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대 명절 추석입니다. 햇과일, 햇곡식으로 맛있게 차려진 밥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날이지요.
가족이라는 말은 흔히 식구라는 말과 동일하게 쓰입니다. 식구(食口)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동시에 한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죠. 그만큼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운다는 의미이외에도 '난 이제 당신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당신을 신뢰합니다.'라는 의미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는 밥을 같이 먹지 않죠. 그래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거나 꼭 그사람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때 식사 약속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으면 금세 친해지는걸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 보지 않으셨나요..? ^^

이런 밥에 대한 의미를 이미 알고 있었던 함민복 시인은 밥에 대한 시를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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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밥   - 함민복


시 한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 한 권이 팔리면
내게 삼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추석 명절입니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둘러앉아 값비싼 진수성찬은 없더라도 햇쌀밥으로 따끈하게 지은 밥을 함께 먹으면 그게 바로 한가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두들 가족들이랑 밥 맛있게 드세요 !^ㅡ^



2009/10/03 10:39 2009/10/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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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자돈 2009/10/0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겹살이에 쇠주 일병이 쵝옵니다...

    • 팝펀딩 2009/10/05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ㅋㅋ 종자돈님 한번 부탁드려요 ㅎㅎ 꽃등심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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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가장 내기 힘든것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돈과 시간입니다.


시간은 돈이라는 말처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1분1초의 시간은 바로 경제적 효과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아마 많은 분들 역시 동호회 활동이나 여러 모임을 준비할때 그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을 맞추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상 공감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 역시 '친한 친구일 수록 돈거래는 하지 마라' 또는 '친구에게 빌려준 돈은 그냥 줬다고 생각하라'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 역시나 가까운 사람일수록 돈 이야기는 '심히' 껄끄러운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돈가는데 마음간다.

그런데 또 누군가가 이야기 하기를 '돈 가는데 마음간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정말 빛의 속도로 '어?! 이거 우리(원클릭)이야기 잖아?!!!' 라는 생각이 떠올랐드랬죠. ㅎㅎ 돈가는데 마음간다.. 원클릭 게시판에서도 누군가가 이야기 하기를 자신에 대한 약속으로 빌리기 신청자이지만 조금이나마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에 투자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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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원클릭만의 문화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빌리기신청자였던 분들도 길고긴(?) 상환기간을 마친뒤, 또는 낙찰에 성공하신 뒤에는 투자자로서 전환을 하신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원클릭에서는 누군가는 도움만을 받는 존재, 누군가는 도움을 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바로 원클릭 가족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원클릭만의 문화, 즉 원클릭 컬처코드 아닐까 생각합니다.

컬처코드란 특정 지역이나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한 예로 저자가 이야기 하기를 미국사람들이 코카콜라나 청바지등 청년기적 문화가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시작이 이주민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이주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런 "도전"이나 "행동"이라는 컬처코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원클릭 역시 암묵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하나의 문화가 분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원클릭 컬처코드는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ㅎㅎ)


원클릭 84번지 친구들

여러분은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을 아시나요? 채링크로스 84번지는 20년간 뉴욕과 런던을 오간 우정의 편지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책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편지 교환의 시작은 자신이 주문한 책과 다른 책을 받은 헬렌 한프라는 한 무명 작가가  런던의 '마크스&코'라는 헌책방의 직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것입니다.

편지의 시작은 뉴욕에 거주하는 그녀는 고서적을 찾고자 영국의 헌책방에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만남은 처음에는 단지 책 목록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지만! 점점 많은 편지가 오갈수록 얼굴 한번 본 적이 없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어가며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지식채널e/ 두 도시를 오간 편지>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바로 원클릭 게시판이 떠올랐습니다. 원클릭게시판에서도 서로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처음에는 '돈'이라는 건조한 이야기를 나누어 가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서로에게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어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여기가 바로 원클릭 84번지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맛있는 수제비를 글로나마^^ㅋ 나누고, 이얘기~ 저얘기~ 속에 가득찬 이야기들도 풀어내며 하루에도 몇 수십통의 편지들이 오고가고 있는 곳이 바로 원클릭 게시판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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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라는것이 꼭 직접 얼굴 맞대고 만나야만 친구가 아니라 내가 어렵고 힘들때, 혹은 지금 당장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오랜만남을 통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는 말처럼... 이렇게 경계가 불분명한 원클릭에서 우리모두가 한송이의 꽃이 되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원클릭 84번지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써도 재미있을꺼 같아요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말이죠!ㅎㅎ

p.s 그때는 글을 멋지게 잘 쓰시는 곰세마리님의 첨삭지도하에...ㅋㅋ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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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eclick

*팝펀딩 (구. 원클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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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20:45 2009/06/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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