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펀딩 투자자 분들은 어떻게 투자 결정을 내리실까요?
 경매 사연, 낙찰 가능성, 데이터, 감, 왠지 모른 친밀감 뭐 이런 것들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투자자 분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은 게시글이 올라와서 [이번주 팝펀딩(원클릭) 게시판에서는...]에서도 다뤘는데요, 바로 다음 글입니다.

<경매분석이 필요한 이유/구루구루>

 [이번주...]에서는 '이 글은 좀 힘들긴 하겠지만 신용보고서를 보는 것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고요,'라고만 하고 넘어갔는데 이 포스팅에선 팝펀딩 투자하기와 신용보고서에 관련된 내용을 좀 써보려 합니다. 우선 '구루구루'님의 글을 살펴보죠.

 저의 경우에는 경매에서 가장 먼저 보는것이 신용보고서 입니다. 이곳에서 대출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저신용자분들인데, 그깟 신용보고서가 무슨 소용이냐고 하시겠지만, 신용보고서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많은것들이 보입니다. 가령 현금서비스를 받은 날이 1년전인데, 아직 현금서비스가 남아있다면 리볼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것이고, 최근 사금융조회가 많다면 너무나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라 볼 수 있구요. 대출같은 경우도, 보고서에 나온는 금액은 원금만 나오기 때문에 실제 상환계획에 쓴 채무의 금액과 비교해 보면 더 많은 채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제2금융권이나, 캐피털의 대출건이라면 이자가 30%는 넘을 것이기에, 신용보고서에 보이는 금액에 30%정도를 더 해 주셔야 하는것이구요.

 사실, N사 검색을 해보면 '신용정보 열람은 관련 법에 의하여 규제되는 사항'이므로 '일반 개인은 타인의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없'게 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용 확인이 필요한 상대방에게 신용보고서를 요구하여 해당 보고서를 보면 그 사람의 신용 상태를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팝펀딩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팝펀딩 말고 다른 곳에서 신용보고서를 원한다면 어떤 곳일까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은
보험회사가 보험료 산정을 하거나 취직한 경우 회사가 취직자의 신용정보 확인을 위해 필요로 할겁니다. 또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선 자체 분석자료와 함께 요긴하게 신용보고서를 활용할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들 금융기관 등이 신용보고서를 활용할 때 어떻게 쓸까요? 저도 확신하진 못하지만, 이들이 신용보고서를 볼 땐, 맨 마지막에 나오는 신용등급만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5~6등급을 기준으로 대출이나 취직이 거부당하는 것을 비롯, 심각한 불이익을 받으니까요). 그리고 여러 신용정보 회사들의 경우에도, 등급만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그램 돌려서 만들어 낼테구요. 그러다보니 영어는 못해도 토익점수 올리는 게 중요하듯이, 인터넷 질문답변을 봐도 중요한 건 등급을 올리는 것이지 신용있는 인간이 되는게 중요하진 않아보입니다. 물론 토익점수와 신용등급은 각각 영어실력과 개인의 신용에 대해 상당히 많이 설명해주지만, 하여간 중요한 건 금융회사나 기업 인사부서에도 신용보고서 내역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등급을 중시해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거죠.


 더욱이 팝펀딩에서 신용등급이란 것은 상환능력과는 아직 큰 상관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못해서 확신하진 못하지만 팝펀딩 대출상환통계에 의하면 신용 10등급이 정상상환/장단기연체/대손투표 등 대부분항목에서 5~9등급보다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금까지 얘기한 걸 정리하면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고려하는 사항 중에 신용보고서가 있긴 한데, 그건 전문가 집단들도 거의 등급만을 갖고 판단하는거고, 그 전문가 집단의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팝펀딩에서는 그 등급마저도 무의미하다는 겁니다. 여기서 떠올릴 수 있는 질문은, '그럼 팝펀딩은 도대체 왜 신용보고서가 필요하지?'가 됩니다.



 전 두 개의 가능성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팝펀딩>빌리기절차 에 보면 '4.신용정보'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신용보고서확인을 통해 결제 후 생성된 본인의 신용보고서를 보고 동일하게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경매개요에서 볼 수 있는 신용상세는 직접 적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럼, 자칫 실수로 잘못 기입할 수도 있으니, 이를 확인하기 위해 원본이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다른 가능성으로는, 신용보고서를 제대로 기입했으나 경매개요에 적어놓은 상환계획을 비롯한 사항들이 신용보고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거 상환이 불가능하다'라는 수리적 판단이 바로 이 신용보고서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셈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가능성을 평범한 투자자가 알아채려 할 때 생기는 문제는 개인신용보고서를 갖고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며, 신용보고서 시스템 고안이 밥줄인 신용정보회사에서 원칙 이외의 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주지도 않기 때문에 도대체 판단을 못 내리겠다는 겁니다. 더욱이 사채같은 경우는 이 신용보고서에 잡히지도 않고요.

 자 논의가 자꾸 복잡해지는데, 기분도 전환할 겸 팝펀딩 투자하기에 있는 내용을 한번 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830만명이나 되는 신용불량자가 팝펀딩이라는 창조적인 대안을 통해 도움을 얻기 위해선 또 그만큼 많은 투자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만약 두번째 가능성에서 언급했듯이, 악의로나 혹은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경매개요에 적어놓은 완벽해 보였던 상환계획이 자꾸 대손이 난다면 이 창조적인 모델은 위기를 맞이하겠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신용보고서라는 것을 분석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인데 이는 대부분 자신의 직업을 통해 전문성을 가진 소수의 투자자만이 가능합니다. 즉, '구루구루'님이 보여주신 분석은 우리가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볼 때처럼 감동적이고 아름답긴 하지만,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물론 이건 비유기 때문에 노력하면 신용보고서 분석을 어느정도 해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팝펀딩에는 이 소수의 투자자가 내린 판단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경매분석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곳에서도 신용 보고서가 판단의 주역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모든 경매에 개인 신용 보고서가 등재된 상태도 아니고, 게다가 신용 보고서 말고도 신뢰도를 가늠할 만한 잣대는 많아 보입니다.

 이쯤되면, 신용 보고서에 나온 항목이 각각 어떤 것이고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떤 점을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을 알게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고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실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걸 해보려고 운영팀 형님들께 강의까지 들었지만 이게 몇몇 포인트만을 지적할 수 있는 그런 쉬운 얘기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뻔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얘기지만 팝펀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그러나 신뢰라는 꽃도 아름답게 필 수 있는 토양이 필요한 법이고요. 제가 볼 땐 모두가 신용보고서를 보는 법을 알기보단, 소수의 투자자들이 검토한 결과를 '경매분석게시판'이나 '질문답변'을 통해 알리도록 유인을 제공하는게 신용보고서와 관련된 가장 기름진 토양인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커뮤니티 포인트 산정 방식이 투표로 되어있지만,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경매분석게시판 작성 댓글 추천받기는 따로 높은 포인트를 주는 방법을 써보면 괜찮은 유인 설계가 될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더 쉽게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겠죠. 더욱이 팝펀딩은 계속 발전해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경매분석 게시판이나 질문답변에서 활약하시는 많은 회원분들이 도움을 주신다면 더 멋지고 창조적인 방법이 나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건 아니지만요.

ps.
신용보고서상에 나타나있는 특수기록, 개인대출, 신용조회 같은 것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이용하시면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http://www.mycredit.co.kr/mycredit/centerCrInfo2.do
http://www.mycredit.co.kr/mycredit/centerCrInfo4.do
http://www.mycredit.co.kr/mycredit/centerCrInfo5.do




 

2009/06/23 17:07 2009/06/23 17:07
트랙백 267, 댓글 4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www.popfunding.com/blog/rss/response/272

댓글+트랙백 ATOM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response/272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272
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272
  1. 이룸이 2009/06/25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들 대손 없는 투자, 신뢰를 주는 대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 OpenID Logo노블레스오블리주 2009/06/2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09년 06월 25일 날씨 맑음 입니다.
    본 글에 대한 코멘트는 아니지만,
    지난 글을 보고 구입한 '채링크로스 84번지'.
    어제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재미있게 완독 했음을 자랑하고 싶어 끄적입니다.
    책장 마지막을 덮을 때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원클릭.com 2009/06/25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ㅡ^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용~^^
      ㅋㅋ 09년 06월 25일 노블레스오블리주님의 하루 맑음. 이시길 바래요 ㅎㅎ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를 바꾸는 행복한 상상 ‘Why Not’]


처지에 맞게 이자율 정해지는 대안금융 ‘원클릭닷컴’…
꼼꼼하게 ‘묻고 따져서’ 대출해줘 상환율도 높아



지난 4월 단돈 300만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렸다가 연이율 345%의 덫에 걸린 딸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아버지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는 경악했다. 숨진 여대생이 창업을 위해 사채업자에게 300만원을 빌린 것은 지난해 11월. 6700만원으로 늘어난 이 돈은 결국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9년 현재 국내의 금융소외자(신용불량자)는 모두 813만 명이다. 한국 사람 6명이 모이면 그중 한 사람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도 없다는 얘기다. 이들은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출구가 없다. 사채 이외에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원클릭닷컴 사이트.

6명 중 한 명이 금융소외자

착한 대출 ‘원클릭닷컴’(oneclick.com)은 금융소외 계층을 고리사채의 길로 몰아가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바꿔보자는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대안 금융이다. 투자자와 대출자를 바로 연결해주는 P2P(peer to peer) 방식이다. 먼저 대출자가 원클릭닷컴 사이트에 돈이 필요한 이유나 사업 내용, 상환 방법 등을 적어 올린다. 아이 병원비, 아버지 장례식 비용 등으로 급한 돈이 필요하다는 사정이 주를 이룬다. 창업 아이디어를 올린 이들도 있다. 투자자들은 내용을 읽고 대출자가 상환을 잘할지 예상해 투표를 한다. 궁금한 사항을 대출자에게 질문하기도 한다. 투자자들로부터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대출자는 대출을 받게 된다. 이른바 ‘경매 방식’의 대출이다. 이자율과 상환 기간은 대출자와 투자자들이 스스로 정한다. 대출자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이자율을 정해서 올리면, 투자자들이 그 안에서 자신이 받고 싶은 이자율을 정한다. 투자 금액은 다양하다. 보통 100만원 대출에 40명의 투자자가 모인다. 평균 2만5천원 정도인 셈이다. 원클릭닷컴에 투자해본 안아무개(35·회사원)씨는 “대출 신청자의 사연을 꼼꼼히 읽어보고, 정말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냥 돕자’ 싶어 최저치인 1%의 이자율을, 대출자가 갚을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30%의 이자율을 정한다”며 “보통 2만~3만원의 돈이지만 동정이 아닌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상환은 잘 이루어질까? 원클릭닷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안고 찾아간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가정집이었다. 오피스타운 옆의 가정집을 사무실로 개조해 쓰고 있었다. 신현욱 대표가 반갑게 맞아줬다. 궁금한 것부터 물었다. 신현욱 대표는 “현재까지 350건의 대출이 이뤄졌고 그중 20건만이 대손 처리(대출금 상환 포기)됐다”며 “현재 대출은 최대 한도가 300만원으로, 대부분 100만원 범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갚기 어려운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클릭닷컴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7년 7월이다.

신 대표는 “최근 들어 신규 회원들이 아무 대출건이나 쉽게 대출해주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좀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원클릭닷컴에 대출을 신청하려면 10여 가지의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그 문서와 상환 계획 등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야 대출자들의 모럴해저드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 중에서 수익률 랭킹 20위에 드는 회원들은 그냥 사연만 보고 투자하지 않습니다. 상환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합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저희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하루 8시간을 보는 회원분도 있어요. 또 저희보다 투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원칙을 가지고 계시죠.”

초반에는 신종 사금융 업체로 오해받기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원클릭닷컴 사무실에서 만난 신현욱 대표는 대손 위험을 없애는 과정이 우리 사회의 ‘연대의식’과 신뢰를 다시금 세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원클릭닷컴에서는 투자자 모임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창구도 만들었고, 수익률 랭킹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이들의 특징을 밝혀내기 위해 그간의 투자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원클릭닷컴이 존속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신 대표는 “우리 회원들이 일반은행 대출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원클릭닷컴은 지난해부터는 저축은행과 제휴를 맺어 대출하고 있다. 원클릭에서 대출 낙찰이 이뤄지면, 실제 대출은 저축은행에서 한다. 대출에 동의한 투자자들이 담보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원클릭닷컴 운영팀의 차상민씨는 “대출자들이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이를 상환한 기록을 남김으로써 이들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상환 비율이 높아져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씨는 “원클릭 운영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하게 한 결과 개인들이 대부업자로 판정받을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저축은행을 통해 대출하게 되면서 이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초창기에는 신종 사금융 업체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신 대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영국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다가 영국의 P2P 대출 기업인 조파닷컴(zopa.com)을 알게 되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비슷한 성격의 미국 프로스퍼닷컴(prosper.com) 사례를 분석하면서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뜻있는 투자자들을 모아 ‘팝펀딩’(원클릭닷컴의 전신)을 시작했다. 대안 금융에 관심을 보인 이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 그렇게 만난 이들이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원클릭닷컴의 목표요? 당연히 한국의 금융소외 계층을 없애는 것이죠. 저희가 투자와 대출 데이터를 꼼꼼히 모아 분석하는 이유는 앞으로 원클릭에서 더 큰 액수의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신 대표의 말이다.

대손 위험 없애기, 연대의식 세우는 과정

성장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클릭닷컴 초기에 이뤄진 100건의 대출 가운데 대손 처리된 것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대손 처리를 한 20건은 그 후 성사된 250건에서 발생한 거죠.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대손 발생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겁니다.” 원클릭닷컴에서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이 커지면,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위험은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다.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위험을 없애는 과정이 우리 사회의 ‘연대의식’과 신뢰를 다시금 세우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원클릭닷컴의 또 다른 목표는 금리 낮추기. 파생금융상품도 만들고, 카드사와 제휴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대중이 더 쉽게 원클릭닷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의 기본 정신은 개방과 공유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아픔을 개방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나눌 수 있는 공간. 원클릭닷컴을 나오면서 이런 공간이 꼭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 함혜선 인턴기자 heysun14@snu.ac.kr·최수진 인턴기자 sujin121@korea.ac.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팝펀딩 (구. 원클릭닷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05/12 11:48 2009/05/12 11:48
트랙백 330, 댓글 7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www.popfunding.com/blog/rss/response/238

댓글+트랙백 ATOM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response/2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238
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238
  1. catsle77 2009/05/12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기사 입니다.
    아래 기사와는 너무 대조적이군요.

    그런데 신대표님
    대손이 대출자의 모럴 해저드에서 기인된거라 단정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손이 난 이유를 좀더 깊이 있게 조사 할 필요가 있어요.
    그것도 데이터화 되면 더욱 좋은 파생상품도 만들수 있을거라 보는데요, 제 견해 입니다만 투자자가 소액을 투자할때 마치 이윤을 위해 투자한것은 아니라고 보구요, 어려운 이들을 서로 돕자는 취지에서
    투자를 한다고 봐야 할것 같아요.

    게시글중 구루구루님의 글에서와 같이 약간의 수익을 얻으면 그것을 다시 투자하여 또다른 어려운이를 돕고 있잔아요.

    설령, 투자를 모두 그만 하고 투자액 모두를 회수후 빠져 간다해도 그동안 어려운이를 위해 노력한 댓가의 전별금이랄까? 이정도에 불과 할꺼라 생각됩니다.

    만약 여기 투자자가 대손을 염려 했다면 은행에 예금 하지 여기 투자하는 미련한 이는 없을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기대이상의 수익이 발생도 어렵고 또 은행이자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대손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생각하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느 투자자등 1인 일천만원 이상은 불가한 투자제약을 받는데
    그 이윤이 나면 얼마나 나겠어요.

    그렇다면 제 견해대로 원크릭의 대명사인 "착한투자"로만 봐야 맞지요?

  2. 신현욱 2009/05/12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astle 77님 안녕하세요.

    늘 저희 원클릭에 보여주시는 관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손 나는 주요 원인이 빌려가신 분들의 모럴해저드 때문이라고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음 아예 이런 사업은 할 생각도 못했겠지요..아래 기사도 그렇고 이 기사도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조금씩 있네요..(가지도 않은 영국유학도 보내주시고..^^)

    처음 사이트 오픈하고는 언론기피증이 생겨서 한 2년간 무지하게 전화오면 안받고 피해다니면서 배운것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정리해서 전달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Castle 77님 말씀처럼 현재 원클릭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원클릭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으신 분들이 어떻게 평가를 하시던간에
    이런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신 보통사람들 보다 훨씬더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 맞습니다. 지금껏 대손 발생한 것 자체로 회사에 항의를
    하시거나 저를 사기로 고소하신 분들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은 착하신데다 이성적이기 까지 하신 분들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다만 기왕 깃발들고 나선거 최소한 한국의 사채시장은 원클릭닷컴으로 다 흡수해보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보니 투자자님들이나 대출자님들이 보시기에 이것저것 요구하는 서류나 절차가 까다로워진다던지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원클릭 식구들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데..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답이 없을땐 같이 고민해주시는 Castle77님 같은 많은 회원님들이 계시므로 몇년뒤엔 한겨레21이 아니라 Time이나 Economist에 표지모델로 나올날이 있을거란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모든 문제들의 해답을 찾는 첫걸음은 그것에 대한 관심이라고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희 원클릭 더욱 사랑해주십시요..

  3. 하이컨셉 2009/05/12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저도 사채업인 줄 알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래도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니까요 ^^

    • 원클릭.com 2009/05/13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컨셉님 안녕하세요 ^^ ㅎ 맞아요 ㅎㅎ 다행이죠? ^^원클릭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ㅡ^/ 엉엉 ㅠ_ㅠ ㅋㅋ

  4. catsle77 2009/05/12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대표님께서 직접 말씀을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그럼 그렇치요.
    신대표님께서 그런생각하실분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와 같이 유사한 표현을 하셨나 하고 노파심에 몇자 적었습니다.

    이세상은 나쁜생각하는분 보다 마음씨 곱고 착한분들이 훨씬 더 많찬아요.
    신대표님 처럼요.

    그래서 이세상이 돌아가지 만약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사람이 더 많다면 아마 뉴스에 맨날 사건사고로 넘쳐나겠지요.

    원크릭 회원들 대다수가 신대표님 마음씨 처럼 착하고 이성적이라
    원크릭은 발전할것이고, 따라서 결국 사채시장은 사라질것이고
    우리나라 대표 금융기관으로 정착 하겠지요.
    꼭 그리 될것이라 저는 확신 합니다.

    더 나아가 세계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채업자들이 신대표님 사무실에 와서 땡깡 필텐데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죠?

    그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원크릭에 공고를 하세요.
    제가 선봉에서 그들 혼내고 원산폭격좀 시켜 정신교육좀 시킬께요.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5. 비밀방문자 2009/10/3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로그인][오픈아이디란?]

Q. 여러분에게 팝펀딩(원클릭닷컴)은 어떤곳입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원클릭이 아닌 팝펀딩을 찾은건 2007년 7월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돈" 때문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많은 여유는 없었지만 어려운건 모르고 살았습니다.
운영하던 장사도 어느정도 현상유지가 되고 제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어느날 엄청난 부채가 제 앞으로 떨어졌지요...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가게에 채권자들이 왔다갔다 하니 소문도 금방나더군요...
갑작스레 일부러 거래 끊길까봐 외상깔던 거래처들도 전전긍긍하며 돈을 요구하고..
경제적으로 압박이 들자 막내를 갖고 있던 와이프를 생각해서라도 빚잔치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갖고 있는 자산을 다 처분해도 모자라더군요. 그때 가장 서운했던 것이 새마을금고였습니다. ^^; 한마디면 500만원 급전도 싸인없이 갖다 주던 지점장님의 외면...
그게 제가 변해야 한다고 각인시켜준 일이었습니다. 사실.. 돈 빌릴곳이 없었습니다...

그 후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알고 지내던 착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빚잔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제가 일하던 곳의 사장님이 월 100에 20만원짜리 원룸 하나 얻어줘 거기서 셋째를 낳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일당을 받아 사채와 친구돈의 일부를 갚고...
서울로 올라와 조금더 돈이 더되는 용달 이삿짐을 하였습니다. 그때 서울로 올라오면서...
친구가 결혼식을 앞두고 돈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듣고 전전긍긍하다 찾아온게 팝펀딩입니다.


그게 저와 팝펀딩의 인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사히 제 사정을 알고 팝펀딩회원님들이 정성을 모아주셨고 열심히 상환했습니다...
그러던중 ^^;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명받았고.. 수입이 불안한 제게 또다시 정성을 모아주셔서 무사히 한달간 훈련 받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게 1년전입니다. 1년전 4월 22일 훈련소 들어가는날 낙찰을 받고... 훈련소에 입소를 했습니다...
그 뒤로 퇴소 후에 살떨리고 요동치는 상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만.. 그 후 또다시 한차례 유찰없이 낙찰 받았습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미래가 불안정하고 앞으로도 2년 가까운 시간을 식대와 차비를 제외하고.. 10만원 안밖을 받는 사람에게 투자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단 한번도 대출에 실패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팝펀딩은 개인의 신용보다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금융소외권자들에게 길을 열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신 팝펀딩 신현욱 대표님과 고생하시는 운영자님들께 감사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믿고 투자를 해주시는 투자자 분들도 참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앞으로 팝펀딩에서 대출을 신청하지 않는것이 제 목표입니다... 투자자로써 돈을 벌고 싶은 것이 아닌 제게 투자를 해 주신 분들에게... 삼남매아빠가 대출을 통해 어려운 시기 잘 견디고 살아가려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걸 밑천삼아 아직은 열악한 한국 사회에 마이크로크레딧이 자리잡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출자와 투자자의 입장이 아닌 팝펀딩에서 원클릭닷컴으로 그리고 한국인터넷금융의 한 획을 그을 먼 미래에 그 밑바탕에 저와 많은 대출자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의 마이크로크레딧을 위해 잘 갚고 잘 투자하고 잘 빌려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팝펀딩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You Raise Me Up



 

2009/04/10 18:10 2009/04/10 18:10
트랙백 243,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www.popfunding.com/blog/rss/response/204

댓글+트랙백 ATOM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response/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