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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0 팝펀딩 '대출시장'의 요람에서 요람까지,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봅시다!
문제를 만들어낸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세상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진보할 수 없다.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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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의미를 아시나요? 또는 '요람에서 요람으로(윌리엄 맥도너, 에코리브르)'라는책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오늘이 처음이라면 아마 이 글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위에 보이는 아인슈타인처럼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기존 사고 방식에 대한 도전, 세상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쓰레기는 곧 식량이다. '덜' 쓰고, '덜' 버린다는 생각은 이제 구태의연하다!!"고 외치는 저자는 사후처리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제품을 디자인할 때부터,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한 후에는 새로운 무언가를 위한 영양분을 제공하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잠시 책 내용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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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장이 등장하자, 기업과 소비자들은 환경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쓰레기더미가 '사라지는'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쓰레기와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독성 물질, 오염 물질은 모습을 바꾸어 다른 곳에서 나타났다. 몇몇 개발도상국에서는 하수 찌꺼기를 가축 사료로 재활용하는데, 일반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에서는 가축에게 해로운 화학 물질이 포함된 찌꺼기가 말들어진다. 언뜻 보기에 하수 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 그럴듯한 영양 물질 활용법 같지만, 현재 방식대로라면 작물에 공급하기에 부적합한 휴해 물질(다이옥신, 중금속..)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중략)

재생은 또 어떤가? 우리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재생은 사실 '다운사이클링'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며 재생되는 물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탄산음료병이나 물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재생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과 혼합되어 질 낮은 합성 물질이 되고 만다. 값이 싸고 무엇으로든 변형이 가능한 이 물질은 곧 공원 벤치나 감속용 둔덕으로 탈바꿈한다. 금속도 대부분 다운사이클링된다. 차량에 사용하는 양질의 철강, 즉 탄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장력강은 차량 케이블의 구리, 페인트, 플라스틱 코팅 등의 다른 차량 부품들과 함께 녹여진다. 그 결과 재생 철강의 품질은 극도로 떨어진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품지이 좋은 철강을 이 혼합물에 첨가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재생한 물질로 새 차를 만들수는 없다."   

(요람에서 요람으로 中)



결국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재활용이라며 '좋은 일'이라고, '환경을 돕는 일' 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은 요람에서 무덤으로였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이자 저자가 해결책이라 이야기 하는 '요람에서 요람까지'가 의미하는 바는 '요람(아기들의 침대)'즉, 처음 제품을 만들 때부터 무덤(쓰레기)을 향하는 것이 아닌 지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하자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  

단순히 생각했을때는 일단 쓰레기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까 좋은 방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무덤으로 향하는 시간을 연장하는 뿐이지 결국 목적지는 여전히 무덤일 뿐이고, 오히려 그나마 좋은 상태의 자원들이 서로 섞이면서 더 안좋은 상태로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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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지금의 우리사회의 경제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대출, 사채, 개인회생"에 관한 내용입니다.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카드값은 물론 대출금을 값지 못해 빚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금액은 922조 5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1.67%가 제때 원금을 갚지 못한 연체금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연채금액도 8조 3천억원에서 15조 5천억원으로 1년새 86%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프리워크아웃제도를 시행하면서 단기연체자들이 장기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기기간을 연장해 주고, 이자감면등의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만기기간 연장은 결국 위에서 이야기한 "요람에서 무덤으로"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지 이러한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 즉 지금의 경제시스템,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은행의 대출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출금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간 수수료, 대출을 결정하는 심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발상 등을 통해 말이죠.

 

덜 나쁘게 행동하는 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소극적인 자세며, 형편없이 디자인한 수치스럽고 파괴적인 시스템을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수동적 태도이다. 이는 '덜 나쁜' 접근법이 가져온 가장 심각한 문제이며 상상력의 빈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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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딧의 경우 단순히 아주 낮은 1~2% 수준의 이자율로 제공하거나 혹은 기부형식은 그때 당시는 당장 해결책이 될 지는 몰라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지속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죠. 지금의 경제위기는 단순히 몇명의 빚을 탕감해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해결책은  이러한 개인들이 따로따로 자신의 해결책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서로가 상부상조하여 서로에게 지속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지닌, 요람에서 요람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문제를 피할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외로 답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거 알랑가 모르겠어요*~:D


Posted by 팝펀딩

2009/04/20 19:25 2009/04/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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