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때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어떠한 제한을 두기 위한, 처벌을 주는 네거티브적인 관점이 아닌 또다른 길, 또 한번의 기회를 열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일단 이러한 포지티브(Positive)적 관점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저희 팝펀딩에서 연체가 발생했을시의 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 팝펀딩 역시 빌린사람이 연체를 했을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먼저 연체시 단계적으로 대출신청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됩니다. 이는 모든이에게 공개가 아닌 투자자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가 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연체를 한 '선의의 빌리기 신청자'를 보호하고자 연체 10일까지는 채무자의 ID만 표시되도록 하였고, 11일 부터 대출신청자의 핸드폰 번호등 신상정보가 투자자들에게만 공개되며, 연체 21일 부터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팝펀딩만의 독특한 문화는 부득이하게 연체를 했을 시에도 빌린사람이 게시판에 왜 연체를 하게 되었는지 먼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해를 부탁하면, 투자자들이 댓글을 달아주며 힘을 내라고 용기를 주며 기다려 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기존 은행들의 관점과 팝펀딩의 접근방식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관계맺기"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팝펀딩의 P2P(people to people)Lending이라는 방식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상호간에 관계가 맺어짐으로써 돈이 오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빌리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고, 조율을 해가며 모든 과정이 끝날때까지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안다는 것, 즉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드러냅니다. 그 효과는 팝펀딩이 아니더라도 요즘 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를 봐도 알 수 있겠죠.;

다시 은행과 팝펀딩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기존 은행, 신용카드사 및 여전사들의 경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닌 기관과 사람의 만남입니다. 기계적인 툴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사람을 대입하여 이 사람이 돈을 갚을 것인지 안갚을 것인지를 측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일률적으로 이자율을 제시하고, 기간에 맞춰 서로간에 돈만 오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갚을지 안갚을지를 과거 몇개의 기준만 가지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것은 그 일이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 그것과 관계된 모든것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행하듯이 어떤 한 채무자가 그때당시 어려운 사정으로 돈을 연체하고,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할지라도, "지금 현재"는 잘 갚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줘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한번 신용불량자가 되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 버리는 사회입니다.
팝펀딩 data : 희망의 증거
항상 이야기하는 바이지만, 팝펀딩은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크레딧이라는 이름으로 단 한번, 돈 얼마를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팝펀딩은 우리사회에서 금융소외계층이라 말하는 저신용등급자들에게 갖고 있는 편견을 뒤집고자 합니다. 이 사람들은 한번 실패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럴테지.. 가 아닌 일단 기회(chance)를 제공하고, 그 후에 쌓인 데이터로 '사회적증거'를 만들고 이들 역시 '신용기록(Credit history)'를 형성해 다시 제도권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국 팝펀딩은 이 안에 모여있는 투자자와 대출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크레딧의 높은(?) 이자율에 담긴 포지티브(Positive)적인 접근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aby~ one more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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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애기엄마한테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 방법을 알려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그걸 권유했을 것 같아요.
그래야 신용 안 떨어지고, 아기랑 먼길 다니느라 고생하지도 않고요.
아하; ㅎㅎ 그렇네요.. ㅎㅎ
인터넷뱅킹을 추천해드렸으면 조금 더 편하게 처리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