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지.
- 리처드 브리크너 '망가진 날들' 중 -
<말말말~~/아키/2009-08-22>
그동안 다들 건강하셨죠? 한주간의 팝펀딩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이 얘기 저 얘기 찍어오는 [어느덧 일주일]입니다. 그럼, 이번주도 한줄 프리뷰로 시작합니다~
이번주 최다 조회글에는 459회의 조회수로<변화 하는 팝펀딩/아름다운세상/2009-08-26>이, 최다 추천글에는 20회의 추천수로 <정신 못차린 분들이 많네요/나루/2009-08-26>가 선정되었습니다.
투자자와 투자받는 분의 바람직한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았습니다.
경매투표, 투자유닛 제한, 팝펀딩 금리에 대해 소박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팝펀딩이 변했나요?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데, 그 변화가 회원분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나요? 이번주 최다 조회글은 이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요즘 보면 팝펀딩의 초심을
많이 잃어 가는 느낌입니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진솔하구, 정이많이 넘쳤던것 같은데..
/요즘은 아니란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좀더 나은.... 팝이 되려는 ....
일종의 변화겠지요...
/예전의 팝이 그리워지는 군여...!
<변화 하는 팝펀딩/아름다운세상/2009-08-26>
그럼 예전의 팝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아름다운세상'님이 처음 올리신 글을 한번 보겠습니다.
게시판도 경매 개요도, 여기 저기 기웃기웃 거리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훈훈한 정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곤 합니다..
저두 인터넷에서 보고 가입 한지가 6개월이 되는것 같은데, 팝펀딩은
이 상막한 사회에서 작은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더군여. 경매를 신청하는 분들,
투자를 하시는 분들 모두가 생활이 넉넉해서만은 아닐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그럼에도 서로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여.
<훈훈한 팝펀딩/아름다운세상/2008-07-04>
작은 오아시스에 적당한 사람들이 모여살면, 그것은 진정 '오아시스'라는 말의 의미를 다하겠지만, 작은 오아시스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살면, 그것은 살벌한 싸움터가 되겠죠. 그 옛날 작은 오아시스의 지하수는 어디서 흘러왔기에, 이렇게 말라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까요?

오아시스의 원천은 대게 2가지인데, 하나는 과거에 저장된 물이고, 다른 하나는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분출되는 경우입니다.
아무튼 땅에 깊숙히 들어간 물은 지표면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저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중간에 불투수층이 견고하면 수억년동안 가기도 합니다.
http://ask.nate.com/qna/view.html?n=8378587
이번주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정신 못차린 분들이 많네요/나루/2009-08-26>입니다. 좀 살펴보면,
<정신 못차린 분들이 많네요/나루/2009-08-26>
백번 지당한 말씀이시며, 왠지 이번주에 제가 쓴 북리뷰와 맞닿는 점이 있지도 않은가 하는 생각이...
팝펀딩은 크게 투자자와 투자받는 분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나 투자받는 분이나 팝펀딩이 변했다 혹은 그대로 훈훈한 정이 있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음... 말만 그렇다~ 해놓으면 아무 의미 없으니 우선 투자자인 '미스테리 님의 마음'을 한번 들어보죠.
제가 투자한 경매건의 투자율을 계속 체크하게 되더군요.
/제가 투자한 경매건이 투자율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제가 경매를 올린 것인양,
마냥 기분 좋고 그러네요.
/그리고, 아깝게 유찰되거나 하면 저도 마음이 심란해지고....
/계속 경매를 지켜보다보니 제가 투자를 한건지 빌리기 신청을 한건지 헤깔릴때도 있네요.. 헤헤...
/암튼, 빌리기 신청하신 모든 분들이 경매성사되고 성실 상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아침인사 드립니다^^
<투자자의 마음...../미스테리/2009-08-20>
이런 '미스테리'님의 마음 때문인지 투자받는 분인 'naman'에겐 기막히게 감사한 일이 생깁니다. ^^
하루만에 다시 14분이 오셨네요...
그것도 더 큰 금액으로..어찌 감사함을 표현해야할지..
30대후반에 몇몇분에 의해(?) 모든것을
다잃고나서 사람 믿기가 참 힘들었는데..
좋은분들이 이리 많을줄..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기회를 주시다니..
어떤 경우든 제 용돈에 일부라도 조금씩 더 투자하며 갚아야겠어요.
<기막히게 감사하네요../naman/2009-08-25>

이런 '형님먼저, 아우먼저'같은 일이 에헤라 흥이 난다~ 좋다~ 하고 늘 있으면 정말로 좋겠지만,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습니다. 투자자의 마음도 먹구름이 막 끼기도 하죠.
마이너스 수익률이 30분 중에 무려 10분이나 계시네요.. ㅜㅜ
수익률 5%이내인 분들은 자그마치 16분 이시구요...
/1년이상 장기투자한 성적치고는 너무나 초라하죠???
/여러분들은 이 통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1년간 대손율 BEST/블루칩/2009-08-25>
그리고, 투자받은 분의 마음도 먹구름이 막 끼기도 합니다.
말씀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날도 더운데, 저까지 속을 썩이네요...
/죄송해요....
너무나 많이.....
그래서 글을 남기는것도 너무나 죄송해요...
<약속을 못지켜 죄송합니다.../민세맘/2009-08-19>
'민세맘'님이야 며칠 후에 일시상환으로 믿음을 지켜주시긴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투자자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몇몇 투자받은 분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솔직한 한말씀을 날리십니다.
누군가에게는 한달 월급이고 누군가에게는 다쳐서 보상금으로 받은 보험금이었습니다
대출 사연을 읽으면서 가슴으로 같이 느끼고 같이 염려하고 같이 울며
더 드릴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건넨 희망이었습니다
(중략) 그런 마음들을 잊으신건가요?
대출성사되어 떨리는 가슴으로 팝펀딩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던
그 때의 감격과 고마움과 감사함을 잊으셨어요?
<살만한가, 견딜만한가,죽을것 같은가/참살이/2009-08-25>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놀랍게도 이런 질문에 '2008년 겨울에 인연을 맺은 안개꽃 여인'께서 답변완료 해놓으셨습니다(질문자 자휴가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묻지마 경매가 아닙니다
수없이 계산기를 두두려가며 현실에맞게 경매신청을 해야한다고 봅니다(중략)
솔직히 아주 열악하고 현실적인 상환이 불가능한 경매에
투자가들은 그 분들에게 클릭을 하지 않습니다 .
구구절절 애절한 사연이지만 그래도 되짚고 가야 하는것이 투자가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증빙서류를 참조하지요
투자도 또 하나의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애절하고 가슴아픈 사연일지라도
여러 가지 서류와 확실한 연락처가 미비했을때는 투자는 미루게 됩니다(중략)
20여일이 넘어도 아무런 답변이 없을 때 투자가들은 답변을 요구합니다
그래도 답변이 없으면 ~~~~~~~~? 좀 껄끄럽습니다(중략)
두 번째 경매에서 느낀점은
투자가들은 너무 몰입방식으로 대출자들에게 상처주어 의기소침하게합니다
조용한 투자의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어떨까요 ?(중략)
그래도 첫 번째가 항상 팝펀딩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전 특수거래로 신용등급이 326점의 10등급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어느 문턱을 밟을수 있을까요 ?
그래도 이곳 팝펀딩만이 대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이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오 ...........!!
<2번째 낙찰을 받으며 소감을 전합니다/안개꽃/2009-08-20>

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으로서...) 개인적인 입장은 '투자도 또 하나의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솔직히 아주 열악하고 현실적인 상환이 불가능한 경매에 투자가들은 그 분들에게 클릭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완벽하게 분별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능력은 이성과 감성을 모두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또 골치아픕니다. 이럴 땐 기댈 데가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팝펀딩에서 부단히 찾아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을만한 데가 다 있습니다. <최근 1년간 대손율 BEST/블루칩/2009-08-25>에 달린 댓글을 한번 보죠.
투자자여러분 힘내시고요... 정말 이곳이 인간미가 더욱더 넘치고 대손율도 없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화이팅하세요...
등록자: 블루칩 | 2009-08-25 15:01:28
(중략)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
등록자: 헤이 | 2009-08-25 17:47:58
(중략)
대손난 건들도 계속 들어가서 연체 게시판 확인하여 왜 내가 대손난 건에 들어갔을까 하고
분석해 봅니다....
정말 믿었던 건의 경우에는 투자 자체에 후회나 불만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건은 아 대손이 날만할 건에 돈이 들어갔구나 하고 판단도 되구요:
덕분에 대손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경매에 고심해서 들어가고
많이 질답하고 많이 까칠하게 굽니다.
어이구, 벌써 이렇게 내용이 많아졌네요. 대화의 장은 그럼 짧게짧게.
<경매 신청 하구 오늘에야 보았읍니다/아빠가최선을다할게/2009-08-21>에는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투포 코너 가있드 군요 참 맘이 아팠읍니다 컴퓨터를 잘못해서 잘적지 못하였고
구구절절히 적구 싶었는데 잘못 적엇는데 ㅎㅎ 제가 장기 연채 될것이란것이 압도적이드군요 아직 까지 남에게 폐끼치구 살지말자란 신념으로 살아와서 맨날 당하구만 살았는데...
'아빠가최선을다할게'님 지금 어디 계신가요? 왠지 든든하면서도 저희 아버지가 약주를 하시면 얼핏 듣곤 했던 말씀 같기도 한데요... 이 글에는 <조기상환입니다./띠꼬/2009-08-21>라는 글에 달린 댓글로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장날 맞춰서 오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등록자: 꼭이루어지길 | 2009-08-21 18:01:08
N. 잘 안 갚을 것이다. 83% (5 / 6) 참여 투표하신분은 적었지만 그래도 퍼센트로따지면 많은부분으로 보엿을텐데....
정말 잘상환하고계시는거같네요...(중략)
그러다가 상환하고나면 아 막 유쾌 상코 ㅐ 통쾌 모든지 다가진기분이 ㅠㅠ또 왜드는건지^^ㅋㅋㅋ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인만큼, 연체가 날 것이라 예상한 사람들을 상대로 멋지게 상환을 해서 유쾌상쾌통쾌 모든지 다 가진 기분이 드셨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드네요.
<투자 제한 99.000원 좀더 늘리면 안될까...요/제주맨/2009-08-26>이라는 글은 제목만으로도 본문의 내용은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 부산오리님이 단 댓글을 통해서는 <경매당 최대 투자금액이 제한 됩니다.>라는 공지글로 이동하지만, 이 당시에 이와 관련된 열띤 토론의 장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투자유닛 제한 공지에 대한 짧은 생각.../헤이/2009-06-04>입니다. 본문과 댓글 모두 참고하셔서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고요, 최근에 제가 어떤 대손 위험에 있는 경매를 알게 되었는데 거기 한 참가자분은 700000원을 투자하셨더라구요. 투자의 과실이 투자자에게 있듯 책임 또한 투자자에게 있는 것이지만, 이런 큰 금액이 대손이 나게 되면 팝펀딩으로서도 투자자 한분을 잃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팝펀딩의 금리에 대하여/동병상련/2009-08-25>에 대해서도 좀 논의해볼까요? 기본적으로는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에 대해 물어볼게 있습니다>라는 네이버 지식iN을 참고했습니다. 우선 이 지식iN에서 정리되어 있는 바를 좀 살펴보죠.
장점: 다른 상환방식에 비하여 최종적으로 드는 이자율이 가장 저렴하다.
단점: 처음에 값는 원금과 이자가 크기때문에 처음에 부담이갈수 있다.
추천인: 주로 대출기간이 길수록 유리하기때문에 대출 기간을 길게 잡고 대출하시는 분들께 추천.
원리금 균등 분활 상환
장점: 월 상환 금액이 같아 계산하기가 편하다
단점: 비율적으로 모든 이자를 낸다.
추천인: 원금을 바로 값기 힘드시고 이자를 적게 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실제로 상환표를 보면 원금 균등분할상환쪽이 이자가 적습니다(인터넷에서 금융계산기를 활용해보니, 최대 원금이 300만원에 이자율 30% 상환기간 24개월인 팝펀딩에서는 최대 88229원이 차이가 나며, 100,30,6의 조건에서는 1800원 차이가 납니다). 특징은 원금균등 쪽이 초기에 현금흐름이 더 큰 대신 총액이 작다는 점입니다. 좀 더 보수적인 투자방식이라고 해야하겠죠. 물론 '동병상련'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이 두 방식의 차이가 얼마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무엇보다 계산하신 금액 중에
3. 신경쓰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냥 은행에 정기예금하면..끝날일을./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계속 경매 신청해야 하고..등등/이러한 노력을 감안하면../이건 몇%의 노력으로 보아야 할지...
라는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계산하기가 좀 애매한 면이 있어보입니다. '삼남매아빠'님 같은 경우엔,
^^ 솔직히 손해만 안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거든요.../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크게 생각해볼 생각 없고요..
라고 댓글을 다신 것으로 보아 이렇게 직접 사연을 듣고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효용으로 따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최종적으로 계산한 이자율이 왠만한 경매는 낙찰되기에 충분한 이율이기에, 아직까지는 투자받는 분이나 투자하는 분이나 팝펀딩에서 마련한 시장에서, 정말 시장통마냥 북적북적한 소리와 체취를 맘껏 내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ㅡ^ 
이번주 [어느덧 일주일]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변화 하는 팝펀딩/아름다운세상/2009-08-26>에 '삼남매아빠'께서 남겨주신 댓글 중엔 이런게 있더군요.
등록자: 삼남매아빠 | 2009-08-27 07:40:54
문제는 이러다가 대출이 성사량이 많아질수록..
게시판에 남는이도 그만큼 줄어들죠...
ㅡ_ㅡa
참 듣기에 슬픈 역설입니다. 사람의 자리를 돈이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어쨌든, 다음주에도 열심히 읽고 듣고 보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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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투자받는 사람의 바람직한 역할...
실질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한 주 였던 것 같습니다.
음.. 글쎄요^^; 왜그런걸까요?ㅎㅎ 그래도 곰세마리님이 이렇게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