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연체율 급등세"

12월 4일자 서울신문 "개인대출 연체율 올들어 급증세" (보기) 에 따르면 최근들어 개인의 대출 연체율이 2003년의 카드대란 수준까지 근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신문은 "한국신용정보(한신정) 크레딧 뷰로 연구소"가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8년 9월까지 금융거래ㆍ소득ㆍ직업 등에 대한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전국의 성인남녀 57만명을 대상으로 개인 신용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개인의 연체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고 있는 20대의 연체율이 크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한신정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 연체율은 소득수준ㆍ직업과 관계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변동에 취약한 자영업ㆍ생산기술직ㆍ판매서비스직ㆍ학생층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저소득층이 경기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러한 개인의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캐피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조회를 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신정은 저소득층의 캐피털ㆍ저축은행ㆍ대부업권 대출 조회 건수가 아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캐피털 등 2금융권의 대출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뿐 아니라,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대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돈줄막힌 서민, 너도나도 현금서비스.
엄청난 수준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카드 대출액' 입니다. 은행이 너도나도 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올 10월의 통계에 의하면 2008년 10월에만 3조 3천억원이 현금서비스로 인출되어 전달대비 6% 이상의 신장세를 이루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카드 대출의 증가추세는 필연적으로 연체율의 증가로 이루어져 제2의 카드대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택시기사 박 모씨(63)는 지난 달 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100만원을 인출했다. 손님이 줄어 소득은 감소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 지출은 많아졌고, 매달 내야 하는 은행 대출이자도 올랐기 때문이다.
박 씨는 “몇 년 전에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가 한번 혼쭐이 난 적이 있는데 지금도 돈 쓸 곳은 많아지고 나올 곳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또 현금서비스를 사용하게 됐다”며 “경제는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빚만 자꾸 늘어나 어떻게 갚아야 할 지 걱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신용하위층' 300만, 구제 시스템 없다.
대부분 은행은 1~6등급에게만 대출을 해주고 있고, 이중 9~10등급은 대부분 신용불량자에 해당되며, 7,8등급의 경우는 소위 '차상위 계층' 같은 것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숫자가 최소 400만 가까이 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들은 은행에 가지 못해거 대부분 사금융시장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가운데 '십중팔구' 는 사금융업체에서 급전을 빌린 뒤 금리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년내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고 하네요. 금융감독원의 조성목 비제도 금융조사팀장은 "대부업체 이용자는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나 일용직 근로자들" 이라며 이들이 빚을 갚지 못해서 신불자가 되는 확률은 거의 80% 이상이라고 합니다. (조선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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