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신용등급 잘 지키고 계신가요?

오늘은 팝펀딩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저신용등급자들의 금융서비스기회 제공과 함께 이들이 왜 저신용등급자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지, 마지막으로는 마이크로크레딧이 진정 추구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9월 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연체기록과 파산,면책자 기록이 오랫동안 보존되면서 금융기관 대출이나 취업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기관 연체정보 관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에 권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연체금액이 50만원 이상, 5~10일이상 연체되면 전 금융기관이 연체기록을 공유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200만원 이상, 3개월 연체일 경우에만 공유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이처럼 금유소외계층의 문제는 다시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사회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이를 다시 회복하기란 7년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제도권금융을 이용할 수 없어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하고 이자가 이자를 불려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팝펀딩은 금융소외계층의 문제를 단기적 처방이 아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보고자 저축은행 제휴 P2P Lendng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먼저, 팝펀딩 대출상환 통계자료를 보시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8,9,10등급의 소위 저신용등급자들의 대출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도 성실한 상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번 미소금융와 희망홀씨 대출 그리고 팝펀딩을 비교하는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팝펀딩은 기존 마이크로크레딧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점, 그리고 해외의 많은 P2P Lending서비스 업체들의 구조에서 한단계 더 발전된 저축은행 제휴모델이라는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팝펀딩의 저축은행 제휴모델은, 팝펀딩의 투자자들이 모은 돈이 직접 대출자에게 가는 방식이 아니라 투자금을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실제 대출은 저축은행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출자는 저축은행에서 대출은 받은 것으로 신용기록이 쌓이게 되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팝펀딩에서 낙찰이 될 경우 제도권 금융(저축은행)에서의 대출이 실행되고, 신용보고서상에서 금융권의 대출기록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상환이 완료될 경우 신용정보상에 있어 등급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러나 상환을 하지 않았을 경우 마찬가지로 금융권의 연체정보 공유 및 채무불이행 기록 등재 등 신용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크레딧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는 무엇이어야 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 미국의 대표적 마이크로크레딧 단체인 ACCION(엑시온)의 부대표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마이크로크레딧의 목적은 단순히 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시장에 참여하여 보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이크로크레딧 단체들은 그들의 상환기록을 하나의 증거로서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마이크로크레딧이라 하면 5%이하의 매우낮은 저리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지만, 일반 시장에서 정상적인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도 이용할 수 없는 매우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신용등급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이익(?)을 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만^^;;) 물론 팝펀딩의 이자율 역시 제도권 금융기관보다는 높은 편에 속하지만, 저축은행 대출서비스를 통해 제도권금융기관이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 팝펀딩에서는 팝펀딩에서의 대출및 상환을 통해 신용등급 향상의 결과를 맛보았다는 회원분들도 아직 많지는 않지만 속속 등장하고 계신걸로 봐서는 우리 신용사회에 진정한 대안금융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 미소금융의 재원 역시 저리로 대출을 할 경우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이러 부분에 있어서 엑시온과 팝펀딩이 추구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의 역할을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의 절충된 답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09/30 11:14 2009/09/30 11:14
트랙백 212, 댓글 3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www.popfunding.com/blog/rss/response/335

댓글+트랙백 ATOM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response/335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335
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335
  1. 종자돈 2009/09/30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수하는 오른손...내 손...

    • 봉다리 2009/10/01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다 오른손이네요.^^

    • 팝펀딩 2009/10/02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손으로는 악수를 할 수 없지요~ㅎ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게 아닌이상..^^* 그래서 비즈니스상황에서는 악수를 하고 친구나 연인끼리는 서로 다른 손으로 잡아주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ㅎㅎ

[로그인][오픈아이디란?]

Microcredit의 이자율이 보통 은행들보다 높은 이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로는  채무불이행 위험비용(default risk)입니다.

 투자시 수익률과 위험률은 정비례한다고 합니다. 투자 위험이 높을 수록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반면 안전한 투자일 수록 높은 수익률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통의 신용이 좋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와 달리, 신용불량자와 같은 저신용등급자들에게 무보증으로 돈을 대출해주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그 위험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신용의 고객들을 상대하는 보통의 은행들 보다 제2, 제3의 금융권으로 갈수록 높은 위험비용으로 인해 이자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번째비용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금입니다.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 기관들은 이러한 대출로 인한 이자가 가장 큰 수익창출방법입니다. 보통의 은행들은 대출이자 이외에도 투자수수료, 자문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런데 대출이자가 가장 큰 수익인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들은 만약 이자율이 사업비를 상쇄할 수 없을 만큼 낮은 수준이라면, 이 사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낮은 금리로 소액대출을 제공할 경우, 이는 결국 보조금 의존형 프로그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보조금 의존형 프로그램의 경우 항상 예산삭감으로부터 그들의 사업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 성장속도는 느릴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지속가능한 방법이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의 마이크로크레디트 회사인 "ACCION(액시온)" 역시 "왜 가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의 금리는 꽤 높은가?"에 대한 이유를 말하기를, 그 이자를 통해 새로운 대출자금을 형성하여 또 다른 가난한 사람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이렇게 해서 "지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기부가 아닌 이상, 아주 적은 저리의 대출의 경우 처음 몇몇 소수의 작은 사업자들에게는 좋을 지 모르나, 가난한 이들의 경제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경우, 이는 단기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기에 오랜 시간 자금의 융통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ACCIOM(액시온)의 경우 처음에는 대출가능한 자금이 작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상환으로 "신뢰"를 형성한다면 점차 그 자금의 크기는 커질 수 있고,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최소 13%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환으로 신뢰를 쌓는다면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구조인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느 한 가난한 이의 사업은 조금씩 성장을 할 것이고, 그의 수입 역시 조금씩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속가능성.

이 점이 바로 한번의 동정이 아닌, 그가 조금씩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주는 것.
진정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추구하는 바가 아닐까요?


사람만큼 성장속도가 느린 동물도 없다고 합니다. 아기였을때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기까지... 또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기까지 긴 시간 우리 부모님의 애간장을 녹이는 것처럼 하물며 이런 '느림보왕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찌 빠를수가 있겠습니까~아ㅎㅎ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팝펀딩




사람과 금융의 소통공간,
 팝펀딩닷컴Story
를 구독하세요
2009/01/04 01:10 2009/01/04 01:10
트랙백 72,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www.popfunding.com/blog/rss/response/35

댓글+트랙백 ATOM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response/35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35
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35
  1. 윤우근 2009/01/0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고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2. 한국인터넷금융(주) 2009/01/03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