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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1 자휴 면책자들의 할부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_ 왜 한거지? (1)
 얼마전, 팝펀딩(http://www.popfunding.com)과 면책자클럽(Daum 카페)(http://cafe.daum.net/pasanja)에서 공동으로 '면책자들의 할부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엥? 이런걸 왜 하는거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해당자료 앞 부분의 '설문 목적' 부분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면책이후 신용거래의 불가능으로 인해 일체의 할부 거래가 안 되는 면책자들의 실정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할부 서비스에 대한 면책자들의 인식을 통해 이들에게 할부서비스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함.


 설문 목적을 잘 살펴보면 대충 팝펀딩에서 면책자분들께 '할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팝펀딩의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상환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할부와는 계산법이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할부서비스의 기본적인 개념인 지출을 분산 및 유예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눠서 투자금을 상환하는 것이나 나눠서 구매비용을 상환하는 것이나 분산 및 유예라는 목적에서 보면 유사하다는 거죠. 물론 실제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훨신 복잡하겠지만 일단 단순하게 얘기하면 이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이자 하나의 문제점은, '면책까지 했는데 뭘 할부까지 해서 소비를 하겠다는거지?'라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인식은 전반적인 금융기관에 반영되어, 대부분의 면책자는 할부 서비스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거의 할부 서비스를 누리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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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실, 면책 결정이 과거의 사실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할부 서비스' 사용 습관이 이런 과거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점은 면책자분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면책자 분들은 '편견'을 할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주요한 이유로 꼽으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면책자 분들은 할부를 통해 어떤 물품을 구매하셨는지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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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은 컴퓨터, 냉장고, 핸드폰, 의료비 등의 생활 필수품등을 지출하는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이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면책자라고 해서 생활 필수품이 면책자가 아닌 사람과 다를 이유는 없죠. 필수품인데.).
 그럼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이고, 할부로 꼭 필요한 걸 산다는 것까진 알겠는데, 다음으로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 '그럼 무슨 돈으로 갚나? 면책자인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면책 결정을 받아서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면책자는 빈민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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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나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생활 필수품은 20~30만원 내외로 12개월 정도 상환하면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위 표를 보시면 면책자들이 고소득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할부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큰 비용의 지출을 감내하면서 생활 필수품 등을 구매하거나, 타인의 카드를 사용하거나(이것은 일종의 새로운 채무관계죠), 그냥 참는 수 밖에 없는 것이 면책자들이 당면하는 현실인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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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당장 팝펀딩에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순 없을 겁니다(여러 법적인 문제도 있을테고요). 설사 제공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투자 결정은 투자자 여러분이 직접 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팝펀딩 총 경매 중 28.9%가 면책자 여러분이 개설하신 경매이고(2009년 11월 10일 15:00 기준), 이 분들 중 일부는 이미 팝펀딩에서 우수한 상환기록으로 견고한 신뢰를 쌓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언젠가 팝펀딩을 이용해서 면책자 여러분도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면책자도 좀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그리는 데 팝펀딩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PS
이 포스팅을 하기 전에 '파이낸셜 뉴스'에서는 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포스팅 글보다 간략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2009/11/11 01:25 2009/11/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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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자돈 2009/11/11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다음의 면클카페라...

    형평성 차원에서,

    곧 네이버의 종삼카페와도 의미적절한 기고 한 편이 기대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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