며 저 멀리 있는 진리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성적'이라며 합리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함정에 빠져 '민들레국수집'과 같은 또는 도로시데이의 '환대의 집'에 닿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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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그렇듯 전 다시 원클릭으로 돌아와 생각을 해보면, 원클릭은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닌 말 그대로 낯선 사람들(stranger)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다름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며 토론을 하며 소통을 하고 있고, 함께 환대의 집을 지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글을 마치려 합니다. 





비록 "Windows"라는 "창"으로 서로가 완벽히 닿을 수는 없을지라도 원클릭은 그 유리창이 매우 얇기 때문에 서로 손을 맞대고 있으면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창이 있는 환대의 집이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oneclick
*팝펀딩 (구. 원클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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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은 인간이라는 동물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기술이다'
 <데스몬드 모리스, 동물행동학자>



2009/04/15 15:48 2009/04/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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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깡쇼 2009/04/1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봐도 아가는 귀여워..^^
    그나저나,,저 밥보니...빨리 퇴근해서 밥먹고 싶네요...
    엇그제 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지..몸이...ㅜㅜ
    여사님도 감기 조심..흑흑...감기걸리면 개 고 생 ㅡㅡ
    그쳐?? 삼빠님??ㅋㅋㅋ

    • 원클릭.com 2009/04/1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귀엽죠? ㅎㅎ :) 벌써 5시가 다 되어 가네용..ㅎㅎ
      오늘 비가와서 날씨가 쌀쌀한거 같아요~
      ㅋㅋ 전 너무 튼튼해서 탈이에요 ㅋㅋ 삼빠님?? ㅋㅋ
      불러도 대답없는...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2. 삼남매아빠 2009/04/15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이런 없으니 보고 싶으신가 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학교서 일하다가 늦게 퇴근하고 ..

    지금은 아이들하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

    요즘 전업주부가 되어서 아이들의 저녁은 제가 책임지고 있죠..

    그동안 좀 도와줄걸 그랬습니다.. 힘드네요 ^^; 애들보는게...

    딸내미는 자고 아들놈들은 밥먹고 널부러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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