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12 팝펀딩 '서울의 택시 운전사'와의 저녁 드라이브
  2. 2008/12/14 팝펀딩 지금 당신의 가슴은 ON라인 상태 인가요? (4)
  3. 2008/10/08 팝펀딩 [연재] 6. 마이크로 크레딧의 과제

저는 며칠 전부터 원클릭 퇴근 후에 비영리단체(NGO)에 대한 수업을 들으러 다니고 있는데요, 마침 어제는 늦게 출발을 하는 바람에 택시를 타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녁에 학교를 간다니까 아저씨께서 궁굼하셨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저희의 드라이브는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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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일반 회사다니면서 왜 비영리단체에 대한 수업을 들으시나? 그게 도움이 되나?"

"아.. 저희 회사가 일반 회사긴 하지만 금융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음..그러니까.. 돈이 필요한 분들이 사연을 올리시면, 일반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이 천원, 만원, 십만원씩 마음대로 투자를 해서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라며 얼떨결에 저희 원클릭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어버렸죠. ㅋㅋ 그런데 이렇게 설명을 하니 아저씨께서 대뜸 하시는 말씀이,


"그게 저,저.. 뭐냐.. 방글라데신가 거기서..."

"오?!! 그라민 뱅크요?!!!ㅇ_ㅇ?!! 아저씨 그라민 뱅크 아세요??"

"거..뭐냐.. 쩐에  티비에도 나오고..."


전 정말 너무나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었는데요. 사회적기업이나 마이크로크레딧, 그라민뱅크나 하는 걸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모를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너무나 쉽게 이야기를 하시는 분을 만나니 정말 반가웠었습니다. 무튼 이렇게 아저씨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가다보니 도착지까지 초조한 마음을 느낄새도 없이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택시 운전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창비>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조금은 엉뚱한가요?ㅎㅎ)


우리사회에 똘레랑스, 관용을 널리 전파시킨 책이기도 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는 프랑스 사람들의 서로 다름을, 차이를 존중해주는 관용의 미덕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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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는 관용이라기 보다 용인 이며, '화이부동'이다. 즉, 힘 있는 자에게 베풀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닌, 또 내가 타자의 위에서 '베푸는'것이 아닌, 타자를 '다른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역사의 교훈'입니다. 결국 똘레랑스는 역사적 사명을 다하고 사라질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어떤 삶의 태도이며, 인간 사회에서 영원히 요구되는최소한의 배려인 것입니다.
똘레랑스는 극단주의를 외면하며, 비타협 보다는 양보를, 처벌이나 축출보다 설득과 포용을, 홀로서기보다 연대를 지지하며, 힘의 투쟁보다 대화의 장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권력의 강제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합니다.
똘레랑스는 당신이 존중받기를 원하면 우선 남을 존중하며,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신념이 존중받기를 원하면 우선 다른 사람의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며, 당신과 다른 인종과 국적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며, 그리고 당신과 다른 생활방식과 문화를 존중하라고 요구한다. 한마디로 '당신 것'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것'부터 존중하라는 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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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원클릭안에서도 역시 참 다양한 사람, 참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 누군가의 삶의 방식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게 아니지~, 그게 정말 최선이었나요?'라며 재차 묻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누군가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완벽히 이해 할 수 없듯이 그 사람의 삶의 방식에 훈수 한마디를 놓기 전에 우리는 그 사람의 다름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연히 만난 택시 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된 저의 이야기는 또다시 정리되지 못한채 이렇게 남았네요. 이런 횡설수설함이 저의 삶의 방식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실 수 있으실런가요?ㅎ


아! 그리고 생각해 본건데.. 우리 사회에 똘레랑스를 전해 준 사람이 빠리의 택시 운전사 였던 것처럼, 서울의 택시 운전사 아저씨는 원클릭에 똘레랑스를 전해주러 오신 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D

Posted by oneclick

*팝펀딩 (구. 원클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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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15:02 2009/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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